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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말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01 성우가 얘기하는 성우 이야기
라디오는 성우의 고향이다
TV는 성우의 현재다
엔터테이너는 성우의 미래다
02 성우의 호흡은 복식이다
올바른 자세
복식호흡 훈련하기
웃음과 울음 훈련하기
호흡량 늘리기 훈련
03 발성의 목표는 공명이다
힘 있는 발성을 위한 호흡법
목소리 성형하기
공명 발성 훈련하기
받침의 ‘ㄴ, ㅁ, ㅇ’ 울려주기
04 명료한 발음은 프로젝션이다
자음과 모음 발음 훈련하기
발음을 명료하게 하는 ㅋㅌㅍㅎㅊ
사투리 교정하기
05 단문 훈련: 분석의 순서를 기억하라
띄어 읽기
명료하게 읽기 -ㅋㅌㅍㅎㅊ, 공명 -ㄴㅁㅇ
강조하여 찍어 읽기
장단음
변화
06 캐릭터의 성격 구축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경험을 쌓아라
상상력을 훈련하라
상황을 설정하라
희로애락 연기하기
창의력 훈련하기
연기는 새로워야 한다
07 2인 대사 훈련하기
상대의 대사를 들어라
그 말을 처음 듣는 것처럼 들어라
상대의 대사에 반응하라
대화로 교감하라
08 내레이션 훈련하기
내레이션의 기초와 초견력 키우기
내레이션 화술 훈련
대사가 있는 내레이션 실습
드라마 내레이션 실습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실습
09 다매체 및 다양한 분야 연기하기
CM 광고
스폿과 예고
홈쇼핑 내레이션
라디오 DJ
시 낭송
10 공채 시험에 합격하자
연령대와 성격을 파악하라
구체적으로 그림이 그려지게 하라
관통하는 감정을 찾아라
강조점을 찾아라
변화가 답이다
첫 시작을 잘 하라
하고 싶은 걸 하지 말고 잘하는 것을 하라
특기를 보여 줘라
11 성우의 매니지먼트
성우의 핵심 역량 관리
성우의 이미지 관리
성우의 정보 관리
성우의 시간 관리
성우의 환경 관리
성대 강화 운동
부록 1 방송사별 성우 공채 시험 문제
KBS
투니버스
대원방송
EBS
대교방송
부록 2 성우 공채 시험 합격 수기
KBS 35기 성우 김경희(2010년 입사)
EBS 23기 성우 이민규(2013년 입사)
투니버스 7기 성우 박리나(2009년 입사)
대원방송 3기 성우 문유정(2012년 입사)
성우는 목소리로 인간의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연기자다. 이러한 ‘성우’라는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성우란 무엇이며, 어떠한 영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단순히 목소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목소리를 어떻게 활용·적용하는지, 목소리 연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 사항들을 알아본다.
차례
성우
목소리의 원리
목소리 연기와 감정 표현
라디오 드라마
국내 영화 더빙
외국 영화 더빙
애니메이션 더빙
내레이션
다매체
성우 교육과정
[강추!/10%할인] “적어도 네 몸은 너와 다르게 정직하거든.” 생경한 파열의 고통에 하연은 하얀 얼굴에 식은땀을 흘리며 신음을 흘렸다. “아흣, 아흣…….” ---------------------------------------- 어느 날 우연히 받게 된 한 통의 전화. 그 우연은 두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울지 마, 난 당신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최태하 냉철하고 야심만만한 사업가인 그 남자. 그에겐 결혼도 사업의 일환일 뿐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자기 친구 옆에서 웃고 있는 그 여자를 보는 순간 그는 맹렬한 욕망을 느낀다. “당신을 원해. 명심해. 난 내가 원하는 건 반드시 갖고 말지.” 정하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순간에 그 남자를 만났다. 처음이었다. 이토록 그녀를 뒤흔드는 남자는. “나랑 섹스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잊지 마요. 이건 원나잇일 뿐이라는 걸.”
어느 날 PC방 알바를 하던 중이었어요.
머리털 나고 본 중에 제일 잘생긴 양반이 아 글쎄, 현금이 없다네?
돈 받으러 악착같이 따라갔죠, 그 남자 집까지.
그런데 거기서 그날 밤 그만 사고가…… 흑흑!
몸으로 갚으라는데 어쩌겠어요? 파출부 신세가 됐죠.
그때부터 고생길이 활짝 열렸어요.
더덕 까기, 마늘 까기, 메추리알 까기!
근데 참 희한한 게요.
이 남자, 부려먹다가 또 가끔씩 되게 다정하단 말이죠.
어느새 얼굴만 봐도 막 가슴이 뛰는데, 저 어떡하면 좋죠?
유현은 내 팔을 꽉 붙들고 내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왜…… 왜 그랬어?”
“죄송해요.”
“사과하라고 하지 않았어. 왜냐고 묻잖아.”
그는 필사적으로 이유를 물었다. 나는 더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좋아해서 그랬어요.”
나는 유현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저는 좋아하면 안 되나요?”
※ 본 작품은 ‘반짝반짝’의 개정판 도서입니다. 본 작품은 전체적으로 윤문되었사오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 작품은 ‘미로(박수정 作)’와 연작입니다.
“널 얼마나 찾았는지 모를 거야.”
재력과 외모 모두 갖춘 신이 몰빵한 남자, 네오 커뮤니케이션즈의 사장 한정원. 그런 그가 인턴사원인 윤수지만 보면 키스를 한다.
미녀들의 공세에도 눈썹 하나 까닥 않던 그가, 업무능력은 뛰어나나 평균체중을 상회하는 저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수지는 짐작조차 가지 않는데…….
알쏭달쏭 알콩달콩 오피스 로맨스 ‘신사의 은밀한 취향’!
“자 그럼, 답을 들어볼까요?”
“혹시 저어…… 제가 맛있어 보이세요?”
수지 나름대로는 최대한 순화시켜서 한 표현이었다.
대놓고 ‘식인종이세요?’ 혹은 ‘사람고기 좋아하세요?’라고 물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나 말고 다른 남자한테는 절대 그런 표정으로 그런 소리 하지 말아요. 진짜로 잡아먹히는 수가 있으니까.”
“그게 무슨…… 읍.”
세 번째 키스도 기습적이었다.
잘생기고 스타일까지 좋아 인기 만점인 고등학교 교사 갑성은 임시 담임을 맡은 반의 여학생이 자꾸 여자로 보여 미칠 지경이다. 갑성은 채원을 볼 때마다 설레는 자신의 마음에 본인의 변태성을 의심할 지경에 이르렀다.
자신의 마음을 감추려 자꾸 채원에게 못되게 굴게 되는 갑성. 그런 갑성의 태도에 오히려 채원은 갑성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선생님. 그거 아세요?”
“뭘?”
“초등학생들이요, 좋아하는 여자한테 더 못되게 군대요.”
“이봐.”
“이채원이요, 선생님.”
고교시절 짧게 스쳐간 인연,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재회한 두 사람.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수현은 여전히 냉정한 감정을 지닌 잎새를 만난 후 묻어버리려 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어머니 때문에 언제나 고통받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터놓을 수 없었던 잎새. 하지만 수현과 재회한 후 자신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시간이 흐르고 둘의 감정이 무르익어가던 그 순간, 수현을 괴롭히던 심장의 고통은 그녀를 서서히 죽음으로 밀어넣고, 잎새는 그런 그녀를 놓칠 수 없는데!
잎새의 고른 숨소리를 들으면서 수현도 눈을 감았다.
그에게 다가가면 안 되는 수백 가지의 이유보다 그를 좋아하는 단 한 가지의 마음이 앞섰다.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제멋대로 흘러나왔다.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전에 없던 욕심이 자꾸 생겼다.
살아가고 싶어진다. 이 사람 곁에서.
?
?
삼십 대 독신미남이라 알려져 있는 인기작가 소우의 정체는 이지우, ‘그’가 아니라 ‘그녀’다. 한준형은 소우 전담 담당자로 지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출판사 사장이다.
준형은 과거로 아파하는 그녀를 세상과 격리시켜 지켜주고 돌봐주지만, 지우는 그런 그를 친구라고만 하며 감정적 접근을 거부하고…….
사랑을 모르는 여자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그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
?
“왜 안아주지 않는 거야?”
“…….”
“왜 날 만지지 않으려고 해?”
“무서워.”
“뭐가?”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게 뻔하니까.”
“왜 그렇게 생각해?”
“너와 잠자리를 한 후로부터 이렇게 되어버렸으니까. 하지 않는 게 더 좋았을 거야.”
여자에 대한 제 취향이란 것도 모르고 별 기대 없이 나간 선 자리에서 만난 윤자령. 준필이 느끼기에 그녀는 꽃뱀 같은 여자였다. 살랑살랑, 사르르 상대의 마음을 녹여버리는.
“제 취향은 꽃뱀입니다.”
“내가 무섭습니까?”
“그것도 그런데요.”
“그렇군요. 미안…….”
“떨려……요, 심장이.”
하마터면 사레가 들릴 뻔했다.
그가 하는 말에는 한없이 부끄러워하면서, 제 감정에는 더없이 솔직한 여자.
이 여자 놓치면 안 돼!
10년 전, 민재희가 뒤통수를 쳤던 윤정후가 나타났다. 옛 감정이 퇴색되지도 않았는지 정후는 여전히 재희를 원한다.
가져보지 못한 첫사랑이라 넌 내게 부나방처럼 달려드는 걸까…….
“나랑 자자. 선배는 고개만 끄덕여.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게.”
10년 만에 겨우 어제 다시 만났다.
옛 감정이 희미해질 때도 됐는데 그는 왜 자신을 원하는 걸까.
“내가 싫다고 하면 그만둘 거야?”
“아니. 선배가 나랑 자고 싶게 만들어야지.”
신이 정해준 운명이었다. 그가 날려준 작은 파랑새가 다시 돌아왔다. 이제는 그의 것이 될 것이다.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약혼을, 결혼을 했다. 하지만 남편의 마음에는 첫사랑만이 존재했고, 2년 후 그는 이혼을 요구하였다. 현수는 그렇게 버려졌다. 그녀에게 결혼은 고통뿐이었다.
사랑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사람이었다. 그랬기에 동욱은 그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년 반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들은 첫 번째 소식은 바로 그녀, 현수가 이혼했다는 것이었다.
이제 동욱은 현수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제 현수는 진정한 사랑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부끄럽고 수줍었는지, 앞만 바라보며 현수가 조용히 말했다.
“그 남자는 나를 울게 하는데…… 선배는 항상 웃게 해요.”
“넌 웃는 게 백배는 예쁘다.”
“알아요. 그래서 가능한 한 웃고 살려고 노력해요.”
“네가 허락한다면, 난 항상 네 옆에 있을 거야. 널 항상 웃게 해주고 싶다.”
※ 본 작품은 ‘금기(Taboo)’의 성인 버전입니다.
“사귀는 거든 뭐든 나랑 하자고. 딴 놈 말고 나랑.”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은 한서원은 평소 따르던 민혁을 따라 그가 모시는 현용그룹 회장님의 저택에 살기 위해 남자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독립하기 위해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거기서도 불가피하게 남자 행세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묘하지만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 서원. 그러나 그 남자는 다름 아닌 현용그룹의 후계자 현준수였다.
싸가지없고 여성 편력이 심한 준수에게 점점 빠져드는 서원과, 서원을 남자라 오해하면서도 서원에게 끌려가는 준수. 서로를 밀어내지만 더 깊게 빠져드는 두 사람.
남자와 남자, 재벌 2세와 빈털터리, 집주인과 이방인.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의 사랑은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까?
“왜 사귀자고 했을 거 같냐, 여자도 아닌 남자새끼한테?”
“……비켜.”
“모르는 척하는 거냐, 아님 모르고 싶은 거냐. 내가 대체 어디까지 굴러떨어져야 네가 날 봐줄래?”
“비키라고, 놔.”
“단 한 번도 어느 누구한테 사귀잔 말 해본 적 없어. 그럴 생각조차 안 들었었어. 근데 너한테는 해야겠어. 사귀는 걸로라도 내 옆에 붙들어둬야겠어, 너는.”
“왜?”
“몰라서 묻냐? 좋아하니까, 자식아! 환장할 만큼 좋으니까, 네가! 아오!”
친구의 남자친구가 선자리에 나가자 악담을 퍼부어주러 쫓아간 박연수. 그러나 실수로 인해 생판 남에게 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만다. 그리고 6년 만에 마주치게 된 그 피해자는 회장님 아들이자 본부장님, 그녀의 상사 되시겠다.
잡히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를 갈던 여자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친 이재하. 6년 전 일로 변태라는 꼬리표가 붙은 바람에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린다.
자, 어떻게 요리해줄까?
악연으로 시작해 인연으로 변해가는 투닥투닥 사랑 이야기!
“박연수 씨, 알다시피 나는 달달한 것은 자신 없습니다.”
“아…… 네.”
“하지만 박연수 당신이라면 그 달달함이 궁금할 것도 같은데?”
“그러니까 본부장님 말은,”
“박연수 씨한테 무척 관심 있다는 말이지.”
그가 그녀를 좋아한 증거를 찾느라 연수의 머릿속은 혼란 그 자체였다.
“나랑 연애할 생각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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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나는 짝사랑하는 주형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러브레터를 쓴다. 그러나 그 러브레터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주형의 형인 건우에게 전해지고 마는데, 설상가상으로 건우는 그 고백을 받아주겠단다.
전직 검사이며 현 변호사인 건우에게 차마 사실대로 말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누구보다 공권력을 잘 사용할 뿐더러 자신에게 쪽팔림을 주는 사람에겐 몇 배로 되갚아주는 그의 성격 때문인데…….
이제 이나가 살길은 건우 오빠에게 차이는 방법뿐. 과연 그녀는 무사히 차일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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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어떤 여자를 싫어하세요?”
“왜 그걸 묻는데?”
“그래야…… 그걸 제가 피할 수 있으니까요.”
‘네가 싫어하는 여자가 되어주마!’
이나가 온몸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저 계약관계에 불과했다. 그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맺은 만족스러운 거래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풍기는 달큼한 향이 그를 두드린다. 그녀의 향기로운 체향을 맛보고 싶다…….
“왜 계약서에 부부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그거야 당연히 없을 테니까요. 쇼윈도 부부라고 하셨잖아요.”
“가끔 친밀한 부부 행세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정도는 각오하고 있어요.”
“그럼, 이 정도는 괜찮겠군요.”
연우의 얼굴이 뒤로 젖혀지는가 싶더니, 시후의 입술이 연우의 입술에 겹쳐졌다. 놀라 우물거리는 입술의 잔주름을 혀로 핥으며 샅샅이 맛봤다.
고객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바꾸어주는 전문 이미지 컨설팅 숍.
그곳에서 새로운 여인이 태어난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존재로-
“키가 작으니까 괜히 허벅지 가리겠다고 통으로 된 거나 입고 다니고 그러지 마. 색깔은 가능한 한 밝게. 화이트를 입을 바에야 옐로나 핑크를 골라. 그레이는 전부 쓰레기통에 버려. 알겠지?”
미의 조각사 피그말리온- 진성우
맙소사. 입이 딱 벌어졌다. 거울 안에 있는 여자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
홀린 듯 거울 속의 자신을 보고 있던 그녀가 갑자기 그를 쳐다보았다.
“원래 색깔은 다 영어로 말해요?”
그의 갈라테아 - 김수경
언제나 냉정을 잃지 않던 남자, 우진. 언제부터인가 색다른 느낌을 주는 그녀, 유석이 거슬리기만 하다. 동생에게서 그녀를 떼어놓겠다는 처음 생각과는 달리 어느새 유석에게 빠져버린 우진은 이게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의자를 보고 만지고 만드는 그녀와
의자를 평가하고 사고파는 그가
앉고 싶은 의자를 만났다
문제는 그가 그녀에게, 그녀가 그에게 앉고 싶어한다는 것
문제는 그가 그녀를, 그녀가 그를 안고 싶어한다는 것
“민해인, 날 떠날 거면 차라리 내 손에 죽어.”
아니, 나를 죽여. 그게 내가 용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강하윤, 그 남자에게 미쳐 있다. 살면서 이렇게 강렬한 갈망은 처음이었다. 온몸이 뜨겁게, 아프게 하윤을 원하고 또 원한다.
민해인, 마치 지독한 마약처럼 그녀를 끊을 수가 없었다. 중독, 강하윤은 민해인에게 중독된 것이 틀림없었다.
‘민해인, 네가 내 여자가 아니라고? 하, 죽는다 해도 어림없어.’
그의 단단한 이가 말캉한 살집에 박혀서 짓이겨댈 때마다 해인은 몸부림쳤고, 신음을 흘렸다.
배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 어쩔 줄 몰라 하며 덜덜 떨고 있는 해인을 보면서 그는 냉혹하게 선언했다.
“넌 내 여자야.”
그러니까 난 속속들이 널 맛보고 씹어 먹을 거야. 내 안으로 널 완전히 삼켜버릴 거야.
그녀를 바라보던 최태서의 눈은 달이 뜨지 않는 밤의 어둠 같았다. 보고 있으면 서늘했고, 홀릴 것처럼 차가운데 아름다웠다. 그 시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고 목이 말랐다. 그녀는 남자를 몰랐지만, 그의 눈에 떠오른 적나라한 욕망까지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뭔지 모르게 손끝이 저릿하고 입안이 말랐다. 이기린의 로맨스 장편 소설 『밤의 사육제』.
“젠장! 아니야, 아니라고. 너니까 안았고, 너니까 사랑을 나눈 거야. 너니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그, 이동혁. 그녀를 보는 순간 그는 제 눈을 의심했다. 구원과도 같은 그녀, 서지영을 향한 열기는 자신도 걷잡을 수 없었다. “난 10년 동안 당신의 인형이었어! 그런 날 사랑하게 되었다고?” 그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 그녀, 서지영. 간신히 버티던 그녀의 삶에 낯선 느낌이 찾아들었다. 저를 대용품으로 여기는 그, 이동혁을 향한 마음은 지독한 열병이었다. 심장을 꺼내 삼키면 당신을 영원히 가질 수 있을까? 당신의 사랑이 내겐 너무 구차하고 비참하고 지독해서 미칠 것 같아! 너무너무 사랑해서 당신, 죽여 버리고 싶어. 말해봐, 당신은 날 그 정도로 사랑해? 날 납득 시켜 봐, 어디!
여덟 살,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 강동욱은 지강이에게 기사이고 수호천사였다. 동욱을 좋아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키워온 강이와는 달리 동욱은 한참 뒤에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녀에게 다가선다. 강이를 좋아하는 만큼, 그녀 안의 상처마저 감싸 안아주고 싶은 동욱의 사랑에 강이 역시 점차 변화하는데…….?
“중학교 때 네가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 가만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대답을 안 했던 것 같더라고.”
강이는 크게 뜬 눈을 더욱 부릅뜨며 동욱을 응시했다. 그녀의 눈빛을 맞받으며 동욱이 말아 쥔 손을 아무렇게나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그러고는 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야 대답이 생각나서 말이야. 그냥 너 내 옆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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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으로 사랑 따위는 해본 적 없는 여자 윤이재. 뛰어난 능력과 외모까지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비밀이 많은 남자 차강현. 어느 날, 이재의 직속상사인 강현은 그녀에 대한 제 마음을 고백하며 그녀를 갖고 싶다고 한다. 이재는 강현의 도발에 당황하지만 점점 그에게 끌리고, 강현은 그런 그녀에게 3개월의 시한부 연애를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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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은 저와, 자고만 싶은 거예요?”
“그래.”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이재의 눈망울은 두려움으로 더욱 흔들렸다.
“연애를 하자고 했다면 달랐을 것 같나?”
얄미우리만큼 침착하게 되묻는 그로 인해 물기가 어렸던 이재의 마음엔 어쩔 수 없는 생채기가 생겨났다.
“누가 그쪽 좋대요? 예? 혼자 오해하고 설레발치지 말라고요. 참나, 누가 보면 내가 그쪽한테 빠진 줄 알겠네.”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온 혜란과 어쩌다 하룻밤을 함께 보낸 민혁. 물론 그건 사고에 불과했다! 알고 있다. 아는데, 그런데…… 왜 자꾸 그녀를 보면 이런 기분이 들지?
‘나 너랑 지금 일 치고 싶어!’
“우리 정말 이래도…… 되는 거예요?”
“나이가 몇이야? 하아, 그냥 즐기는 거야. 즐기는 거, 후우. 서로. 그런 거 몰라? 응?”
행여나 그만 만나자는 소리가 나올까 싶어 그저 그녀의 양볼을 쥐고서 이렇게 말하는 게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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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최고의 부검의 이아현, 지지부진한 사건을 독려하기 위해 그녀는 미친년 꽃다발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쇼킹한 방법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강우진을 습격한다. 황당한 첫 만남 이후 은근히 아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우진은 사건을 진행하며 아현과 계속 마주치고, 아현 역시 어느새 우진이 자신의 가슴속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채지만, 연애세포 제로의 그녀로서는 연애의 시작이 쉽지만은 않다. 검사와 부검의, 우진과 아현은 과연 서로에게 다가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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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당신의 격렬한 입술 한 방에 정신이 들더라고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 마음이 확실치도 않은 사람이 입술부터 부볐단 말이에요?”
“아직도 기억이 안 나시나 보군요.”
“뭐가요?”
“먼저 입술 부빈 것은 제가 아닌 이아현 씨입니다.”
“난 그냥…… 그냥 네 새로운 상대인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간신히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비참했다. 가르치는 학생에게 매달리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비참했다. 하지만 알아야만 했다. 만약 그가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난 여기서 당장 뛰어나갈 수 있을까? 그럴 만한 용기가 있을까? 솔직히, 겁이 났다. 그가 그렇다고 말해도 그냥 여기 남아서 그가 주는 것을 받고 있으려고 할까 봐.
미쳤어. 난 미친 거야.
언제나 냉정함을 잃지 않던 여자 허진. 하지만 친구의 남자라 생각했던 신우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그를 거절할 수 없었다.
오직 욕망만이 가득했던 그들의 관계는 신우가 허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허진
밤의 끝자락에 서 있는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이 밤의 끝은 어디일까.
끝없는 추락, 밝은 새벽…… 무엇일까.
류신우
새벽 별빛 같은 여자를 보았다.
네 눈빛 속에 담긴 건 무엇일까.
찬란한 미래를 보장 받는 너를 붙잡고 있는 것은 나의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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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재는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남자에게 들킨 것도 모자라, 그 남자에게 자신을 팔아야 했다. 그, 강지혁이 내건 조건은 단 하나.
그를 사랑하지 말 것.
그는 사랑을 끔찍하다고 했다. 은재는 그를 사랑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그라는 늪에 빠져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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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이러는 이유?”
그가 그녀의 턱을 부드럽게 그러쥐었다.
“왜 이러는 거냐? 참 빨리도 묻는군.”
그가 매서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넌 내가 네 앞에 나타났을 때, 널 어떻게 찾았냐가 아니라 왜 찾았냐고 물었어야 했어.”
친구의 대신 아르바이트에 나갔다 재벌 3세의 파티장에서 우연히 태성그룹의 정태건 사장과 부딪히게 된 최하은, 제 안에 있으리라 상상도 못했던 강력한 흥분에 휩싸인다.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끌리는 것을 인정했으나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거침없이 다가오는 태건과는 달리 하은은 모든 게 두렵기만 한데…….
“그렇게 내 거절이 포기가 안 되면, 그러면 내가 포기할게요.”
태건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포기라고?
“나와 같이 자요. 그게 당신이 원하는 바라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깨달은 태건은 당황했다.
“그걸로 당신의 정복욕이 채워진다면 나와 섹스해요. 나도 싫지 않을 것 같으니…….”
악연을 끊으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까요?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매듭지을 수 있을까요?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는 것도 들리는 저는 ‘비나리’예요. 까치울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나에게 어느 날 부모라는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모두들 말렸지만 저는 그들을 따라가기로 했어요. 업을 마치고 엉킨 매듭을 끊기 위해……
- 달콤한 미끼가 되어주시오. 온갖 것을 끌어드리리다. 좋은 것, 나쁜 것. 탐욕스러운 것, 바닥을 기는 것, 옴 붙은 것, 길흉화복 가리지 않고 그대에게 들러붙겠지.
“위험한 일인가요?”
- ……그렇소.
“미끼, 할게요.”
- 예상한 대로이나 그대는 참으로 겁이 없군.
“제가 죽으면 아저씨가 데리러 온다는 약속은 그대로인가요? 그거면 되었어요.”
국내 최고의 도원그룹 후계자 윤민환과 그의 비서 이혜영, 7년 동안 사적인 감정을 배제한 채 좋은 공적 파트너 관계였던 그들은 하룻밤의 사랑으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저돌적으로 혜영을 갖고자 다가오는 민환, 민환을 거부할 수 없어 갈등하는 혜영. 사랑이 아닌 집착으로 다가오는 민환은 혜영은 점점 버거워지고, 혜영의 갈등을 알아챈 민환은 혜영을 향해 경고를 하는데…….
“지난 7년 동안 나에게 있는 인내심이란 인내심은 모두 끌어 쓴 상태야.”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 이상 날 시험에 들게 하지 마. 아무리 당신이라도 참지 못해.”
“…….”
“내 손으로 당신을 망가뜨리게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