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ilar
예술지향주의를 표방한 김동인의 작품 세계
구병모 작가가 쓴 김동인의 작품을 즐겁게 소개하는 해설글 수록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감자》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병모 작가가 김동인의 작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해설글을 담아 한국문학 읽기의 즐거움에 동참하기를 권하고 있다.
김동인 단편전집1 《감자》는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하여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고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김동인의 작품세계를 모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예술과 정념의 관계를 도발적이고도 묵직한 어조로, 세속적인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표현한 근대 한국 단편문학의 선구자 김동인. 그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감자〉〈배따라기〉를 비롯해 탐미주의 계열에 속하는 〈광염소나타〉 외에도 〈K 박사의 연구〉〈무능자의 아내〉 등 지금까지 외면되어왔던 작품까지 총 망라, 36편을 모아 김동인 문학세계의 본모습을 담아냈다.
해학과 비애의 조화를 보여주는 김유정의 문학세계
이명랑 작가의 김유정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글 수록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봄봄》에는 이명랑 작가가 김유정의 작품을 읽으며 느꼈던 감동을 편지글의 형식으로 담아 김유정 작품의 매력을 즐겁게 소개하고 있다. 작품 인물을 너무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 김유정의 작품을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만 여기며 재미없을 거라는 편견을 가졌던 독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문학 읽기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김유정 단편전집 《봄봄》은 1930년대 농촌 현실을 해학적이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단편소설 30편을 묶었다. 김유정은 당대 빈민의 문제와 같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상주의적 관념에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향토색 짙은 언어와 고유어 그리고 판소리적 해학과 풍자를 통해 현실을 인식함으로써 특유의 예술성을 확보하였다. 특히 향토적인 사투리와 빼어난 유머, 때 묻지 않은 등장인물이 매력적이다.
출판사서평
플라톤은 임종할 때 자기의 운명에 감사하며 첫째로 남자로서 태어난 것, 다음으로는 야만인이나 짐승이 아니라 그리스인으로 태어난 것, 그리고 소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것을 열거하였다. 그리고 타르수스의 안티파테르도 임종할 때에 일생에 받은 복으로서, 로마에서 아테네까지의 바닷길을 무사히 갔던 일을 들기를 잊지 않았다. 왜냐 하면 그는 운이 좋았던 일을 모두 고맙게 여기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귀한 보물 창고인 기억 속에 평생토록 간직하고 있었다.
- 플루타르크 영웅전
종전이 되자 카토는 모든 장병들에게 1파운드의 은을 나누어 주며 몇 사람이 금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많은 사람이 은을 가지고 가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고 그 자신은 먹고 마실 것을 제외하고는 전리품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그런 방법으로라면 부자가 되려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덕을 가장 많이 쌓은 사람과 덕을 겨루고 싶지, 재물이 가장 많은 사람과 재물을 겨루거나 욕심이 가장 많은 사람과 욕심을 겨루고 싶지는 않다.”
- 플루타르크 영웅전
위에 예를 든 이야기처럼 플루타르크 영웅전에는 여러 종류의 영웅들의 운명들이 나온다. 그러나 당장 내일 죽음의 운명이 자신에게 닥쳐온다 할지라도 그 시간까지는 굳세게 살고자 노력했던 영웅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우리는 플루타르크 영웅전의 이야기를 통하여 참다운 인간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고, 어떤 슬픔에도 꺾이지 않으며, 온갖 노력을 기울여 인생을 살아나가야 하는 점을 배워야 한다.
방대한 플루타르크 영웅전 중에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을 선별하여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게 책을 엮었습니다. 이 책에는 알렉산더, 브루투스, 플라톤을 수록하여 플루타르크 영웅전의 일부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나오는 영웅들의 세상으로 빠져 보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영웅들의 활약도 재미있게 읽으세요. 그리하여 영웅들이 창조한 세상을 봄으로서 그들이 다시 인간들에게 영향을 미친 우리들 세상을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는‘황금’이라 하고, 어떤 이는‘소금’이라 한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금은 바로‘지금’이다!
해피 바이러스 김윤숙이 한경닷컴에 연재하여 독자들의 환영을 받았던 <김윤숙의 행복 테라피> 칼럼을 책으로 엮었다. 자칭 행복을 전하는 메신저로 인기 강사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분주하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 그녀가 일상 속에서 느끼고 위로받았던 잔잔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을 모았다.
글은 짧지만 그 문장 속에 담겨진 삶의 의미는 읽는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그녀의 글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보듬어주는 매력과 함께 힘이 들 때마다 한 장씩 음미하며 위로받고 싶어지는, 가슴에 와 닿는 글이다.
잭 런던의 단편들은 특징적이게도 삶의 냉혹함과 강인함과 생존을 보여주면서도 판단을 유보하는 경우가 많다. 조지 오웰이 잭 런던의 최고작이라 말하는 〈그냥 고기〉에서 두 명의 도둑은 보석을 크게 한탕 터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둘 다 보석을 독차지할 마음에 상대를 동시에 독살한다. 이야기는 두 남자가 바닥에 쓰러져 죽는 것으로 끝이 난다. 거의 아무런 논평이 없고 ‘교훈’도 전혀 없다. 이런 사건은 우리 삶의 한 단편이며, 지금 세상에서도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프란시스 스페이트 호〉에서는 침수된 배의 굶주린 선원들이 식인(食人)이라도 하자는 결단을 내리고서 용기를 내어 어린아이를 죽인다. 그런데 아이를 죽이자마자 다른 배가 넘실넘실 다가오는 게 눈에 들어온다. 그들을 구출해주는 다른 배가 나타나되 어린아이를 죽이기 전이 아니라 후에 나타나게 하는 게 잭 런던의 특색인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잭 런던의 단편을 크게 분류하자면, 일확천금의 꿈을 노리던 가난한 사람들이 알래스카 접경인 캐나다 유콘 주의 클론다이크 강 유역으로 몰려들던 골드러시 때의 체험을 배경으로 하는 출세기의 작품들과 그 이후의 사회적인 문제의식이 많이 반영된 후기작들로 나눌 수 있다. 다양한 주제와 문제의식이 반영된 후기작들을 이 책의 1, 2부에 소개했고, 3부에 클론다이크 이야기들을 담았다. 여기에 실린 대부분의 소설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느낌을 준다.
1부 사회적인 이야기에서는 젊음 대 노년의 알레고리로 쓴, 늙은 권투선수의 비애를 담은 〈스테이크 한 장〉, 작가 자신이 경험했던 혹독한 소년 노동을 다룬 〈배교자〉, 오늘날에도 다른 모습으로 재연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참상을 다룬 〈시나고〉, 제3세계 출신 이민자로서 차별받으면서 혁명자금을 모으며, 혁명을 꿈꾸는 청년을 다룬 이야기 〈멕시칸〉들을 들려준다.
2부 우화적인 이야기에서는 두 명의 도둑이 보석을 크게 털고, 서로 속이다가 서로 속는 이야기 〈그냥 고기〉, 작가 자신이 매우 아꼈다는 감각적인 두 폭의 그림 같은 작품 〈전쟁〉, 극한의 상황에서 약자를 식인(食人)의 희생물로 삼았던 실화를 재구성한 〈프란시스 스페이트 호(號)〉, 당시에도 심각했던 고삐 풀린 자본주의의 폐단과 거짓된 지식인의 비굴한 꼬락서니를 그린 〈강자의 힘〉을 담았다.
3부 클론다이크 이야기에서는 젊은 시절에 무리에서 이탈당한 늙은 순록의 최후를 목격한 에스키모 노인의 죽음을 다룬 에스키모 고려장 이야기 〈생의 법칙〉, 북극에서 극한 추위에 목적지까지 가려는 사람의 사투를 다루고 있는 〈불을 지피다〉, 늑대의 피까지 먹으면서 살고자 했던 식욕에 대한 엄청한 애착을 가진 인간의 이야기 〈생에의 애착〉들을 보여준다.
뒤에 부록으로 조지 오웰이 잭 런던에 관한 서평적 서문을 실었고, 그가 살아온 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을 담은 연보도 볼 수 있다.
한겨레출판 제공
탁월한 이야기꾼 염상섭의 꼭 읽어야 할 장편소설
임정진 작가 염상섭의 작품을 추억하는 오마주 작품 수록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삼대》에는 임정진 작가의 염상섭의 문학을 권하면서 기념으로 창작한 오마주 소설 〈낯선 아버지의 일기를 읽다〉를 수록하여 염상섭 소설의 주인공을 또 다른 문체와 시각으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삼대》는 1931년 1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 총 215회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서, 세밀한 사실주의 기법으로 한국 근대사회 격변기를 살아가는 개인과 사회의 욕망을 삼대의 가족사를 통해 그려낸 수작이다. 봉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조의관, 물질적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조상훈, 지극히 현실적인 지식인 조덕기란 인물을 통해 유교적 가치관의 붕괴, 급속한 식민자본주의가 야기한 폐해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서울 태생인 작가는 개성 넘치는 인물상을 내세워 풍부한 서울말로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사실적으로 그려내 가히 소설 미학적 관점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 홍익대학교 정호웅 교수는 《삼대》가 “우리 소설 가운데 서울말을 가장 풍부하게 살려 쓴 작품으로서 함경도 말을 가장 풍부하게 담고 있는 최서해의 소설들, 평안도 말의 보고인 김남천의 《대하》, 충청도 말의 바다라 할 이문구의 소설들, 전북 언어의 숲이라도 해도 지나치지 않을 채만식의 《탁류》, 전남 방언의 향연을 펼쳐 보인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송기숙의 소설들, 경남 방언의 대수림大樹林을 일군 박경리의 《토지》 등과 함께 나란히 서 있다”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