반쪼가리 자작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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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으로 몸이 분리된 남자를 통해 그려 낸 분열된 현대인의 초상

 

17세기, 열정적이면서도 순진한 젊은이 메다르도 자작은 터키와의 전쟁에 참가한다. 그는 대포를 쏠 줄도 모르면서 무모하게 터키인의 대포 정면으로 뛰어들었다가 포탄에 몸이 산산조각 나고 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야전 병원 의사들은 그의 조각난 몸을 이리저리 이어 붙여 한쪽 몸만 온전히 되살린다. 메다르도 자작은 그렇게 딱 반으로 갈라진 몸으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 반쪽은 자작의 ‘악’한 부분만 고스란히 품고 있다. 마을을 떠돌며 보이는 것들을 모두 반으로 조각내 버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무자비하게 교수형을 내리는 등 그의 기괴하고 사악한 언행이 계속되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을 느낀다.

 

O autorovi

이탈로 칼비노 (Italo Calvino) 

1923년 쿠바에서 농학자였던 아버지와 식물학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이주한 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접하며 자랐는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전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 칼비노는 부모의 뜻에 따라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교 농학부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레지스탕스에 참가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초기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조셉 콘래드에 관한 논문으로 토리노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이현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탈로 칼비노의 『나무 위의 남작』 『보이지 않는 도시들』 『모든 우주만화』 『존재하지 않는 기사』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움베르토 에코의 『바우돌리노』 『작은 일기』 『미의 역사』 등 다양한 이탈리아 작가의 문학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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