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전집

Latest release: February 21, 2024
Series
394
Books

About this ebook series

서양 인문학의 첫걸음,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

바이블과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이 된,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

 

『변신 이야기 Metamorphoses』는 그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 수려한 문체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서양 중세 문화는 기독교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책은 아직 기독교에 물들지 않은 서양 고대의 인식체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한편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작가와 시인과 화가 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창조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긴 세계에 대한 풍부한 모티프들과 시적 상상력들은 서양의 인문학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하늘이 열리던 아득한 때와 사람이 살게 된 시대 사이에 가로놓인 긴긴 세월을 일시에 뛰어넘는 신화적 경험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변신 이야기 1
Book 1 · Mar 2022 ·
5.0
서양 인문학의 첫걸음,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

바이블과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이 된,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

 

『변신 이야기 Metamorphoses』는 그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 수려한 문체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서양 중세 문화는 기독교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책은 아직 기독교에 물들지 않은 서양 고대의 인식체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한편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작가와 시인과 화가 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창조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긴 세계에 대한 풍부한 모티프들과 시적 상상력들은 서양의 인문학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하늘이 열리던 아득한 때와 사람이 살게 된 시대 사이에 가로놓인 긴긴 세월을 일시에 뛰어넘는 신화적 경험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달과 6펜스
Book 1 · Mar 2013 ·
4.7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악마적 개성과 광기 어린 예술 편력

폴 고갱의 신화가 서머싯 몸의 붓끝에서 다시 살아난다

민음사가 The Royal Literary Fund와 독점 계약을 맺고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인 『달과 6펜스』는 서머싯 몸이라는 작가를 전 세계에 타전한 결정적 작품이다.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광기 어린 예술 편력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 덕분에 그보다 4년 전에 나와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인간의 굴레에서』도 재평가받게 된다. 이 소설은 20세기 세계 문단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큼 주인공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예술을 위해 예사로운 인정이라든가 정상적 인간성을 기꺼이 내팽개치는 찰스 스트릭랜드의 괴팍한 편력이 거의 악마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달과 6펜스』는 저 유명한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생애를 모델로 하고 있다. 책 제목처럼 고갱은 ‘6펜스’로 대변되는 천박한 문명(이기적인 세속)을 거부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광적 열정을 상징하는 ‘달’의 세계로 투신하였다. 『달과 6펜스』는 세계대전을 통해 인간과 인간 문명에 깊은 염증을 느낀 젊은 세대들에게 영혼의 세계와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켰다. 가까운 현실 문제를 떠나 모든 이에게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인 욕망, 즉 억압적인 현실을 벗어나 본 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강렬한 작품으로 남았다.

변신 이야기 2
Book 2 · Mar 2022 ·
5.0
서양 인문학의 첫걸음,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

바이블과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이 된,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

 

『변신 이야기 Metamorphoses』는 그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 수려한 문체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서양 중세 문화는 기독교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책은 아직 기독교에 물들지 않은 서양 고대의 인식체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한편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작가와 시인과 화가 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창조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긴 세계에 대한 풍부한 모티프들과 시적 상상력들은 서양의 인문학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하늘이 열리던 아득한 때와 사람이 살게 된 시대 사이에 가로놓인 긴긴 세월을 일시에 뛰어넘는 신화적 경험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인간의 굴레에서 1
Book 2 · Mar 2013 ·
4.3
교양소설과 대중소설을 아우르며 20세기에 가장 널리 읽힌 책!
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 가는 과정

문학적 전통으로 볼 때 이 소설은 ‘교양소설(Bildungsroman)’ 계열에 든다. 교양소설이란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교양소설로서의 『인간의 굴레에서』가 가진 독특한 점은, 작가 스스로 밝혔듯이, 늘 특출한 사람보다 보통사람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은 점이다. 보통사람의 세계에 대한 애정이 바로 대중으로 하여금 그의 이야기를 읽게 만들고 있는지 모른다. 몸은 스물네 살 때 설익은 필력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유년의 기억을 다루려고 하였다. 하지만 『스티븐 케어리의 예술가적 기질』이라고 이름 붙인 그 글은 진솔한 내면 고백이기보다 세기말의 어설픈 탐미주의자의 이야기에 그쳐 출판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이 실패가 그에게는 오히려 다행한 일이었다. 뒤에 『인간의 굴레에서』를 통해 그는 더 원숙해진 생각과 필체로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 쓴 이 소설을 통해 그가 가진 마음의 상처들과 세상에 눈떠 가는 한 젊은이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민음사 제공
햄릿
Book 3 · Feb 2013 ·
4.7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 간극에서 존재의 비극을 탐색한 극문학의 정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의 백미, 『햄릿』을 원본에 가장 근접한 번역으로 만난다

서구 문학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제적인 인물로 평가받아 온 '햄릿'. 흔히 "죽느냐 사느냐"로 번역되는 그의 독백은 하나의 식상한 속어가 돼 버렸지만 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햄릿』은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던 번역을 지양하고 보다 깊이 있는 작품 해석에 기반한 최종철 교수의 번역판을 새로 내놓는다. 이 책에서 To be, or not to be가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번역된 것은 이 비극이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복수라는 행위가 인간의 존재와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 및 그 행위의 본질을 추구하는 극이라는 해석을 바탕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무시되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극문학으로서 『햄릿』의 의의를 최대한 살린 행별 구성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인간의 굴레에서 2
Book 3 · Mar 2013 ·
5.0
교양소설과 대중소설을 아우르며 20세기에 가장 널리 읽힌 책!
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 가는 과정

문학적 전통으로 볼 때 이 소설은 ‘교양소설(Bildungsroman)’ 계열에 든다. 교양소설이란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교양소설로서의 『인간의 굴레에서』가 가진 독특한 점은, 작가 스스로 밝혔듯이, 늘 특출한 사람보다 보통사람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은 점이다. 보통사람의 세계에 대한 애정이 바로 대중으로 하여금 그의 이야기를 읽게 만들고 있는지 모른다. 몸은 스물네 살 때 설익은 필력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유년의 기억을 다루려고 하였다. 하지만 『스티븐 케어리의 예술가적 기질』이라고 이름 붙인 그 글은 진솔한 내면 고백이기보다 세기말의 어설픈 탐미주의자의 이야기에 그쳐 출판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이 실패가 그에게는 오히려 다행한 일이었다. 뒤에 『인간의 굴레에서』를 통해 그는 더 원숙해진 생각과 필체로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 쓴 이 소설을 통해 그가 가진 마음의 상처들과 세상에 눈떠 가는 한 젊은이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민음사 제공
변신·시골의사
Book 4 · Aug 2012 ·
4.8
20세기 문학의 시작

현대 문학의 신화가 된 카프카의 불멸의 단편들

프란츠 카프카는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삶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그의 작품들은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추종자들을 낳았고 그 행렬은 21세기에도 끊임없이 뻗어나갈 것이다. 이 단편 선집에는 독자들에게 '카프카적'인 것에 이르는 가장 믿을 만한 안내서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선정된 32편의 중단편 소설들이 실려 있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그의 대표작 「변신」을 비롯하여 「판결」, 「시골의사」, 「굴」 등 카프카 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동물농장
Book 5 · Jul 2012 ·
3.8
정치권력을 부패시키는 근본적 위험과 모순에 대한 빼어난 우화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조지 오웰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동물농장'을 세운다. 인간이 누구이고 동물이 누구인지, 동물들 중에서도 동물공화국을 지배하게 되는 똑똑한 돼지들이 누구를 가리킨 것인지, 독재자 나폴레옹은 누구이며, 그와 경쟁하다 쫓겨나는 스노볼은 또 누구인지. 이처럼 『동물농장』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비에트 체제라는, 한 시대의 권력 형식만을 재현 대상으로 하는 역사적 정치 풍자를 넘어 '독재 일반'에 대한 우의적 정치 풍자를 담고 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Book 6 · Sep 2012 ·
4.8
누구나 읽는, 누구나 읽어야 하는 고전 중의 고전

미국의 셰익스피어, 미국 문학의 ‘링컨’이라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는 고전 중의 고전이며, 성인이 되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작품으로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폭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트웨인은 헤밍웨이, S. 앤더슨, 윌리엄 포크너, 헤밍웨이 등의 작품 속에 자신의 그림자를 드리울 만큼 미국 작가들의 작가이기도 하다. 1996년 미국 랜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출판된 ‘유일 완전판’을 원본으로 삼아 번역했으며, 네 가지 에피소드, 어휘나 표현, 구어체 문장 등이 새로 수록되거나 변경되어 국내 번역본 중 독자들이 믿고 읽을 만한 유일한 완역본이다.

암흑의 핵심
Book 7 · Aug 2012 ·
4.5
프랜시스 코플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소설

헨리 제임스와 더불어 20세기 영국 소설을 개척한 콘래드의 대표작

『암흑의 핵심』의 화자 말로는 유럽인들이 ‘암흑의 대륙’이라고 부른 아프리카로의 항해를 통해, 탐험을 동경해 온 자신의 꿈이 궁극적으로는 위장된 제국주의적 꿈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문명사회가 보장하는 안이한 삶을 박차고 나와 궁극적 자기 인식을 성취할 수 있었던 한 의식이 깨어 있는 인간의 자기 탐구담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성 속에 내재하는 선과 악의 문제라든가, 개인이 사회와 맺고 있는 관계, 인간의 정치적 동물로서의 숙명, 그리고 삶의 궁극적 의미 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토니오 크뢰거·트리스탄·베네치아에서의 죽음
Book 8 · Sep 2012 ·
0.0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토마스 만의 단편선

 

 이 단편선에 실린 토마스 만의 단편 소설들은 경건한 시민적 세계와 관능적, 예술적 세계 사이의 긴장의 자장에서 나온 산물이다. 토마스 만은 이 두 세계 사이에서 항상 갈등을 느끼며 어느 하나도 온전한 자기 고유의 세계로서 사랑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나는 두 세계 사이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세계에도 안주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약간 견디기가 어렵지요. 당신들 예술가들은 나를 시민이라 부르고, 또 시민들은 나를 체포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토니오 크뢰거의 이 말에서 초기 토마스 만의 이상적 예술가상이 분명히 드러나는데, 그것은 “미의 오솔길 위에서 모험을 일삼으면서 '인간'을 경멸하는 오만하고 냉철한” 예술가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 생동하는 것, 일상적인 것에 대한 시민적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예술가의 모습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Book 9 · Dec 2021 ·
0.0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실존주의라는 용어와 더불어 세계적 명성을 누렸던 20세기의 대표적 지성 사르트르가 자신의 문학론을 개진한 중요한 저서이다. 그러나 이 책의 유명세와는 달리 지금까지 이 책은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국내 불문학계의 태두 정명환 교수가 십수 년간 번역과 해석의 작업에 매달린 결과물이다. 정명환 교수는 이전에 출간된 책들에서 대부분 빠져 있는 원전의 4부 「1947년 작가들의 상황」까지 포함시켜 원전을 완역했을 뿐만 아니라 500개에 이르는 상세한 각주를 곳곳에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한국단편문학선 1
Book 10 · Sep 2012 ·
3.8
한국 문학의 정수, 우리 작가의 빼어난 단편소설 19편!

한국의 현대 단편소설은 1920년대 초, 김동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그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많은 작가들에 의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발표되어 1930년대 한국 소설 문학은 이미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 후 식민지 시대 말기의 가혹한 상황과 해방 직후의 비극적 역사는 한국 문학의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기도 했지만, 한국의 소설 문학은 세대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발전해 왔고, 많은 수작들을 축적하였다. 문학이 현실의 반영이라고 하지만, 여기에 실린 한국 단편소설들은 지난 시대의 삶을 재생시켜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보편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소설들이 한국의 독자뿐만 아니라 세계의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기를 희망한다.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Book 13 · Jul 2015 ·
4.5
  한 개인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지배권력의 허상을 폭로한 소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솔제니친의 대표작!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노동수용소 생활의 하루 일상을 세련되고 절제된 필치로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평범하고 가련한 이반 데니소비치라는 인물을 통해 지배권력에 의해 죄없이 고통당하는 힘없는 약자에 대한 숭고한 애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그러한 약자들을 대변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작가의 소명이고 그러한 예술이야말로 예술의 궁극적 목적임을 역설하고 있다.
솔제니친은 이 작품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인간 군상들은 수용소 내부의 부패되고 모순된 소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이지만, 스탈린 시대의 사회 축소판으로서 더욱더 폭넓은 의미의 확장을 통해 부패된 정치권력과 사회적 생활상, 모순되고 획일적이고 비인도적인 사회 제도, 종교 문제, 인간 본성의 문제까지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Book 14 · Sep 2012 ·
0.0
인간의 본성과 운명에 관한 근원적인 성찰

미국 낭만주의 소설 작가 호손의 대표 단편 12편

호손은 19세기 초 미국 소설의 든든한 초석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미국 낭만주의 소설의 대표적 작가다. 에머슨, 소로 등이 인간 정신과 인류의 진보에 대한 밝은 믿음을 고취한 것과 달리, 호손은 어두운 내면적 삶, 무의식의 세계, 인간 본성에 내재한 신비스러운 죄와 악의 문제 등 이른바 인간 정신의 ‘검은 힘’을 집요하게 탐험한다. 호손의 단편들은 영국 소설을 답습하던 미국 소설계에 상징적 수법, 알레고리, 환상적 묘사 등을 처음 도입한 매우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작품들로 평가받는다. 그가 사용한 고도의 상징적 표현과 정교하고 섬세한 문체를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번역했다.

나의 미카엘
Book 15 · Dec 2018 ·
0.0

이스라엘 최고의 작가 아모스 오즈
21개국에서 번역된 대표작 국내 소개!

노벨 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작가로 거론되곤 하는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의 작품 『나의 미카엘』은 오즈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이룬 작품으로–이스라엘에서 십만오천 부, 미국에서 삼백삼십만 부가 팔렸다–수에즈 위기 전후를 무대로, 한나 고렌과 미카엘의 사랑 이야기와 결혼 생활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미카엘은 이해심이 깊고 성실한 남자이지만 아내 한나는 언제나 그와 그 주변으로부터 결핍을 앓는다. 오즈는 한나가 꿈꾸던 남성성이 미카엘의 삶의 과정에서 축소되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꿈과 현실의 통합과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인간은 꿈을 성취하고자 하는 진지한 열의와, 변화하는 세계에 맞춰나갈 수 있는 적응력을 동시에 지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경을 제외하고는 히브리 문학작품이 번역된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나의 미카엘』의 히브리어 국역은 우리 번역 문학의 획기적 시도로 기록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오즈 자신도 스스로 밝힌바 작품의 서정적 효과, 철저한 진지함, 삶을 기술하는 흡수력 등 그의 작품 세계가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로부터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대표작이라 말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다.
중국신화전설 1
Book 16 · Mar 2022 ·
0.0
아득한 역사의 저편, 하늘과 땅과 강과 바다가 세계의 전부였던 시절, 인류는 그 세계에 대 한 강렬한 두려움과 호기심에서 수많은 신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신과 인간이 어울려 이루어 내는 그 이야기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와 각 민족의 신화가 되었다. 서양의 역사와 문학, 철학 속에 그리스 신화가 녹아 있다면 동양의 그것에는 중국 신화가 자리잡고 있다. 온갖 기괴한 신과 동물들, 불의의 권력에 대항하는 반항적인 영웅들, 불꽃 튀는 신들의 전쟁, 애틋한 사랑 이야기 등이 현란하게 펼쳐지는 이 책 속에서 독자들은 동양에도 이처럼 완벽한 구성을 갖춘 이야기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느끼게 될 것이다.
중국신화전설 2
Book 17 · Mar 2022 ·
0.0
아득한 역사의 저편, 하늘과 땅과 강과 바다가 세계의 전부였던 시절, 인류는 그 세계에 대 한 강렬한 두려움과 호기심에서 수많은 신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신과 인간이 어울려 이루어 내는 그 이야기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와 각 민족의 신화가 되었다. 서양의 역사와 문학, 철학 속에 그리스 신화가 녹아 있다면 동양의 그것에는 중국 신화가 자리잡고 있다. 온갖 기괴한 신과 동물들, 불의의 권력에 대항하는 반항적인 영웅들, 불꽃 튀는 신들의 전쟁, 애틋한 사랑 이야기 등이 현란하게 펼쳐지는 이 책 속에서 독자들은 동양에도 이처럼 완벽한 구성을 갖춘 이야기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리오 영감
Book 18 · Aug 2012 ·
5.0
비판적 리얼리즘 문학의 시작,
놀라운 통찰력으로 역사의 방향을 미리 제시한 소설

고리오 영감은 발자크의 대작 인간 희극의 중심에 위치한다. 다양한 자본주의적 인물군의 관계망 속에 부르주아 노인의 점진적 쇠락과 귀족 청년의 상승 욕구를 대비시켜 19세기의 벽화를 완성하고 있다.
이 작품은 허구의 세계에 생기를 불어넣고 움직임을 부여하여, 실제의 세계로 변화시켜 내는 근대적 기획의 첫 시도이자 완성이다.
파리대왕
Book 19 · Nov 2016 ·
4.4
어린 소년들의 모험담을 통해 인간 본성의 결함에서 사회 결함의 근원을 찾아내는
1983년 노벨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 !

윌리엄 골딩은 "사실적인 설화 예술의 명쾌함과 현대의 인간 조건을 신비스럽게 조명하여 다양성과 보편성을 보여 주었다."라는 수상 이유와 함께 198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의 첫 장편 소설이자 출세작인 <파리대왕>은 1954년, 골딩의 나이 43세 때 출간되었다. 그때까지 따로 써 둔 장편 세 편이 있었지만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핵 분열의 엄청난 파괴력을 알게 된 인류가 과연 영속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을까 하는 냉전 시대의 회의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던 당시에 『파리대왕』은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일반적인 불안의 풍토 속에서 구상된 모험담과 우화와 알레고리의 차원을 지닌 이 작품이 발휘한 호소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특히 영미의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읽히며 골딩은 '캠퍼스 대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