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페 수상작 인터뷰: '유령호텔 타이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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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호텔은 호텔의 경영자가 되어 최고의 호텔로 성장시키는 방치형 타이쿤 게임입니다. 유저는 간단한 터치로 빠른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호텔을 경영하면서 스파 및 피트니스, 댄스홀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고스트 와이파이, 무덤 이끼 수건 등 독특한 편의용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전작인 '유령 키우기'의 유령 컨셉을 유지하면서 후속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유령들도 편안한 안식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령들만의 호텔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령이 주는 신비함과 호텔이 주는 설렘, 편안함을 결합하면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령들의 저승에서의 삶은 어떨지 상상하면서 동서양 신화 등을 참고해서 다양한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출시 직전인 베타 테스트 기간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인 것 같습니다. 게임의 주요 기능들은 모두 구현이 되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특별한 재미를 주는 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들여 게임을 다듬는 데 집중하였고, 예상보다 길어진 일정 때문에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고통에 반비례하듯 차츰차츰 나아지는 재미와 게임의 완성도를 보면서 출시까지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둔 29세 남성의 메시지는 가장 기억에 남는 리뷰 중 하나입니다. 그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게임은 아닌 것 같지만 29세 아들을 둔 남자를 새벽까지 놀게 만든 훌륭한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유령호텔 타이쿤을 즐겨주시는 모든 유저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유저분들에게 더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더 멋진 유령호텔 타이쿤 게임이 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