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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


냉혹한 대한민국에서, 차원을 이동해 오게 된 알티우스 제국!

32년 만의 신탁과 함께 강림한 신녀에게 제국민들이 기대한 것과는 달리

다연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이전 세계와 다를 바 없는 냉대.

한차례 실망감이 휩쓸고 난 뒤 찾아온 것은 심각한 피로감과 무기력증.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오늘은 하루 종일 무얼 했지?”

오늘도 독설로 명치를 때리러 왔나.

정신계 공격 수치 만렙의 언어 폭격기, 황제 미하일 드나르 알티우스.

그는 왜 매일 상쾌한 표정으로 내 방을 방문하는 건지?


아니 뭐지, 이 익숙함.

죄송한데 혹시 저희 엄마세요?

하아, 황제 좀 싫다.



(2권)


행복한 나날이었다.

잔소리 폭격기였던 황제 폐하가 이 시대의 사랑꾼이 된 것도

고요하기만 했던 다연의 마음을 콩콩 두드렸다.


그러나 위기는 느닷없이 찾아오는 법, 전쟁이 터지고 만다.

여신이 선물해 준 동물과의 소통 능력은 큰 힘이 되어 주지만……


“까마귀야. 왕도에 가서 정보를 좀 물어다 줘.”

“발티온 지방에서 자란 사과가 그렇게 크고 맛있대!”


부탁을 할 때마다 까마귀의 표정이 욕망으로 이글거렸다.


“왜 궁을 지어 선물하는지 아느냐? 이곳에서 살아 달라는 뜻이다.”

그래도. 달콤한 밀어를 연신 내뱉는 내 님을 위해 무엇이든 못 하랴.

집어 던질 돌멩이가 간절하지만 참는다!

 네가 좋아하는 건 뭐냐고 묻는 거야. 너 옛날에도 그랬잖아. 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하면서 네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는 말한 적이 없지. 그거 얼마나 속 터지는지 알아?

- 화를 내는 남자

 

난 네가 좋아하면 그걸로 좋아. 네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게 가장 좋아. 그때도, 지금도 그래. 네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좋고, 네가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

- 미소 짓는 여자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쇼핑 중독이 이령에게 남긴 것은 끝없는 빚뿐.

출구가 보이지 않는 삶에서 조금이라도 숨을 쉬기 위해 다른 사채에 손을 댄 그녀.

짧지만 달콤한 기억 속의 대학교 동창 권승진은 이제 패스트 캐시 사장의 이름으로 냉정하게 요구사항을 말하는데…….

 

 

좋아했던 사람 손에 죽는 입장. 지금 그녀의 입장에선 그보다 나쁜 운명을 얼마든지 더 떠올릴 수 있었다.

“죽여도 돼.”

그녀는 나직하게 다시 말하고는 눈을 감았다. 그 외의 말은 생각나지 않았다. 설명할 수도 없었다. 설명한들 아마 승진은 믿지 않으리라. 그녀 자신도 믿을 수가 없는데 그가 어떻게 믿겠는가.

나는 어쩌면 네 기억 속에서 네가 죽인 사람 중 하나로 남을지도 몰라. 1억을 빌려가 안 갚은 배은망덕한 계집애가 아니라, 네 손에 죽은 사람으로 남게 될 거야. 그 편이 나아.

죽는다면, 죽어야 한다면, 네 손에 죽고 싶어. 

 “내가 어떻게 할 건지 알아? 우선은 흉터 하나 생기지 않게 완벽하게 치료해야지. 그런 다음 네 몸뚱어리로 술을 담글 거다. 매일 한 잔씩 스트레이트로 마실 거야. 하루에 한 잔씩, 술이 바닥날 때까지. 넌 내 술병에 있어야 돼.”

 

 

뜨겁게 사랑했으나 긴 상흔을 남기고 이별을 가져온 첫 번째 열병이 지나가고 5년 후, 대양해운의 젊은 총수 서문국은 옛 친구를 찾아간 아름다운 섬에서 그의 운명인 그녀 최사희와 재회한다. 채 달아날 틈도 주지 않고 거침없이 자신의 손아귀에 사희를 넣은 국은 5년 전 그녀가 자신을 떠났던 것을 용서할 수 없다. 사희에게 낙인을 찍고 제 곁에 두리라 결심하는 그가 사희는 두렵지만, 제가 그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다시 그와의 사랑을 꿈꾸는데…….

 

 

“사랑해서 떠났다고? 그따위 신파 흉내는 집어치워.”

“미치도록 당신 여자가 되고 싶었어요. 영원히 곁에 있고 싶다고. 내가 그렇게 말했죠? 그것뿐이면 좋았을 텐데 나중에는 당신을 갖고 싶었어요. 누구와도 나누고 싶지 않았어요. 그 욕심이 당신을 잃게 만들었죠. 당신이 나만을 봐주길 바란 그 욕심이…….”

“그게 사랑이란 건가?”

“그땐…… 너무 어렸어요.”

“지금이라면 떠나지 않았을 거란 얘기야?”

“아뇨.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이라면…….”

 ※ 본 도서는 ‘비연(悲緣)’ 1, 2권 합본입니다.

 

“그런 눈빛 하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너는 독이고, 나를 유혹한다고.”

 

 

비연(悲緣), 슬픔을 간직한 인연, 엇갈리고 만 인연.

두바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 태훈의 눈에 그녀, 차연오가 들어왔다. 알 수 없는 슬픔을 머금은 그녀의 눈빛은 태훈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그는 사랑을 모르는 남자였다.

한편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연오는 그녀를 원하는 미성그룹 후계자 유태훈의 제의를 거절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관계는 둘의 미래를 옭아매는데…….

 

 

“날 봐.”

보라 했으니, 그녀의 시선은 그를 향했다. 하지만, 태훈은 알고 있다. 지금 차연오라는 여자는 그를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내 생각까지 명령할 권리는 없어요.”

연오의 눈빛이 흐릿해졌다. 한순간 움찔거린 태훈의 눈빛을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았다.

“아, 몸은 던졌지만, 마음까지 주진 않는다? 나도 별로 받고 싶진 않아.”

이죽대는 태훈의 목소리에 심장의 피가 솟구쳤다. 돈을 받았다. 돈 받고 몸을 섞는 관계. 창녀와 무엇이 다를까. 몸을 팔았다는 것은 매한가지.

“그래요. 마음대로 해요. 어차피 당신이 산 거였죠.”

 

 

※ 본 작품은 이서윤 작가의 ‘결혼할까요?’와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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