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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어느 날 황당한 일로 만나게 된 여자, 김현경. 다시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도를 했건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당돌한 얼굴로 나타나다.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일로 마주친 남자, 강준호. 다시 만나게 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건만, 어이없다는 듯 사색이 된 얼굴을 마주하게 되다. “참…… 재밌는 인연이군요.” “세상은 넓고도 좁다더니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봐요.” 그녀가 생글생글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녀가 웃으니 그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따 저녁에 같이 퇴근하실래요?” “네?” “같은 데 살잖아요.” 어느 날의 우연이 조용히, 그리고 서서히 인연이 되어 간다. **본 도서에는 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어느 날』.
〈19세 이상〉
〈강추!〉[종이책2쇄증판]“결혼 해 주세요.” 어쩔 수 없이 그를 선택해야만 하는 여자, 최은경 “너……최은경이지?” 그녀를 선택한 이유를 깨닫지 못한 남자, 이현석 ***본 도서는 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잔인한 선택 (무삭제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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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다시 안 오니까 기다리지 마.” 이른 봄비가 내리던 날, 첫사랑이 떠났다. 붙잡고 싶었던 첫사랑이 떠난 자리에 남은 건 그리움과 후회뿐이었다. “좋아해요. 계속 만나고 싶을 만큼.”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그녀에게 찾아온 또 다른 사랑.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가고 꽃향기가 불어온다.
〈강추!〉[종이책2쇄증판]어떻게 해서든 이혼하려는 여자 이진주 여자가 그러든지 말든지 관심 없는 남자 김현수 [세기의 결혼식! 고려호텔과 제일그룹의 만남] 고려호텔의 유일한 상속녀인 이진주(24) 씨와 제일그룹의 후계자인 김현수(32) 전무의 결혼이 최종 발표. 국내 10대 그룹의 하나인 고려호텔과 제일그룹이 혼인으로 결속력을 다지는데……. “이게 뭐야! 누가 결혼한다고 했어!” 신문을 움켜쥐며 비명을 질러대는 여자 이진주. 내 자유는 어떻게 되는 거야? 유부녀라는 꼬리표 붙여 놓으면 어느 누가 나랑 놀아 주냐고! “그래, 이혼이다! 나의 특기를 최대한 살려 이혼하고 말 테다. 돈 많은 이혼녀. 매력 있잖아?” 신문을 고이 접어 책상에 올려놓고 한숨 쉬는 남자 김현수. “귀찮아.” ‘그래, 귀 따가운 어머니의 잔소리보다 적당히 놓아주면 혼자 잘 노는 여자와 사는 것이 낫겠지.’ ***본 도서에는 번외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이혼합시다 (개정증보판)』.
예고도 없이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나타난 이 남자. 무턱대고 결혼을 하자고 한다. “미쳤어요?” “나처럼 돈 많고 잘생긴 남자라면 많은 여자들이 바라는 남편감 아닌가? 어느 여자라도 부러워할 만한 남자가 남편이 되는 건데,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거래잖아?” 맑은 날 뜬금없이 내리는 여우비처럼 나타난 이 여자. 다짜고짜 아내가 되겠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었군?” “내가 아저씨와 결혼할 만한 조건의 여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남편이 되어줄래요?” 거짓말로 시작한 사랑이 말한다. 당신을 놓을 수 없다고……. 진실이 된 사랑이 말한다. 죽어도 놓지 않겠다고……. 그렇게 거짓이 진실이 되어간다. 주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널 만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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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회사를 위해 현석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 은경은 차갑고 오만한 남자 현석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현석은 첫사랑을 닮은 은경의 거절을 용납하지 않았다. 무섭도록 소유욕을 드러내며 은경을 요구하는 현석. 이 결혼은 과연 은경에게 잔인한 선택이었던 것일까…….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예정대로…… 결혼해 줘요.” “싫다면?” “부탁이에요. 뭐든지 할게요.” 절대로 결혼 따위 하고 싶지 않았기에 처음 본 맞선남 앞에서 당당하게 결혼하지 않겠다고 돌아섰건만,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그에게 구걸해야만 했다, ‘결혼해 달라고.’ 그저 수많은 여자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그나마 그의 여자들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되었으니 고마워하라는 그의 말에도 ‘결혼해 달라고’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위기에 몰린 아버지의 회사를 구하기 위해. “결혼해 주세요.” 어쩔 수 없이 그를 선택해야만 하는 여자, 최은경 “너…… 최은경이지?” 그녀를 선택한 이유를 깨닫지 못한 남자, 이현석 ※ 종이책 출간본의 [무삭제 개정판]으로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이 사진 설명해 봐요.” 사진을 확인한 그의 눈빛이 차갑다 못해 매섭게 바뀌었다. 사진을 들고 있는 그녀의 손가락이 파르르 떨렸다. 그가 미간을 잔뜩 구긴 채 사진을 빼앗더니 그녀를 밀어냈다. 한 걸음 뒤로 밀려난 은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따졌다. “호기심이라고 했어요? 내가 그 여자랑 닮아서 호기심이 발동한 거였어요? 그래서 결혼하겠다고 한 거예요? 언제는 당신 여자들 중에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여자라고 치켜세우더니 이거 보면 그게 아니었네요?” 아무런 대답 없이 그가 몸을 돌려 멀어지자 그녀가 그의 팔아 잡아 돌려세웠다. “웃기지 않아요? 그 많은 여자 중에 저렇게 사진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면 당신의 여자들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 아닌가? 그런 여자를 놔두고 억울해서 나랑 어떻게 결혼했어요?” 흥분해서 따지는 그녀와 달리는 그는 차분하고 냉랭했다. “나, 그 여자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거예요? 당신 닮은 덕분에 이현석이라는 남자랑 결혼하고 집안에 도움이 되었다고? 그래야 하는 거냐고!” “그만해.” “만약 당신이 정말 내가 그 여자랑 닮았다는 이유 때문에 결혼한 거면 나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거잖아. 안 그래요? 처음부터 남편으로서의 본분을 지킬 생각이 없었잖아. 그래 놓고 내가 무슨 불륜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굴지 말라고! 불쾌해!” “그만하라고 했어.” “놔, 놔요.” 붙잡힌 어깨가 부셔질 것처럼 아팠다. 그녀는 엄습하는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며 그의 손목을 잡았다. 그는 섬뜩한 목소리로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내가 누구 사진을 가지고 있든, 누구를 만나고 다니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그러는 당신은,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당신이야말로 나한테 이럴 자격이 없어요.” 은경은 떨리는 입술을 억지로 열어 말을 꺼냈다. 일자로 굳어 있던 그의 입술 끝이 올라가며 비웃음이 걸렸다. “별것 아닌 사진 하나로 따지고 드는 거, 웃기지 않아?” “별것 아닌 사진? 그렇게 꽁꽁 숨겨 놓고선 별것 아닌 사진이라고?” “그래, 별것 아닌 사진. 나한테 여자 많다는 거 몰랐어? 그걸 알면서도 결혼해 놓고, 당신이야 말로 이제 와서 왜 딴소리야?” “그, 그런 말이…….” “당신이야말로, 내가 분명히 딴 남자 있는 여자는 관심 없다고 했을 텐데? 그랬으면 결혼 전에 알아서 정리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당신은 버젓이 사진까지 가지고 있는데 내가 왜?” “자꾸 잊어버리지 마. 난 당신 아버지 회사를 살린 사람이라는 걸. 당신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껄일 자격조차가 없어!” “당신이라는 사람 역겨워.” 그의 눈빛이 비열하게 바뀌었다. 달아나. 은경은 제 속에서 들리는 경고에 몸을 겨우 움직여 그의 손을 힘겹게 떼어냈다. 그러나 그에게 등을 돌리기도 전에 다시 잡혔다. “그래서 거부했나?” “뭐라고?” “이제 와서 어쭙잖은 핑계 대지 마. 당신이 날 거부하는 이유! 그거 다 그 새끼 때문이잖아!”
〈강추!/10%할인〉[종이책2쇄증판]“현호가 너 좋아했잖아.” Oh, My God! 무려 19년이나 지난 지금, 정작 나는 모르는 과거의 스캔들을 듣게 되다니! “현호가 날 좋아했다고 누가 그래?” “뭘 누가 그래. 애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너만 몰랐지 다른 애들은 다 알고 있었다니까?” “나는 모르는 진한 우정이 걔한테는 있었나 보지. 걔한테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자꾸 이상한 소리 하고 그래.” “여자친구 없대.”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긴 세월의 넓은 강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다지만, 넌 넘지 마! 기억도 나지 않는 녀석이 나만 알고 있는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다. 제발 떨어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저도 얼른 자라서 에쿠스가 되고 싶어요.♡ 키티를 가득 태운 빨간색 마티즈가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다. "내가 찾던 키티, 당신이군요." 키티를 사랑하는 그녀에게 빠져 허우적대는 남자 주민성. 그녀가 무얼 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떻게 고객을 상대로 그런 불손한 생각을 할 수가 있어?" 고객과의 만남. 그런 꿈은 절대로 꿔서는 안 된다고 믿는 여자 김은숙. 무작정 들이대는 그 때문에 정신이 없다. 사랑에 서툰 그녀가 들려주는 가슴 설레는 사랑이야기.
〈강추!〉짧은 만남. 그리고 3년이란 이별. 3년이란 시간 동안 그의 곁에는 늘 그녀가 있었다. 그녀다.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잘 지냈냐는 안부를 물어 볼 겨를도, 그동안의 사정을 물어 볼 겨를도 없다. 다시는 바람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다시는 도망가지 않도록 잡아야 한다. 이번엔 절대 놓칠 수 없다. 그가 돌아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돌아서야 한다. 또다시 같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수없이 원망하며 미워하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것들은 고스란히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쌓여 버렸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 종이책 출간본에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어느 날 황당한 일로 만나게 된 여자, 김현경. 다시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도를 했건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당돌한 얼굴로 나타나다.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일로 마주친 남자, 강준호. 다시 만나게 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건만, 어이없다는 듯 사색이 된 얼굴을 마주하게 되다. “참…… 재밌는 인연이군요.” “세상은 넓고도 좁다더니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봐요.” 그녀가 생글생글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녀가 웃으니 그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따 저녁에 같이 퇴근하실래요?” “네?” “같은 데 살잖아요.” 어느 날의 우연이 조용히, 그리고 서서히 인연이 되어 간다.
〈강추!〉[종이책2쇄증판]“현호가 너 좋아했잖아.” Oh, My God! 무려 19년이나 지난 지금, 정작 나는 모르는 과거의 스캔들을 듣게 되다니! “현호가 날 좋아했다고 누가 그래?” “뭘 누가 그래. 애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너만 몰랐지 다른 애들은 다 알고 있었다니까?” “나는 모르는 진한 우정이 걔한테는 있었나 보지. 걔한테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자꾸 이상한 소리 하고 그래.” “여자친구 없대.”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긴 세월의 넓은 강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다지만, 넌 넘지 마! 기억도 나지 않는 녀석이 나만 알고 있는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다. 제발 떨어져. 주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동창생』 제 1권.
키티를 가득 태운 빨간색 마티즈가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다. "내가 찾던 키티, 당신이군요." 키티를 사랑하는 그녀에게 빠져 허우적대는 남자 주민성. "어떻게 고객을 상대로 그런 불손한 생각을 할 수가 있어?" 고객과의 만남. 그런 꿈은 절대로 꿔서는 안 된다고 믿는 여자 김은숙. 사랑에 서툰 그녀가 들려주는 가슴 설레는 사랑이야기.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예고도 없이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나타난 이 남자. 무턱대고 결혼을 하자고 한다. “미쳤어요?” “나처럼 돈 많고 잘생긴 남자라면 많은 여자들이 바라는 남편감 아닌가? 어느 여자라도 부러워할 만한 남자가 남편이 되는 건데,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거래잖아?” 맑은 날 뜬금없이 내리는 여우비처럼 나타난 이 여자. 다짜고짜 아내가 되겠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었군?” “내가 아저씨와 결혼할 만한 조건의 여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남편이 되어줄래요?” 거짓말로 시작한 사랑이 말한다. 당신을 놓을 수 없다고……. 진실이 된 사랑이 말한다. 죽어도 놓지 않겠다고……. 그렇게 거짓이 진실이 되어간다.
〈강추!〉하여튼 참 유아틱한 차주구나, 하고 지나치던 나를 경악시킨 건 차량의 앞면이었다. 운전석부터 조수석으로 이어지는 좁은 앞 공간에 가지각색의 작은 키티 인형이 쪼로록 줄지어 올려져 있었다. 정말 ‘허걱’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었다. 저 차의 주인은 누굴까? 그렇게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빨간색 마티즈는 어느덧 안 보이면 궁금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내가 찾던 키티, 당신이군요.” 키티를 사랑하는 그녀에게 빠져 허우적대는 남자 주민성. 그녀가 무얼 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어떻게 고객을 상대로 그런 불손한 생각을 할 수가 있어?” 고객과의 만남. 그런 꿈은 절대로 꿔서는 안 된다고 믿는 여자 김은숙. 무작정 들이대는 그 때문에 정신이 없다. 사랑에 서툰 그녀가 들려주는 가슴 설레는 사랑이야기. ***본 도서에는 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귀여운 그녀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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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사춘기 시절부터 품었던 로망의 남자를 만났다! 그를 본 순간, 가슴 설레었던 그날이 떠올랐다. 그런데 애 아빠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뒤늦게 시작한 짝사랑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애는 관심도 없는데, 마음을 흔드는 여자가 생겼다. 난처하고 미안한 상황 속에서도 자꾸만 시선이 가던 그녀. 하늘의 짓궂은 장난인가. 밀어내고 싶은데, 멀어지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욕심을 내도 될까. 귀여운 큐피드가 만드는 행복한 하모니. 아마빌레 Amabile
이웃사촌이자 같은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현경과 준호. 하지만 처음 만남부터 준호를 치한으로 오해한 현경과 그런 그녀가 괘씸하여 술에 취해 넘어지는 그녀를 모른 척한 준호는 서로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하다. 다정한 성격에 매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면 무작정 뛰어들고 보는 현경을 늘 조마조마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준호는 문득 현경이 자신 깊숙한 곳으로 스며들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어느 날의 우연이 조용히, 그리고 서서히 인연이 되어 간다. [본문 내용 중에서] “난 현경 씨가 도망친 것 같은데?” 잠자코 따라오던 그가 걸음을 멈추고 그녀의 등에 대고 큰 소리로 말했다. 무시하고 몇 발걸음 걷던 현경은 그대로 몸을 돌려 그에게로 갔다. “제가 왜요? 뭐가 무서워서 도망을 쳐요?” 뻔뻔하게 말하던 현경은 이내 초조한 듯 그의 앞을 왔다 갔다 서성였다. 아…… 정말 싫어, 이런 분위기. 빨리빨리 해치우고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쳤다. 현경은 걸음을 멈추고 그의 앞에 서서 도도한 얼굴로 그를 응시했다. “전 대구점이 좋아서, 승진하려고 왔습니다. 전 도망친 것도 아니고 도망칠 이유도 없습니다.” 현경은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실어 말했다. “자기 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싶었겠지. 아니면 나에게서 도망치거나.” 그의 나지막한 말에 현경은 한쪽 눈썹을 치켜떴다. 갑자기 정신이 멍해졌다. 주변의 소음이 공기와 함께 사라져 버리고 시야가 빙글빙글 맴을 도는 것 같았다. “어, 어머. 무슨 그-” 장난처럼 넘어가려는 그녀의 양팔을 그가 강하게 움켜잡았다. 현경은 소스라치듯 놀라 숨을 삼키고 말았다. “똑바로 말해, 김현경. 본점에서 왜 떠난 건지, 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는지.” 그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강하고 무겁게 흘러나왔다. 뚫어져라 쳐다보는 차가운 눈동자에서 억눌린 분노를 보았다. 어쩐지 낯익은 분노. “하하하. 대리님, 이것 좀…….” “내가 먼저 말할까?” 그의 진지한 음성에 현경은 숨을 멈추었다. 이제는 농담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바닥까지 낮게 깔렸다. “내 마음을 알아서였겠지. 담당이 아닌 남자로 김현경 씨를 보게 되었다는 걸 알았으니까. 그걸로 끝이 아니었을 거야. 김현경 씨도 내가 남자로 보였겠지.”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다시 안 오니까 기다리지 마.” 이른 봄비가 내리던 날, 첫사랑이 떠났다. 붙잡고 싶었던 첫사랑이 떠난 자리에 남은 건 그리움과 후회뿐이었다. “좋아해요. 계속 만나고 싶을 만큼.”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그녀에게 찾아온 또 다른 사랑.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가고 꽃향기가 불어온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꼬맹이. 넌 항상 나에게 여자였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지현의 보호자로 나서게 된 태민. 그녀는 가장 친한 친구의 동생이자 오랜 짝사랑이었다. 팔을 다쳐 생활이 어려운 지현을 어쩔 수 없이 집에 데려왔지만 그녀는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데……. “내가 그렇게 싫어?” 그의 진지함에 지현은 저도 모르게 설레설레 고개를 저었다. “싫은 게 아니면, 내가 어려워? 난 우리 꼬맹이가 좋은데.” “꼬맹이라고 하지 말아요. 나 꼬맹이 아니에요.” 다시 만난 그녀에게 꽁꽁 숨겨온 오랜 사랑을 고백해도 될까. 이제라도 나, 다가가도 될까?
“애들이 네가 날 좋아했다고 하더라?” “안 그래도 애들이 나한테도 그러더라. 내가 널 좋아했다고.” “그게 뭐야?” “몰라. 당사자인 우리 둘만 몰랐나 봐. 웃기지 않냐? 나도 모르는 짝사랑이라니.” “어머. 하하하. 정말 웃긴다.” Oh, My God! 무려 19년이나 지난 지금, 정작 나는 모르는 과거의 스캔들을 듣게 되다니! “애들이 그러는 거면, 아니야.” “응?” “애들만 그렇게 느낀 거라면, 내가 널 좋아한 게 아니라고.” “빨리 말 안 해?” “단순하고 둔한 우리 백수정 씨.” 몸을 들썩이며 앙탈을 부리던 그녀가 멈칫,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요. 내가 백수정 씨를 좋아했지요.” 뒤로 넘어갈 소리 좀 하지 마! 내 온갖 흑역사를 다 아는 데다, 그걸 가지고 사사건건 트집 잡고 약 올리는 네가! 나를 좋아했다는 그런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믿으라고?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긴 세월의 넓은 강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다지만, 넌 넘지 마! 기억도 나지 않는 녀석이 나만 알고 있는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다. 제발 떨어져. [본문 내용 중에서] - 1권 - / - 합본 - “쟤, 김현호 아니니?” 한동안 조용하던 경선이 그녀의 팔을 잡고 흔들며 모기만 한 목소리로 물었다. 잠시 조용해진 틈을 타 정신을 딴 세상에 보내놓고 있던 수정이 눈을 깜빡이며 쳐다보자 경선이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곳에는 수정만큼 결혼식에 관심 없는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중에 이제 막 도착을 했는지 사람들과 악수를 하며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식장이 너무 어두운데다 렌즈를 끼지 않아 남자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큰 키에 다부진 몸을 가졌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김현호?” “그래, 김현호.” 경선이 잔뜩 기대하는 얼굴로 쳐다보았지만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다. 이름도 평범한 것 같고,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으려나 싶었지만 굳이 찾아가서 ‘넌 누구냐?’ 이렇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수정은 관심 없다는 듯 그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기억 안 나.” “어머, 기억 안 나?” 마치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되묻는 경선을 보며 수정이 말했다. “애들을 다 어떻게 기억해. 너도 처음엔 미선이 못 알아봤잖아.” “그래도 쟨 모르면 안 되지.” “왜?” “쟤가 학교에서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데.” 인기 많았던 남학생이라면 그녀의 기억 속에 딱 한 명뿐이다. 1년 선배였던 이주환. 경선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경선은 심각한 얼굴로 손가락까지 꼽으며 말했다. “키 크지, 잘생겼지, 집도 잘살아서 여자애들이 얼마나 좋아했다고.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는 했지만, 1학년 때는 같은 반이었어.” “아아, 그래?” “아아, 그래? 너 정말 기억 안 나?” 자신의 말까지 따라 하며 경선이 계속 귀찮게 물어대자 짜증이 난 수정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영어는 잘하겠네.” 망할 놈의 영어. 아주 잠깐 잊고 있던 진성 생각에 기분이 다시 우울해지고 말았다. -2권- “왜요?” 미푸드의 교육담당 민 대리와 대화를 나누던 수정의 목소리가 높게 올라갔다. 얼굴엔 당혹감이 빠르게 번져갔다. 지방점포 순회를 김현호와 같이 가라니! 왜? 어째서? 월요일 아침 일찍, 미푸드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미푸드 인사과를 방문한 수정은 이런 얼토당토않은 말을 듣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미푸드 첫 교육은 서비스 마인드 기본 교육이다. 전 직원 집합 교육이 마땅치 않아 그녀가 점포를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 교육을 그의 출장 일정과 맞춰서 함께 진행하자는 것이었다. “사장님은 원래 오늘부터 점포 순회 아니셨어요?” “일정을 조금 미뤘어요. 마침 강사님 교육 일정도 비슷하고 하니 맞춰서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셔서요.” “아, 아니……,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꼭 동행하시라는 건 아니고요, 되도록 그렇게 해주시면 안 되겠냐 하는 부탁이에요.” 민 대리는 서글서글한 눈으로 웃으며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그걸 왜 그렇게 해주면 안 되냐고 묻는 거냐고요. 안 그런 척 겉으로 웃고 있었지만 수정은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 수정은 속으로 자책했다. 술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그러는 게 아니었다. 그의 손이 아무리 따뜻했어도 마치 제 손인 양 붙잡고 잠들면 안 되는 거였다. 그날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날, 잠에서 깼을 때는 그의 오피스텔 주차장이었다. 일어나라는 소리에 눈을 뜨고 보니 대리 기사는 이미 돌아갔고, 그는 싱긋 웃으며 위에서 굽어보고 있었다.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한 얼굴로 차에서 내렸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그를 따라 밖으로 나와서야 정신이 온전히 돌아왔다. 조금 전까지 무슨 짓을 했는지 말이다. 택시를 잡기 위해 찬바람이 가득한 도로를 서성이는 그의 얼굴은 무심했지만 그녀의 속은 화끈화끈거렸다. 창피해서! 집에 도착해서는 그의 얼굴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허둥대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가 그 일을 잊을 때까지 연락도 안 하고 꽁꽁 숨어 있으려고 했는데 출장을 같이 가라니. 회사 직원도 아닌데 같이 가라니. 수정은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어차피 저나 다른 직원이 강사님과 동행해야 돼요. 아마도 그래서 사장님이 함께 가시자고 한 것 같아요.” 민 대리가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직원이 함께 움직이면 출장비 더 드니까 사장님 가는 길에 강사님 모셔가겠다고 하는지도 몰라요. 저희 사장님, 은근히 짠돌이시거든요.” “그런다고 출장비가 얼마나 줄어들겠어요. 숙소를 같이 쓸 것도 아니고…….”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가지만 수정은 웃으며 가볍게 대답했다. “그러게요. 하하하하. 강사님과 동행할 수 있는 직원들도 죄다 남직원뿐인데.” “하하하. 그렇죠?” 이것도 농담이라고 하고 있는 걸까 싶었지만 수정은 그와 함께 가느니 민 대리와 가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 호탕하게 웃던 민 대리가 조금은 아쉽다는 듯 말했다. “그래도 사장님과 함께 움직이시면 훨씬 극진한 대우를 받으실 거예요. 차량이나 숙소 모두 최고로 준비하라고 하셨지만 사장님이 직접 움직이시니 더 신경 쓰실 거 아니에요.” 그런 신경은 필요 없어요. 수정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빙그레 웃었다. “그럼 출장은 따로 가는 걸로 하고요, 교통편이나 숙소는 저희 쪽에서 차질 없도록 준비를 할게요. 그럼 구체적인 점검 계획을 세워볼까요?” “네.” “이건 미래 아카데미에 교육을 의뢰하기 전에 사장님이 지시하셔서 친절도 조사를 해본 결과예요. 여기 보시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 수정은 민 대리의 설명에 집중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며칠 전의 일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집중력을 흐려놓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서는 계속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어.’를 반복하고 있었다.
“은숙 씨, 이런 반응 보일 때마다 귀여운 거 알아요?” “네?” “그리고, 사랑스러워요.” 언젠가부터 꽉 막히는 도로 위에서 늘 만나게 되는 빨간색 마티즈. 작은 차 가득 키티를 태운 그 자동차가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는 중요한 재판에서 승소하던 날,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또 다른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김은숙. 그런데 정말 운명인 건지,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키티를 가득 채우고 다니던 그 마티즈의 주인공이 바로 은숙이었다! 뭘 해도 귀엽기만 한 그녀. 그녀가 좋아하는 키티보다 더 귀여운 그녀에게, 민성은 완전히 빠져 버리고 말았다. 사랑에 저돌적인 남자 주민성, 사랑에 소심하고 서툴기만 한 여자 김은숙. 두 사람이 들려주는 가슴 설레는 사랑 이야기. [본문 내용 중에서] “내가 찾던 키티가 은숙 씨였군요?”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싱긋 웃고 있는 그를 보자 은숙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오셨어요? 설마 지금…….” 미담으로 매일 한 번씩은 걸려 오는 그의 전화를 피한 지 벌써 일주일이었다. 그 정도 했으면 포기할 만도 하건만 이 무슨 스토커 같은 짓이란 말인가. 아무리 가볍게 느껴지는 사람이어도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는데 갑자기 질려 버렸다. “저도 얼른 자라서 에쿠스가 되고 싶어요.” “네?” “그거 붙이고 다닌 지 꽤 됐죠?” 은숙은 인상을 쓰며 그를 쳐다보았다. 잘 맞춰 놓았던 퍼즐이 다시 흐트러진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그에게 물어봐야 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물어봐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흠, 저기요. 그 에쿠스는 어떻게 아세요?” “은숙 씨가 끼어들기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요.” 그의 말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가끔 뒤를 따라오던 검은색 에쿠스.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타고 온 차를 확인한 순간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아침마다 제 뒤를 따라오던 차가 고객님이세요?” “따라가다 뿐입니까? 은숙 씨 끼어들기 시키려고 온몸으로 뒤차를 다 막기까지 했는데요.” 여기선 고맙다고 인사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의 투철한 직업정신으로도 고맙다는 인사가 바로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름도 알려 줬는데 고객님은 그만하죠?” “아니요, 저기…… 고객님.” “주민성입니다.” “…….” “그리고, 정말 좋습니다. 내가 찾던 키티가 은숙 씨여서…….” 그는 가을바람과 어울리지 않게 봄볕처럼 따뜻하게 웃고 있었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어떻게 해서든 이혼하려는 여자 이진주 여자가 그러든지 말든지 관심 없는 남자 김현수 [세기의 결혼식! 고려호텔과 제일그룹의 만남] 고려호텔의 유일한 상속녀인 이진주(24) 씨와 제일그룹의 후계자인 김현수(32) 전무의 결혼이 최종 발표. 국내 10대 그룹의 하나인 고려호텔과 제일그룹이 혼인으로 결속력을 다지는데…….
[강추!]사춘기 시절부터 품었던 로망의 남자를 만났다! 그를 본 순간, 가슴 설레었던 그날이 떠올랐다. 그런데 애 아빠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뒤늦게 시작한 짝사랑에 빨간불이 켜졌다. 연애는 관심도 없는데, 마음을 흔드는 여자가 생겼다. 난처하고 미안한 상황 속에서도 자꾸만 시선이 가던 그녀. 하늘의 짓궂은 장난인가. 밀어내고 싶은데, 멀어지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욕심을 내도 될까. 귀여운 큐피드가 만드는 행복한 하모니. 아마빌레 Amabile
“애들이 네가 날 좋아했다고 하더라?” “안 그래도 애들이 나한테도 그러더라. 내가 널 좋아했다고.” “그게 뭐야?” “몰라. 당사자인 우리 둘만 몰랐나 봐. 웃기지 않냐? 나도 모르는 짝사랑이라니.” “어머. 하하하. 정말 웃긴다.” Oh, My God! 무려 19년이나 지난 지금, 정작 나는 모르는 과거의 스캔들을 듣게 되다니! “애들이 그러는 거면, 아니야.” “응?” “애들만 그렇게 느낀 거라면, 내가 널 좋아한 게 아니라고.” “빨리 말 안 해?” “단순하고 둔한 우리 백수정 씨.” 몸을 들썩이며 앙탈을 부리던 그녀가 멈칫,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요. 내가 백수정 씨를 좋아했지요.” 뒤로 넘어갈 소리 좀 하지 마! 내 온갖 흑역사를 다 아는 데다, 그걸 가지고 사사건건 트집 잡고 약 올리는 네가! 나를 좋아했다는 그런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믿으라고?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긴 세월의 넓은 강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다지만, 넌 넘지 마! 기억도 나지 않는 녀석이 나만 알고 있는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다. 제발 떨어져. [본문 내용 중에서] - 1권 - / - 합본 - “쟤, 김현호 아니니?” 한동안 조용하던 경선이 그녀의 팔을 잡고 흔들며 모기만 한 목소리로 물었다. 잠시 조용해진 틈을 타 정신을 딴 세상에 보내놓고 있던 수정이 눈을 깜빡이며 쳐다보자 경선이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곳에는 수정만큼 결혼식에 관심 없는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중에 이제 막 도착을 했는지 사람들과 악수를 하며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식장이 너무 어두운데다 렌즈를 끼지 않아 남자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큰 키에 다부진 몸을 가졌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김현호?” “그래, 김현호.” 경선이 잔뜩 기대하는 얼굴로 쳐다보았지만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다. 이름도 평범한 것 같고,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으려나 싶었지만 굳이 찾아가서 ‘넌 누구냐?’ 이렇게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수정은 관심 없다는 듯 그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기억 안 나.” “어머, 기억 안 나?” 마치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되묻는 경선을 보며 수정이 말했다. “애들을 다 어떻게 기억해. 너도 처음엔 미선이 못 알아봤잖아.” “그래도 쟨 모르면 안 되지.” “왜?” “쟤가 학교에서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데.” 인기 많았던 남학생이라면 그녀의 기억 속에 딱 한 명뿐이다. 1년 선배였던 이주환. 경선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경선은 심각한 얼굴로 손가락까지 꼽으며 말했다. “키 크지, 잘생겼지, 집도 잘살아서 여자애들이 얼마나 좋아했다고.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는 했지만, 1학년 때는 같은 반이었어.” “아아, 그래?” “아아, 그래? 너 정말 기억 안 나?” 자신의 말까지 따라 하며 경선이 계속 귀찮게 물어대자 짜증이 난 수정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영어는 잘하겠네.” 망할 놈의 영어. 아주 잠깐 잊고 있던 진성 생각에 기분이 다시 우울해지고 말았다. -2권- “왜요?” 미푸드의 교육담당 민 대리와 대화를 나누던 수정의 목소리가 높게 올라갔다. 얼굴엔 당혹감이 빠르게 번져갔다. 지방점포 순회를 김현호와 같이 가라니! 왜? 어째서? 월요일 아침 일찍, 미푸드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미푸드 인사과를 방문한 수정은 이런 얼토당토않은 말을 듣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미푸드 첫 교육은 서비스 마인드 기본 교육이다. 전 직원 집합 교육이 마땅치 않아 그녀가 점포를 순회하며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그 교육을 그의 출장 일정과 맞춰서 함께 진행하자는 것이었다. “사장님은 원래 오늘부터 점포 순회 아니셨어요?” “일정을 조금 미뤘어요. 마침 강사님 교육 일정도 비슷하고 하니 맞춰서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셔서요.” “아, 아니……,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꼭 동행하시라는 건 아니고요, 되도록 그렇게 해주시면 안 되겠냐 하는 부탁이에요.” 민 대리는 서글서글한 눈으로 웃으며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그걸 왜 그렇게 해주면 안 되냐고 묻는 거냐고요. 안 그런 척 겉으로 웃고 있었지만 수정은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 수정은 속으로 자책했다. 술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그러는 게 아니었다. 그의 손이 아무리 따뜻했어도 마치 제 손인 양 붙잡고 잠들면 안 되는 거였다. 그날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날, 잠에서 깼을 때는 그의 오피스텔 주차장이었다. 일어나라는 소리에 눈을 뜨고 보니 대리 기사는 이미 돌아갔고, 그는 싱긋 웃으며 위에서 굽어보고 있었다.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한 얼굴로 차에서 내렸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그를 따라 밖으로 나와서야 정신이 온전히 돌아왔다. 조금 전까지 무슨 짓을 했는지 말이다. 택시를 잡기 위해 찬바람이 가득한 도로를 서성이는 그의 얼굴은 무심했지만 그녀의 속은 화끈화끈거렸다. 창피해서! 집에 도착해서는 그의 얼굴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허둥대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가 그 일을 잊을 때까지 연락도 안 하고 꽁꽁 숨어 있으려고 했는데 출장을 같이 가라니. 회사 직원도 아닌데 같이 가라니. 수정은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어차피 저나 다른 직원이 강사님과 동행해야 돼요. 아마도 그래서 사장님이 함께 가시자고 한 것 같아요.” 민 대리가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직원이 함께 움직이면 출장비 더 드니까 사장님 가는 길에 강사님 모셔가겠다고 하는지도 몰라요. 저희 사장님, 은근히 짠돌이시거든요.” “그런다고 출장비가 얼마나 줄어들겠어요. 숙소를 같이 쓸 것도 아니고…….”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가지만 수정은 웃으며 가볍게 대답했다. “그러게요. 하하하하. 강사님과 동행할 수 있는 직원들도 죄다 남직원뿐인데.” “하하하. 그렇죠?” 이것도 농담이라고 하고 있는 걸까 싶었지만 수정은 그와 함께 가느니 민 대리와 가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 호탕하게 웃던 민 대리가 조금은 아쉽다는 듯 말했다. “그래도 사장님과 함께 움직이시면 훨씬 극진한 대우를 받으실 거예요. 차량이나 숙소 모두 최고로 준비하라고 하셨지만 사장님이 직접 움직이시니 더 신경 쓰실 거 아니에요.” 그런 신경은 필요 없어요. 수정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빙그레 웃었다. “그럼 출장은 따로 가는 걸로 하고요, 교통편이나 숙소는 저희 쪽에서 차질 없도록 준비를 할게요. 그럼 구체적인 점검 계획을 세워볼까요?” “네.” “이건 미래 아카데미에 교육을 의뢰하기 전에 사장님이 지시하셔서 친절도 조사를 해본 결과예요. 여기 보시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 수정은 민 대리의 설명에 집중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며칠 전의 일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집중력을 흐려놓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서는 계속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어.’를 반복하고 있었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현호가 너 좋아했잖아.” Oh, My God! 무려 19년이나 지난 지금, 정작 나는 모르는 과거의 스캔들을 듣게 되다니! “현호가 날 좋아했다고 누가 그래?” “뭘 누가 그래. 애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너만 몰랐지 다른 애들은 다 알고 있었다니까?” “나는 모르는 진한 우정이 걔한테는 있었나 보지. 걔한테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자꾸 이상한 소리 하고 그래.” “여자친구 없대.”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긴 세월의 넓은 강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다지만, 넌 넘지 마! 기억도 나지 않는 녀석이 나만 알고 있는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다. 제발 떨어져.
나는 홍콩에 미술 쇼핑하러 간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 홍콩으로 가는 최고의 가이드북
출장 혹은 여행을 목적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홍콩을 찾는다. 아직까지 홍콩을 쇼핑과 식도락의 천국으로만 인식했다면 이젠 흥미로운 홍콩 미술을 경험할 차례다. "홍콩 미술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물음에 소더비 홍콩의 수장 이블린 린은 망설임 없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홍콩 미술은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어린 소년이다!" 그녀의 말처럼 생동감과 넘치는 에너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홍콩. 그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홍콩 미술을 꼭 한 번 만나보길 바란다. 왜냐하면, 홍콩 미술계를 알면 세계 미술시장이 한 눈에 보이니까!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현호가 너 좋아했잖아.” Oh, My God! 무려 19년이나 지난 지금, 정작 나는 모르는 과거의 스캔들을 듣게 되다니! “현호가 날 좋아했다고 누가 그래?” “뭘 누가 그래. 애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너만 몰랐지 다른 애들은 다 알고 있었다니까?” “나는 모르는 진한 우정이 걔한테는 있었나 보지. 걔한테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자꾸 이상한 소리 하고 그래.” “여자친구 없대.”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긴 세월의 넓은 강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다지만, 넌 넘지 마! 기억도 나지 않는 녀석이 나만 알고 있는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다. 제발 떨어져.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너와 떨어지지 않을 거야. 너도 이젠 도망 못 가.” “뭐?” “아직 헛소리가 좀 많기는 하지만, 어젯밤 일 인터넷에 다 퍼졌어. 은지야, 우린 3년이나 떨어져 있었어. 네가 받은 상처들이 깊어서 쉽게 마음이 풀리진 않겠지만 더 이상 나빠지진 말자. 상사병에 걸리면 죽을 수도 있겠더라. 난 너 없으면 못 살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김은지 너 하나뿐이라고. 응?” 그가 돌아왔다! 3년 전, 무참히 그녀를 버렸던 그가 돌아왔다. 너무나 큰 상처와 아픔으로 남아 버린 그와의 사랑. 게다가 그에게 밝힐 수 없는 비밀까지 생긴 지금, 돌아서야 한다. 아무리 가슴이 원하고, 애원해도 두 번 다시 그와 만나서는 안 된다! 그녀다, 김은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 그러나 짧은 안부 인사조차 거부한 채 뒤돌아서 버리는 그녀, 그녀가 없는 지옥을 두 번 다시는 견딜 수가 없기에, 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그녀를 잡아야만 한다! 짧은 만남, 긴 이별. 아픔과 상처로 얼룩져 버린 두 사람의 사랑. 과연 재훈과 은지는 그 상처를 딛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은지야, 잠깐 얘기 좀 하자.” “난 오빠랑 할 얘기가 없어.” “난 있어. 내 말 좀 들어 봐.” “싫어.” 몸을 돌린 은지는 집을 향해 바삐 걸었다. 그 뒤를 재훈이 급히 따랐다. “은지야.” 팔을 잡은 그가 거칠게 돌려세우는 바람에 은지의 몸이 휘청거렸다. 그러자 잠에서 깨어난 듯 업혀 있던 아영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은지가 매섭게 그를 쏘아보았다. “뭐 하는 짓이야?” “아, 미안해.” 재훈이 잡고 있던 팔을 놓으며 얼른 사과를 했다. “애 깰 거야. 오빠 보면 또 울 거고. 그러니까 이젠 가. 우린 3년 전에 이미 다 끝난 사이야. 이제 와서 할 얘기도, 해야 할 얘기도 없어.” “이 꼬마 네 조카…….” “왜? 오빠 애라고 들이밀기라도 할까 봐?” 은지가 냉소적으로 말했다. “매번 아영이와 같이 있으니까 오빠가 뭔가 오해하나 본데, 잠자리 세 번으로 아이가 쉽게 생기지 않아. 그리고 설령 생겼다고 쳐. 그런 애를 왜 낳아? 누구 좋으라고? 내 인생 망치게 될 게 뻔한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절대 그런 짓 안 하지.” 그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지만 이미 마음의 벽을 높게 쌓아 올린 은지는 코웃음을 쳤다. “왜? 오빠 애 필요해? 하나 낳아 줘? 아니면 여자가 필요한 거야?” 당황한 그는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은지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런데 어쩌지? 난 오빠가 아무리 돈을 싸매고 와도 그러고 싶진 않은데?”
〈강추!〉[종이책2쇄증판]“현호가 너 좋아했잖아.” Oh, My God! 무려 19년이나 지난 지금, 정작 나는 모르는 과거의 스캔들을 듣게 되다니! “현호가 날 좋아했다고 누가 그래?” “뭘 누가 그래. 애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너만 몰랐지 다른 애들은 다 알고 있었다니까?” “나는 모르는 진한 우정이 걔한테는 있었나 보지. 걔한테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자꾸 이상한 소리 하고 그래.” “여자친구 없대.” 동창이라는 이름만으로 긴 세월의 넓은 강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다지만, 넌 넘지 마! 기억도 나지 않는 녀석이 나만 알고 있는 비참한 과거를 알고 있다. 제발 떨어져. 주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동창생』 제 2권.
왔노라, 태어났노라, 미치겠노라! 아리아드나 레르그 일레스트리 프레 아그리젠트. 겁나 긴 이름으로 시작한 새로운 내 인생 그러나 대체 이건 무엇이란 말인가. 나름 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음에도 태어날 때부터 온갖 동정 어린 시선은 다 받고 태어났으니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내 아버지라는 작자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미친놈이시라면서요? 반역으로 피로 얼룩진 옥좌에 올라선 반왕, 대륙을 공포로 몰아넣은 희대의 폭군. ……나 과연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 이 황제는 아주 위험한 생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 아빠죠. 아, 나!
아버지,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물다섯, 그리고 열여덟. 평탄하지만은 않은 내 인생! 어릴 땐 생각 없이 살아도 상관없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모든 게 복잡해집니다. 내가 도대체 뭘 해야 하는가! 그저 자유를 맛보고 싶었는데,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입니까. 누군가 말했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낯선 곳에서 마주한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아빠. 아빠, 안녕?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최단 기간 선호작 20,000명 돌파! 주. 앙대요! 이게 마지막이라니. ㅠㅠ
미친 황제와 그의 하나뿐인 외동딸 두 사람의 피 튀기는 육아育兒기? 육아育我기! 너냐, 솔레이의 예쁜이가?! 안녕하세요, 미친 일곱 살입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일곱 살이네요. 거참, 시간 한번 빠르네. 흔히 사람들은 미친 일곱 살이라고 하는데, 왜 나는 아버지를 더 걱정해야 하는가. 근데 그거 아세요? 사실 이 나라는 재상도 기사도 황제마저 정상적인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냥 겁나 망한 것 같아요. 이제는 이런 생각마저 듭니다. 이젠 나도 미칠 때가 된 건가? 아, 제 인생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의 한계는 어디서 극복될지 모르는 겁니다. 어디서 어린것들까지 훼방을 놔! 신이시여, 저 그냥 인생 환불해 주시면 안 될까요?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최단 기간 선호작 20,000명 돌파! 주. 거기 아빠 미소, 엄마 미소 지으시는 분들, 황딸을 읽고 계시는군요.^^
“천재적이며 압도적이다. 강력하고 순수한 감정의 힘.”
- 타임
“유쾌하고, 신랄하며, 명쾌하다.”
- 엔터테인먼트위클리
“누구든 이 책을 읽느라 들인 작은 무한대의 시간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 NPR(미국 공영방송)
“소년과 소녀가 육체적, 감정적 시련을 거치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또 구원하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건 그 어떤 해변의 석양보다 훨씬 더 로맨틱하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매 페이지 독자를 매혹시켜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신중하게 짜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속에 순수한 지성과 유머가 묻어난다.” - 커커스 리뷰
“신랄한 코미디이자 섹시한 로맨스. 삶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문제에 관한 가벼우면서도 긴 명상록.” - 혼 북
“삶과 상실에 대한 아플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모든 면에서 최고의 소설.” - 북리스트
“삶과 죽음, 그 사이에 있는 인간에 관한 소설. 독자는 웃고 또 울면서 더 많은 것을 찾아 다시금 책을 펼치게 될 것이다. ”
- 마커스 주삭, 베스트셀러이자 프린츠 아너 상 수상작인 『책도둑』의 작가
“죽음의 문턱에 발들인 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젊은이들의 강렬한 초상. 잇달아 터지는 유머와 비극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 줄까? 내가 이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라는 보편적인 주제와 그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들을 아슬아슬하게 그려냈다.”
- 조디 피콜트, 베스트셀러 『마이 시스터즈 키퍼: 쌍둥이별』의 작가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를 받을지는 고를 수 있어요.
난 내 선택이 좋아요. 그 애도 자기 선택을 좋아하면 좋겠어요.”
16세 소녀 헤이즐은 말기암환자다. '의학적 기적' 덕에 시간을 벌긴 했어도, 헤이즐의 인생 마지막 장은 암 진단을 받는 순간 이미 쓰이고 만 셈이다. 다른 십 대와 달리 화장품 대신 산소탱크를 상비해야 하지만 매순간 유머를 잃지 않는 근사한 소녀. 암 환우 모임에서 만난 어거스터스와 헤이즐이 첫눈에 드라마틱하게 빠져든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또래에 비해 한없이 죽음에 가까운 두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보편적인 질문에 관한 답을 함께 풀어간다. “사람들은 나를 기억해 줄까? 우린 이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 작가 존 그린의 최신작이자 최고작이다. 존 그린은 한해 가장 뛰어난 청소년 교양도서를 선정, 수여하는 프린츠 상과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에 수여하는 에드거상을 동시에 수상한 다재다능한 소설가. 반짝이는 유머와 절절한 눈물이 어우러진 이 책은 존 그린의 검증된 문학성과 재기를 응축한 결정체라 할 만하다.
그런 점을 인정받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물론, 일일이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의 무수한 찬사를 받았다. 그 애정 고백의 상당수는 쟁쟁한 언론과 평론가, 그리고 동료 작가들로부터 나왔다. 가장 아름다운 것만이 가장 슬프다. 빛나는 유머와 생생한 슬픔으로 꽉 찬 보석 같은 소설. 현재 아마존닷컴 선정 2012년 최고의 책(Best Books of the Year So Far)에 올라 있기도 하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북리뷰 Editors' Choice
아마존닷컴 선정 2012년 최고의 책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
줄거리
말기 암 환자인 열여섯 소녀 헤이즐은 종양이 폐에 전이된 후 늘 산소공급기를 상비해야 하는 처지다. 헤이즐은 엄마의 권유로 암 환자들이 서로 아픔을 나누고 격려하는 취지의 환우 모임에 참가하고 있지만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유일하게 대화가 통하는 상대는 아이작이란 이름의 소년. 아이작은 안암으로 한쪽 눈을 적출했고, 곧 수술을 받고 나면 다른 눈까지 잃게 될 상황이다. 어느 날 아이작은 골육종을 앓고 있는 친구 어거스터스를 모임에 데려온다. 그는 헤이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헤이즐 역시 호리호리한 몸매에 파란 눈을 가진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어거스터스는 촉망받는 농구 선수였지만 어느 날 골육종 진단을 받고 일주일 만에 다리 한쪽을 잘라내야 했다. 서로에게서 아주 특별한 느낌을 감지한 두 사람은 가장 좋아하는 책을 바꿔 읽기로 합의하고,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만나기로 하는데.......
가장 아름다운 것이야말로 가장 슬프다
출간 즉시 신드롬이 된 보석 같은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미국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 작가 존 그린의 최신작이자 최고작이다. 존 그린은 한해 가장 뛰어난 청소년 교양도서를 선정, 수여하는 프린츠 상과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에 수여하는 에드거상을 동시에 수상한 다재다능한 소설가. 그에 더해 조회수 무려 2억 이상을 자랑하는 유튜브(Youtube) 스타이기도 하다.
반짝이는 유머와 절절한 눈물이 어우러진 이 책은 존 그린의 검증된 문학성과 재기를 응축한 결정체라 할 만하다. 그런 점을 인정받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물론, 일일이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의 무수한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 소설에 대한 애정 고백의 상당수는 쟁쟁한 언론과 평론가, 그리고 동료 작가들로부터 나왔다. “삶과 죽음, 그 사이에 있는 인간에 관한 소설. 독자는 웃고 또 울면서 더 많은 것을 찾아 다시금 책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쓴 마커스 주삭(『책도둑』작가)의 평이 그 예.
“우린 이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
누구나 품는 물음에 관한 절실한 해답 찾기
불치병에 걸린 주인공이 등장한다고 해서 이 책을 암, 혹은 암 환자에 대한 소설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실지로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주인공 헤이즐은 책 속에서 특유의 멋들어진 재치를 담아 “암 이야기란 원래 재미대가리 없는 거 아닌가? 나 같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 죽음의 ‘부작용’일 뿐이다.”라고 비꼬기도 한다.
사실 웅장한 스펙터클도, 대중의 구미를 끌 만한 선정성도 없는 ‘단지 좀 특이한 두 십대’의 이야기가 이 정도의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아마존닷컴 종합 2위까지 올랐고, 2012년에 출간된 최고의 책(Best Books of the Year So Far)으로도 선정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거둔 쾌거는, 독자의 마음을 두드리는 진심과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성에서 비롯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주인공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병을 비관하는 대신 삶과 죽음의 의미를, 그리고 세계와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한다. "사람들은 나를 기억해 줄까? 우린 이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 지구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 물음에 대한 그들의 의견은 각기 다르지만, 두 사람은 남아 있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최선을 다해 그 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넘쳐흐르는 재기 넘치는 대화들은 이 작품의 또 다른 백미. 예컨대 ‘무한대’에 관한 이야기가 그렇다. 헤이즐은 평균에 비해 너무도 짧은 자신의 생을 숫자에 비유하여 이렇게 말한다. ‘0과 1 사이에 소수점을 포함한 무수한 숫자가 있듯, 누구의 삶에나 무한대의 순간이 있다. 하지만 어떤 무한대는 다른 무한대보다 더 크다.’ 각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든, 인간이라면 그저 무력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죽음에 대한 빼어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너를 만나 내 짧은 생은 영원이 됐어.”
꿈에서도 그려 볼 일생일대의 사랑 이야기
오래 전 출간된 한 만화의 등장인물은 이렇게 말했다. “두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는 건 흔하지 않은 기적이잖아. 우주적인 이벤트지.” 우주적인 기적이라는 표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인이 있다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일 것이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에는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부러워 할 만한 일생일대의 사랑이 있다. 인생에는 무한대로 쪼갤 수 있는 다양한 순간이 있고, 사람마다 그 무한대의 크기는 각각 다르다. 그 사실을 일찍 납득한 이 영리한 연인들은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내 작은 무한대를 영원으로 만들어 주었고, 그 사실에 다만 감사한다고. 책 말미에서 헤이즐과 어거스터스가 서로를 위해 추도사를 써 주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애도하고 기억해 줄 사람이 서로뿐이라는 믿음이자 자부심에서 나온 의식이다. 그렇게 둘은 추도사에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담아낸다. 다른 말, 같은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이 소설에 바친 NPR(미국 공영방송)의 평은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하다. “누구든 이 책을 읽느라 들인 작은 무한대의 시간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어떤 책들은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지만 그 속삭임은 종종 인생을 바꾼다. 책을 읽으며 흘리게 될 눈물을 독자들은 오랜 시간 소중하게 기억하게 될 것이다.
황제의 외동딸은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뭐 하고 사냐구요? 한 살짜리가 뭘 했겠어. 공놀이하고 그런 거지, 뭐. 사람이 사는 건 어렵네요. 철혈재상이란 놈은 사실 팔불출 허당이고, 검은 기사라는 놈은 사실 순둥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낮은 확률이고,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상황인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죠? 망했어요.
〈강추!〉[종이책2쇄증판] “저하고 동거하실래요?” 싸가지 없고 저만 아는 개인주의로 통하는 ‘빅리버’ 한지원이 이 시대 최고의 휴머니스트에 인내심 만땅, 성인군자 최경훈에게 동거를 제안하다! - 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한지원. “선배한테 아무 감정 없어요. 이건 순수하게 서로의 이익을 위한 제안이에요. 이런 걸 사람들은 계약동거라고 하죠. 제 제안도 그런 종류라고 생각하세요.” 지원은 그래야 했다. 지난 8년의 시간동안 미련 떨며 버리지 못한 그에 대한 마음을 이제는 끊어내야 했다. 이렇게 지루해질 때까지 보고, 정 떨어질 때까지 곁에 두자. 그리고 어느 순간 지겨워지면, 그땐 그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클리어시킬 것이다. - 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최경훈. “너, 자유연애주의냐?” 사회적 전통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몸이 내키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연애하는 여자냐고 묻는 그의 질문에 그녀는 ‘네.’라고 대답했다. 크리스마스이브, 모두가 은혜롭다는 그날 밤에 당돌하고 거침없는 후배로부터 동거하자는 제안을 받는 순간 최경훈의 평화로운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대일병원의 기적을 부르는 사람들. 간이식 미라클 팀은 말한다. 삶은 그 자체가 기적이라고. 차가운 겨울 한기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줄 최경훈과 언제나 싸늘한 얼음을 둘러싸고 있는 한지원이 촉촉한 봄비처럼 서로에게 스며들어 기적을 만드는 사랑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묻지마 살인범의 손에 의해 살해당한 주인공 미카미 토오루. 살인범에게 칼에 찔린 이후 눈을 뜬 그는 자신이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이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윽고 그는 깨닫게 된다. 자신이 이세계에서 슬라임이라는 생명체로 전생하고 말았다는 것을. 처음에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상황에 절망하던 그였지만, 이윽고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인생을 즐기기 시작한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직원이든 여자든 누구든 떠나겠다는 사람, 붙잡아 본 적 없다. 늘 너 아니어도 괜찮다 흔쾌히 보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잡으려 했다. 하나를 지시하면 셋을 해 오는 비서를 놓칠 순 없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 했고, 수단과 방법이 없으면 만들려고도 했다. 그녀의 의지를 비틀어 꺾고 무릎을 꿇려서라도 떠나지 못하게 잡아두려 했다. 말갛게 웃으며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행복하고 싶다고도 했다. 일방적인 지시에 토를 달지 않고 묵묵히 따르기만 하던 홍 비서가 처음으로 저가 원하는 것을 말했다. 차문후 인생 처음으로 욕심을 접었다. 지금까지 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없을 존중과 배려라는 걸 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생에 한 번쯤은 착한 일을 해도 괜찮으니까. 그 상대가 홍 비서이기에 기꺼이 그럴 수 있었다. 연필꽂이의 펜들조차 가지런히 정리해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가 개차반 같은 자신의 더러운 성질과 욕을 감내한 시간들을 어떤 식으로든 보상받기 바랐다. 밤낮없이 두더지처럼 땅만 파헤치고 한 층 한 층 높아지는 빌딩을 보며 섹스의 오르가즘보다 더 짜릿한 흥분에 몸을 떠는 변태인 자신을 3년이나 꿋꿋이 견뎌낸 홍 비서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까.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녀에게 어울리는 반듯한 성품의 다정한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기분이 왜 이렇게 엿 같은지.
미친 황제와 그의 하나뿐인 외동딸 두 사람의 피 튀기는 육아育兒기? 육아育我기! 단언건대,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악당입니다. 열여덟이 되도록 황궁 밖을 한 발자국도 나가 보지 못한 불쌍한 인간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왜 못 나가냐고요? 아빠가 못 나가게 해요. 허락받으면 되지 않냐고요? 그런 거 우리에겐 있을 수가 없다. 돈 많고 시간 많은 잉여인간이 되어 이 아름다운 한세상 여행이나 해 보려 했건만 눈앞에서 떡하니 아버지가 막고 있네요. 왜죠? 열여덟 살이 넘으면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다! 호기롭게 가출을 감행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건 뭐죠? 가출한 딸을 잡기 위해 아그리젠트 전군 출정! 딸 잡다가 대륙 통일하게 생겼네? 아, 아버지……. 몰라 봬서 죄송합니다. 그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악당이셨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패악이야!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최단 기간 선호작 20,000명 돌파! 주. 벌써 4권입니다. 『황딸』을 모르시다니, 왜죠?
〈강추!/10%할인〉[종이책2쇄증판]구국운동 따위 뭔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학자후원금을 들고 상해로 튀어버린 사촌오빠로 인해 남겨진 가족들을 핍박에서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런 그녀 홍문영이 선택한 방법은…… 사촌오빠 홍근영이 되어 경성으로 가는 것! 탄로 나면 끝이었다. 홍근영이 아니라는 것을 그가 안다 해도, 3분지 1학기만이라도 경성제국대학에서 버티려면 사내가 아니라는 것을 들키면 안 되었다. 헌데! 이 사내 김익상! 자꾸만 벗기려 든다! “너…….” 벌써 허리를 일으킨 줄 알았던 그의 얼굴이 코가 스칠 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눈길이 마주치고 시선이 엉겨들었다. 익상의 눈동자가 문영의 입술로 내려갔다가 다시 뺨을 타고 올라와 이마에 멎었다가 오들오들 떨고 있는 눈동자로 돌아왔다. 그가 한쪽 눈썹을 밀어 올린다. 천천히, 것도 아주 의심스럽다는 듯. 재차 귓바퀴를 간질이며 고막을 울리는 속삭임에 하늘이 노랬다. “누구냐?” 웃음기 섞인 목소리에 노란 하늘이 파랗게 변해갔다. 그에게 뭘 들킨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여자라는 것을 들킨 것인지, 홍근영이 아니라는 것을 들킨 것인지, 아니면 둘 다 들킨 것인지. “넌, 경기 끝낸 다음에 홀딱 벗겨서 뼛속까지 확인할 생각이니까, 피할 방법 있으면 재주껏 피해.” 오직 가치 있는 것은 조국의 독립뿐! 때문에 세상 그 누구에게도 곁을 내어주지 않는 사내에게 정혼은 필요 없었다. 아버지의 정치적 수단에 이용될 정혼녀가 누구인지는 더더욱 관심 없었다. 그런데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나 홍근영이라 우기는 사내 녀석이 자신의 정혼녀라고? 기필코! 정체를 알아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헌데, 뭐냐? 이실직고는 싫고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이 술을 마시고 죽겠다고? 사내의 심장을 섬뜩하게 조여 놓고는! 뇌수가 전기에 감전 된 듯 찌릿찌릿 온몸이 아프도록 해놓고는! 고집쟁이…… 대체 너……, 뭐냐? “……벗어라.” 사내가 아닐 것이라 거의 확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정말로 그녀임을 확인하는 순간! 심장은 스물일곱 해 동안 차가웠던 머리와 가슴을 한순간에 비웃어버렸다. “버, 벗다니요? �爛歐�?” 귀엽다. 그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폼이 물어뜯고 싶을 만큼 예뻤다. 자신이 사내가 아니라는 것을 들켰는지 들키지 않았는지에만 온통 정신이 쏠려 머리통을 굴리는 모양새가 아주 돌아버리게 귀엽고 예뻐서 가슴 가운데가 저릿저릿했다. 젠장! 김익상! 네가 기어이 돈 것이로구나! “지금 네 입술을 뺏고 싶은 내가, 남색인지 아닌지 그것을 알아보겠다는 말이야.”
〈강추!〉 [종이책 2쇄 증판] 내 인생의 모토는 가늘고 길게다. 파란만장하게 살고 싶지 않고, 무난하게, 사람들과 원만하게 엮이면서 그저 평범하게만 살고 싶다. 그러니까 제발 좀. 나 건드리지 마! “양 대리님 사실은 회식 엄청 싫어하시죠?” “뭐, 뭐?” “그리고 양 대리님 의외로 성격도 안 좋으시고 잘 욱하시는 성격이잖아요?” 정확해. 나 지금 소름 돋았어. “아까도 ‘삶은 문어’란 말 듣고 열 받았는데 참으셨죠?” 뭐지, 이놈? 모든 걸 다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한 권운의 확고한 시선 처리에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듯했다. “야, 너 꼬맹이. 술 많이 마셨구나?” “이제 꼬맹인 아니죠. 직급도 같은데.” 어쭈? “그리고 회식 자리 빠져나가실 때 김치 그릇이나 반찬 그릇 엎는 건 이제 그만하세요. 1년째 그 패턴이면 다른 직원들도 다 눈치채겠던데요?” 양설희, 서른 살. 내 잔잔한 인생 우물 안에 돌을 던지려는 이가 나타났다. 거기다 불행히도 이놈은 짱돌도 아닌, 흔들바위를 던질 기세였다. 고지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 [미공개 외전 수록]』.
드라마국의 유능한 신예 PD, 고은석. 동안의 곱상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촌철살인으로 현장을 엄격하게 휘두르는 그녀의 비밀은, 현재 충무로의 대세남이자 잘나가는 배우, 정해준의 열혈팬이라는 것. 그런데 바로 그 정해준과 같은 드라마를 찍게 되었다. 팬심에 쫓아간 대만 팬미팅에서 그와 다정히 사진까지 찍었는데, 오빠라고 부르며 매달리기까지 했는데, 설마 날 기억하는 건 아니겠지? 감독과 팬의 경계에서 한 가닥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은석은 자꾸만 흔들리는데…. 우지혜의 로맨스 장편 소설 『여름 찬란한 그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나이 서른. 평범한 회사원 지영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은 없지만 수상한 동거인 김완규가 있다. “…선 안 보면 안 돼?” “지금까지 내 말을 엉덩이로 들었어? 너 나가라고 할까 봐 이래? 결혼하면 이 집 너 주고 갈게!” “누난, 변화구 못 치지?” “변화구?” “직구로 말할게. 할 거면 해. 나랑.” “…너랑? 뭐를?” “연애, 결혼, 떡정. 다.” 업어 키우다시피 한 열 살배기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거쳐 어느덧 스물. 느닷없이 포지션을 바꾼 그가 아이가 아닌 남자로 다가온다. “떡을 치든. 연애하고 결혼하든. 결혼하고 연애하든. 나랑 하자고. 그러니까 선보지 마.”
〈19세 이상〉
〈강추!/10%할인〉“나 이다음에 크면 어빠랑 겨런할 꺼야.” “결혼? 린아, 너 결혼이 뭔지는 알아?” “밥! 나눈 지누 어빠야가 준 밥이가 제일 마이쪄. 그러니까 어빠야하구 리니하구 맨날맨날 밥 같이 먹을 꼬야.” 인형처럼 예쁜 꼬마 아가씨의 고백. 그 당시 학생이던 진우는 자신의 일생이 이 꼬마에게 완전히 휘둘리게 될 줄은 알지 못했다. ‘네가 내 옆에 계속 있어 준다면, 난 그거면 돼.’ 16년을 한결같이 그녀만을 위해 달려온 사랑. 스타 셰프 이진우, 그에겐 린이 전부였다. “결혼해 줘, 린아. 뭐든지 다 해 줄게.” ‘어째서 이 남자의 사랑은 이런 것일까.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상처받은 마음을 유일하게 내보여 왔던 사람. 유명세가 두려워 피하기만 하던 린은 21살 여름, 진우가 내민 따뜻한 손을 잡기로 한다. “하자, 결혼. 나 오빠랑 결혼할래.” 하지만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지독한 이기심과 소유욕의 시작이었다.
〈강추!/10%할인〉“나 이다음에 크면 어빠랑 겨런할 꺼야.” “결혼? 린아, 너 결혼이 뭔지는 알아?” “밥! 나눈 지누 어빠야가 준 밥이가 제일 마이쪄. 그러니까 어빠야하구 리니하구 맨날맨날 밥 같이 먹을 꼬야.” 인형처럼 예쁜 꼬마 아가씨의 고백. 그 당시 학생이던 진우는 자신의 일생이 이 꼬마에게 완전히 휘둘리게 될 줄은 알지 못했다. ‘네가 내 옆에 계속 있어 준다면, 난 그거면 돼.’ 16년을 한결같이 그녀만을 위해 달려온 사랑. 스타 셰프 이진우, 그에겐 린이 전부였다. “결혼해 줘, 린아. 뭐든지 다 해 줄게.” ‘어째서 이 남자의 사랑은 이런 것일까.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상처받은 마음을 유일하게 내보여 왔던 사람. 유명세가 두려워 피하기만 하던 린은 21살 여름, 진우가 내민 따뜻한 손을 잡기로 한다. “하자, 결혼. 나 오빠랑 결혼할래.” 하지만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지독한 이기심과 소유욕의 시작이었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스타 검사, 사기를 당하다! 올해의 검사상에 시민협회가 주는 특별공로상 수여. 매스컴이 뽑은 최고의 남자의 영예까지 안은 스타 검사, 진태우! 범죄계의 저승사자, 진검! 독사보다 독한 검사, 독검! 앞길이 탄탄대로인 그가 전세 사기를 당하다. 사기꾼 잡는 검사가 사기를 당해? 도망간 사기꾼에 전국 수배령을 내리기는커녕, 누가 알까 무서워 쉬쉬하는데. 엎친 데 덮친다고 당돌하고 건방진 여자와 같이 한집에 살라고? 좁아터진 집구석에 이 한 몸 얹는 것도 복장 터지는데 여자랑 동거? 절대 안 돼! 장래가 촉망되는 사법연수생, 사기를 당하다! 최연소 사법시험 통과, 사법연수원 최우수 성적, 촉망받는 미래의 법조인. 계승리! ‘전, 훌륭한 검사가 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푭니다’ 라고 말하던 그녀. 그런데 검사가 되기도 전에 사기를 당하다. 검사 임용에 해가 될까 봐 경찰에 신고도 못 한다. 전 재산을 몽땅 떼이고 갈 데라곤 사기당한 계약서상의 전셋집뿐이다. 어라? 그런데 거기에 나처럼 사기당한 사람이 또 있다. 그런데 뭐? 이 남자도 여기서 살아야 한다고? 그럼 나랑 동거하겠다는 거야? 절대 못 해! 사기꾼에게 당한 현직 검사와 사법연수생의 고육지책, 기가 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고, 입만 열면 가시 돋친 악담에 저주가 남발하니. 우리, 진짜 이러다 살인나는 거 아냐? 그런데, 오 마이 갓! 원수 같은 동거남이 내 지도검사라고? 어떻게 하면 서로를 내쫓을까, 고민의 밤을 지새우던 어느 날. 검찰청에 출근한 태우와 실습을 나간 승리는 지도검사와 시보로 마주치는데……. 평등했던 동거 생활에 갑과 을의 상하관계가 형성되다! 승리는 실습 기간 동안 악마 같은 지도검사에게 잘 보여 평점을 우수하게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고 태우는 사기 당한 검사로 소문날까봐 전전긍긍 그녀의 입을 막아야 한다. 설상가상, 기자가 냄새를 맡았다! 과연 두 사람은 기자보다 먼저 사기꾼을 잡을 수 있을까? ‘어이, 개껌. 넌 오늘부터 내 커피 셔틀이다.’ 작정하고 그녀를 괴롭히는 진 검. 승리는 무사히 검사가 될 수 있을까? 진정한 검사로 성장하는 계승리와 인간적인 검사로 거듭나는 진태우의 좌충우돌 검찰청 이야기. 치열하고 아슬아슬, 그들의 달콤살벌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대한민국 스타 검사, 사기를 당하다! 올해의 검사상에 시민협회가 주는 특별공로상 수여. 매스컴이 뽑은 최고의 남자의 영예까지 안은 스타 검사, 진태우! 범죄계의 저승사자, 진검! 독사보다 독한 검사, 독검! 앞길이 탄탄대로인 그가 전세 사기를 당하다. 사기꾼 잡는 검사가 사기를 당해? 도망간 사기꾼에 전국 수배령을 내리기는커녕, 누가 알까 무서워 쉬쉬하는데. 엎친 데 덮친다고 당돌하고 건방진 여자와 같이 한집에 살라고? 좁아터진 집구석에 이 한 몸 얹는 것도 복장 터지는데 여자랑 동거? 절대 안 돼! 장래가 촉망되는 사법연수생, 사기를 당하다! 최연소 사법시험 통과, 사법연수원 최우수 성적, 촉망받는 미래의 법조인. 계승리! ‘전, 훌륭한 검사가 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푭니다’ 라고 말하던 그녀. 그런데 검사가 되기도 전에 사기를 당하다. 검사 임용에 해가 될까 봐 경찰에 신고도 못 한다. 전 재산을 몽땅 떼이고 갈 데라곤 사기당한 계약서상의 전셋집뿐이다. 어라? 그런데 거기에 나처럼 사기당한 사람이 또 있다. 그런데 뭐? 이 남자도 여기서 살아야 한다고? 그럼 나랑 동거하겠다는 거야? 절대 못 해! 사기꾼에게 당한 현직 검사와 사법연수생의 고육지책, 기가 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고, 입만 열면 가시 돋친 악담에 저주가 남발하니. 우리, 진짜 이러다 살인나는 거 아냐? 그런데, 오 마이 갓! 원수 같은 동거남이 내 지도검사라고? 어떻게 하면 서로를 내쫓을까, 고민의 밤을 지새우던 어느 날. 검찰청에 출근한 태우와 실습을 나간 승리는 지도검사와 시보로 마주치는데……. 평등했던 동거 생활에 갑과 을의 상하관계가 형성되다! 승리는 실습 기간 동안 악마 같은 지도검사에게 잘 보여 평점을 우수하게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고 태우는 사기 당한 검사로 소문날까봐 전전긍긍 그녀의 입을 막아야 한다. 설상가상, 기자가 냄새를 맡았다! 과연 두 사람은 기자보다 먼저 사기꾼을 잡을 수 있을까? ‘어이, 개껌. 넌 오늘부터 내 커피 셔틀이다.’ 작정하고 그녀를 괴롭히는 진 검. 승리는 무사히 검사가 될 수 있을까? 진정한 검사로 성장하는 계승리와 인간적인 검사로 거듭나는 진태우의 좌충우돌 검찰청 이야기. 치열하고 아슬아슬, 그들의 달콤살벌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19세 이상〉
〈강추!〉가면을 쓰고 살아온 시간들, 드디어 핏빛 축제가 시작되었다. 그와 그녀는 꿈을 꾼다. 모든 것을 끝내고 함께 할 행복을. 운명은 그들에게 덫을 놓았다. 가면은 벗겨지고 피할 수 없는 덫이 시커먼 입을 벌린다. ------------------------------------------------------------ 날카로운 호흡과 거칠게 오르내리는 심장. 코끝이 스치고 자잘한 키스의 여운은 그녀의 입가를 떠돌았다. 입술 선을 따라 움직이던 그의 손끝이 턱을 당기자 그녀의 입술이 벌어졌다. 그 작은 틈으로 쏜살같이 스며드는 (중략) 감촉에 지수는 숨을 멈추었다. 하얀 목을 쥐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한 채 그가 머리를 기울여 더 깊게 키스한다. ------------------------------------------------------------ 욕심낼 수 없었던 사람, 욕심내어선 안 되는 사람, 그럼에도 나는 소망한다. 그 사람을. - 유지수 삭막한 도시, 차가운 눈빛. 내 삶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는 없었다. 오로지 복수만 있을 뿐. 어느 날, 암흑만이 존재하는 터널 속에 불빛이 보였다. 보석처럼 아름다운 빛이. - 황석훈
〈강추!〉가면을 쓰고 살아온 시간들, 드디어 핏빛 축제가 시작되었다. 그와 그녀는 꿈을 꾼다. 모든 것을 끝내고 함께 할 행복을. 운명은 그들에게 덫을 놓았다. 가면은 벗겨지고 피할 수 없는 덫이 시커먼 입을 벌린다. ------------------------------------------------------------ 날카로운 호흡과 거칠게 오르내리는 심장. 코끝이 스치고 자잘한 키스의 여운은 그녀의 입가를 떠돌았다. 입술 선을 따라 움직이던 그의 손끝이 턱을 당기자 그녀의 입술이 벌어졌다. 그 작은 틈으로 쏜살같이 스며드는 (중략) 감촉에 지수는 숨을 멈추었다. 하얀 목을 쥐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한 채 그가 머리를 기울여 더 깊게 키스한다. ------------------------------------------------------------ 욕심낼 수 없었던 사람, 욕심내어선 안 되는 사람, 그럼에도 나는 소망한다. 그 사람을. - 유지수 삭막한 도시, 차가운 눈빛. 내 삶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는 없었다. 오로지 복수만 있을 뿐. 어느 날, 암흑만이 존재하는 터널 속에 불빛이 보였다. 보석처럼 아름다운 빛이. - 황석훈
“제작상의 실수로 인해 챕터의 순서가 바뀌었던 부분을 바로 잡았습니다. 이용상에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자, 세 장 뽑으세요.” 새로운 신화를 쓰는 차세대 경영인 KH건설 서윤재 사장. 불어닥친 한파보다 더 얼어붙게 하는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그 앞에 검은색 짧은 단발머리를 찰랑거리는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녀는 타로점 카드 한 장으로 그를 구해주었다. 일 년 후, 그가 그녀와 다시 만났다. “한겨울 씨, 예쁜 사람인 거 몰랐습니까.” 부모님이 안 계신 것 말고는 지극히 평범한 여자 한겨울. 봄처럼 따뜻한 여자지만 사실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녀는 제 인생의 무기인 타로 카드 덕분에 믿기지 않게 그의 곁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끊임없이 위험한 상황에서 그녀는 그를 구해주고 외롭던 그녀를 그가 구원해주는 사이, 한겨울처럼 얼어붙은 그의 심장이 서서히 녹아들어가며 그렇게 은인(恩人)은 연인(戀人)이 되었다.
〈19세 이상〉
[강추!]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하아. 아무리 힘을 주어도 비집고 새어 나오는 신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재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 열여섯. 몸을 의탁하게 된 곳에서 그를 만났다. 열일곱. 묘하게 자신에게만 서늘한 그의 행동이 신경 쓰인다. 열여덟. 그의 시선도, 그의 시선에 긴장하는 자신도. 친절한 웃음 끝에 매달린 열기까지. 이 모든 게 이제는 불편해졌다. 스물. 그의 말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도망쳐야 했다. 스물다섯. 다시 만난 그. 집요하리만큼 얽혀오는 그의 시선에 숨이 가빠온다. 그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니, 벗어나고 싶지 않은 걸지도……. 차크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의 사각지대』.
[강추!]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하아. 아무리 힘을 주어도 비집고 새어 나오는 신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재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 열여섯. 몸을 의탁하게 된 곳에서 그를 만났다. 열일곱. 묘하게 자신에게만 서늘한 그의 행동이 신경 쓰인다. 열여덟. 그의 시선도, 그의 시선에 긴장하는 자신도. 친절한 웃음 끝에 매달린 열기까지. 이 모든 게 이제는 불편해졌다. 스물. 그의 말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도망쳐야 했다. 스물다섯. 다시 만난 그. 집요하리만큼 얽혀오는 그의 시선에 숨이 가빠온다. 그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니, 벗어나고 싶지 않은 걸지도……. 차크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의 사각지대』.
** 본 서의 부록이 추가되었으니, 파일 삭제 후 재다운로드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래동화와 설화, 민속학을 다양하게 변주시킨 동양 판타지! 실종된 부모를 찾기 위해 도깨비가 산다는 마을로 숨어든 수아. 공교롭게도 마을의 의식인 ‘도깨비 사냥’에 휘말린 그녀는 깊은 호수 속에서 ‘금린’을 만난다. ‘천월경을 되찾고 비원에 꽃을 피워라.’ 알 수 없는 소원을 빈 금린에 의해 수아는 아득히 먼 차원으로 보내지고 마는데……. 낯선 세계인 ‘태화’에서 처음으로 만난 아름다운 사내, 신휘. 그녀를 탐탁지 않아 하는 신휘였지만 낯선 세상에서 수아가 기댈 곳은 그밖에 없었다. 천월경을 찾기 위한 여로 속에서 밝혀지는 신휘의 정체. 그리고 수아와 신휘의 악연이란?! “그럴 리가 없어. 이건 뭔가 잘못된 것이 분명해. 저 사람에 대한 감정을 이제 막 깨달았는데!” 동양 판타지의 새 역사를 쓰다! 위기에 빠진 태화를 구하기 위해 시공을 넘나든 로맨스의 진수. 『태화』의 주인공 임수아는 언제나 이방인이었다. 언젠가부터 나기 시작한 머리의 뿔 때문에 애인은커녕 친구 하나 사귀지 못했던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수상한 마을의 기이한 의식에 휘말려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이(異) 세계인 ‘태화’로 흘러가고 만다. 그곳은 ‘선녀와 나무꾼’, 아니 ‘천녀와 나무꾼’ 설화에 등장하는 천녀의 고향이었다. 낯설고 잔인하기만 한 이세계에서 다시금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을 느끼게 된 그녀에게 신휘라는 사내는 구원과도 같았다. 하지만 ‘구원’이라 생각했던 그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얽혀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태화’의 유일무이한 신수라 불리는 백화의 후예 수아, 그리고 빼앗긴 옥좌를 탈환해야 하는 신휘. 그런 수아와 신휘의 발자취를 담은『태화』는 웅장한 세계관, 심장을 간질이는 로맨스가 한데 섞인 동양 판타지 로맨스다.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했지만 전래동화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설화, 그리고 다양한 민속학을 소설 안에 풀어내어 이세계임에도 불구하고 타당성과 당위성을 부여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태화』의 중심은 바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진한 러브 스토리다. 항상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그녀가 그를 만남으로서 세계의 중심이 되고, 그와 함께함으로서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자신’과 ‘사랑’을 찾아가는 그녀의 러브 스토리. 흔하지 않은,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로맨스 소설을 찾는다면 『태화』의 세계에 빠져 보기를 권한다.
〈강추!/10%할인〉[종이책5쇄증판] 고구려 태조 태왕의 시대. 갈사국의 전(前) 부마도위이며 대장군이었던 선후는 갈사국이 고구려에 병합된 후 위나암으로 불려와 태왕을 호위하는 왕궁 조의마루직을 하사받는다. 어린 시절의 이름과 과거를 숨기고 십구 년 전의 복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조의마루 선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외면 속에서 자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인 아라. 뜻하지 않은 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 그녀에게 기묘한 설렘을 느낀 선후는 복수의 덫에 걸린 원수의 딸이 아라임을 깨닫고 분노하는데…….
** 본 서의 부록이 추가되었으니, 파일 삭제 후 재다운로드 부탁드리겠습니다. 각성, 태화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다!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달은 신휘와 수아. 자신의 잘못으로 수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신휘는 앞으로는 그녀만을 위해 살겠다고 선언한다. 마침내 신수로서 완벽한 각성을 마친 수아. 그녀의 금빛 뿔은 태화를 밝히는 유일무이한 등불이 되었고 태화의 모든 백성들이 기린인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수아 님에게 있어 신휘 님은 어떤 존재예요?” “태화요.” “네?” “신휘는 내게 있어 태화 그 자체예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루어 낸 사랑. 위기에 빠진 태화를 구하기 위해 시공을 넘다! 『태화』의 주인공 수아는 언제나 이방인이었다. 언젠가부터 나기 시작한 머리의 뿔 때문에 애인은커녕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한 임수아.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수상한 마을의 기이한 의식에 휘말려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이(異) 세계인 ‘태화’로 흘러가고 만다. 그곳은 ‘선녀와 나무꾼’, 아니 ‘천녀와 나무꾼’ 설화에 등장하는 천녀의 고향이었다. 낯설고 잔인하기만 한 이세계에서 다시금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을 느끼게 된 그녀에게 신휘라는 사내는 구원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아가 남자의 보호 아래 덜덜 떨기만 하는 연약한 여자는 아니다. 그녀는 위기에 빠진 타인을 구하기 위해 지체 없이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지녔다. ‘태화’의 유일무이한 신수라 불리는 백화의 후예 수아, 그리고 빼앗긴 옥좌를 탈환해야 하는 신휘. 그런 수아와 신휘의 발자취를 담은『태화』는 웅장한 세계관, 심장을 간질이는 로맨스가 한데 섞인 동양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한 『태화』는 단순히 전래동화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설화, 그리고 다양한 민속학을 소설에 풀어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태화』에는 독자들을 사로잡을 진한 러브 스토리가 녹아 있다. 흔하지 않은,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로맨스 소설을 찾는다면 『태화』의 세계에 빠져 보기를 권한다.
** 본 서의 부록이 추가되었으니, 파일 삭제 후 재다운로드 부탁드리겠습니다. 신휘와 수아, 그들에게 찾아온 위기! 헌원과의 대결 도중 의도치 않게 헤어지게 된 두 사람. 행방이 묘연한 수아를 찾으려는 신휘의 앞에 헌원의 측근인 현주가 신하가 되겠노라며 나타난다. 반면, 홍화 일족을 수하로 받아들인 수아는 천화록을 찾기 위해 화산섬으로 떠나고 그런 수아를 찾기 위해 신휘 역시 길을 떠나는데……. 겨우 만난 두 사람. 하지만 진실이라 믿는 오해로 인해 찾아온 위기. “내 몸에 손대지 마라.” 바닥에 넘어진 수아는 넋이 나간 얼굴로 신휘를 쳐다보았다. 칼날 같이 매서운 눈빛. 시린 한파처럼 차가운 목소리. “지금 할 수만 있다면 네 목을 조르고 싶은 심정이니까.” 동양 판타지의 새 역사를 쓰다! 위기에 빠진 태화를 구하기 위해 시공을 넘나든 로맨스의 진수. 『태화』의 주인공 임수아는 언제나 이방인이었다. 언젠가부터 나기 시작한 머리의 뿔 때문에 애인은커녕 친구 하나 사귀지 못했던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수상한 마을의 기이한 의식에 휘말려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이(異) 세계인 ‘태화’로 흘러가고 만다. 그곳은 ‘선녀와 나무꾼’, 아니 ‘천녀와 나무꾼’ 설화에 등장하는 천녀의 고향이었다. 낯설고 잔인하기만 한 이세계에서 다시금 이방인으로서의 외로움을 느끼게 된 그녀에게 신휘라는 사내는 구원과도 같았다. 하지만 ‘구원’이라 생각했던 그와의 인연이 ‘악연’으로 얽혀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태화’의 유일무이한 신수라 불리는 백화의 후예 수아, 그리고 빼앗긴 옥좌를 탈환해야 하는 신휘. 그런 수아와 신휘의 발자취를 담은『태화』는 웅장한 세계관, 심장을 간질이는 로맨스가 한데 섞인 동양 판타지 로맨스다.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했지만 전래동화에서 머문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설화, 그리고 다양한 민속학을 소설 안에 풀어내어 이세계임에도 불구하고 타당성과 당위성을 부여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태화』의 중심은 바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진한 러브 스토리다. 항상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그녀가 그를 만남으로서 세계의 중심이 되고, 그와 함께함으로서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자신’과 ‘사랑’을 찾아가는 그녀의 러브 스토리. 흔하지 않은,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로맨스 소설을 찾는다면 『태화』의 세계에 빠져 보기를 권한다.
〈19세 이상〉
혹시, 그런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사실 나는 어느 부잣집에서 잃어버린 귀한 외동딸이라 언젠가는 진짜 부모님이 찾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냥 상상만 했는데 그 일이 진짜 이루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해요? “이 바닥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내가 모를 리가 없잖아? 이웃사촌인데 말이지. 근데, 암만 봐도 낯설다고. 이상하지 않아?” “갑자기 생겨나다니. 말이 되어야 말이지.”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정말로 일어나서…… 너, 지금 속고 있는 거면?” 도무지 풀지 못할, 수수께끼 같은 여자를 만났다. “있잖아요. 나, 나랑 잘래요?” “혹시, 그렇게 말하면 예의로라도 내가 사양할 거라고 생각했나?”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서혜주 씨.
혹시, 그런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사실 나는 어느 부잣집에서 잃어버린 귀한 외동딸이라 언젠가는 진짜 부모님이 찾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냥 상상만 했는데 그 일이 진짜 이루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해요? “이 바닥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내가 모를 리가 없잖아? 이웃사촌인데 말이지. 근데, 암만 봐도 낯설다고. 이상하지 않아?” “갑자기 생겨나다니. 말이 되어야 말이지.”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정말로 일어나서…… 너, 지금 속고 있는 거면?” 도무지 풀지 못할, 수수께끼 같은 여자를 만났다. “있잖아요. 나, 나랑 잘래요?” “혹시, 그렇게 말하면 예의로라도 내가 사양할 거라고 생각했나?”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서혜주 씨.
〈19세 이상〉
〈강추!/10%할인〉띠동갑이잖아요! 그래, 잘생긴 건 인정해. 돈 많은 거? 솔직히 좋아. 거기다 대양백화점 사장님이라잖아? 하지만 띠동갑에 아들 딸린 돌싱남은 아니잖아! “날벼락이라고 하셨어요? 저한테는 대재앙이거든요?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사장님은 대학생이었다고요. 거기다 래완이도 있으시잖아요!” 춤추는 모습에 반하고 뭐든 잘 먹는 모습에 반하고 이제 모든 것이 예뻐 보인다고? 대회 의상비 벌자고 독일탱크 수강생님께 댄스스포츠 가르치다 걸려버린 오꽃님. 그녀는 과연 그의 낚시에 낚여줄 것인가? 자이브처럼 신나고 차차차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홀드 미!
〈강추!/10%할인〉띠동갑이잖아요! 그래, 잘생긴 건 인정해. 돈 많은 거? 솔직히 좋아. 거기다 대양백화점 사장님이라잖아? 하지만 띠동갑에 아들 딸린 돌싱남은 아니잖아! “날벼락이라고 하셨어요? 저한테는 대재앙이거든요?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사장님은 대학생이었다고요. 거기다 래완이도 있으시잖아요!” 춤추는 모습에 반하고 뭐든 잘 먹는 모습에 반하고 이제 모든 것이 예뻐 보인다고? 대회 의상비 벌자고 독일탱크 수강생님께 댄스스포츠 가르치다 걸려버린 오꽃님. 그녀는 과연 그의 낚시에 낚여줄 것인가? 자이브처럼 신나고 차차차처럼 재미있는 이야기. 홀드 미!
〈19세 이상〉
〈강추!〉입술로 물자 여자가 꿈틀거렸다. “하아…….” 귓가에 들려오는 신음이 그의 욕망을 부추겼다. (중략) 힘을 가하자 여자는 허리를 들썩였다. 그 모습이 마치 물 위로 올라온 은빛 물고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잡힌 물고기. 그건 완벽한 내 소유. 내 것. 은석의 입술이…. -------------------------------------------------------------------------------- 그냥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랬어. 그랬더라면 엇갈린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겠지. 3년의 세월 동안 그 폭풍우 속에 널 버려두지도 않았겠지. 기억도 나지 않는 하룻밤으로 우린 대체 어디까지 가버린 걸까. “너무 늦게 돌아와서 미안하다.” -장은석 그냥 처음부터였어요. 물이 흐르듯 제멋대로 흐르는 감정을 나도 막을 수가 없었어. 당신에겐 실수였을지 모르는 하룻밤, 내겐 간절했던 그 밤. 비록 그 하루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절대 후회하진 않았어. “난 당신을 사랑했으니까.” -이서연 서정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 그 생채기』.
〈강추!〉입술로 물자 여자가 꿈틀거렸다. “하아…….” 귓가에 들려오는 신음이 그의 욕망을 부추겼다. (중략) 힘을 가하자 여자는 허리를 들썩였다. 그 모습이 마치 물 위로 올라온 은빛 물고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잡힌 물고기. 그건 완벽한 내 소유. 내 것. 은석의 입술이…. -------------------------------------------------------------------------------- 그냥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랬어. 그랬더라면 엇갈린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겠지. 3년의 세월 동안 그 폭풍우 속에 널 버려두지도 않았겠지. 기억도 나지 않는 하룻밤으로 우린 대체 어디까지 가버린 걸까. “너무 늦게 돌아와서 미안하다.” -장은석 그냥 처음부터였어요. 물이 흐르듯 제멋대로 흐르는 감정을 나도 막을 수가 없었어. 당신에겐 실수였을지 모르는 하룻밤, 내겐 간절했던 그 밤. 비록 그 하루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절대 후회하진 않았어. “난 당신을 사랑했으니까.” -이서연 서정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 그 생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