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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강추!]맛있다는 듯 자신의 뺨을 핥는 그의 모습이 몹시도 색정적이어서 아픈 와중에도 얼굴이 확 붉어졌다. “달구나.” 귓가를 톡 건드리는 미성에 저절로…. ---------------------------------------- 불가촉천민인 ‘사’ 계급 어머니와 귀족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가화. 신분의 굴레는 늘 그녀를 힘들게 했지만 태어난 것을 원망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검은 늑대에게 어머니를 잃었을 때, 절망에 빠진 어린 그녀 앞에 나타난 약사 자휼. 그는 가화에게 이름을 주었고,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연모하는 자휼과 언제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했지만, 그런 그녀 앞에 몸도 마음도 처절하게 망가진 남자가 나타났다. “나는 서리에 떨어지는 이 작은 꽃보다도 못하다.” 기괴한 백면 아래 절망을 숨기고 있는 남자. 계환국의 왕이며 역대 가장 강한 흑룡을 신수로 둔 남자. 신수가 깃든 자문은 그에게 저주의 상징이었고 굴레였다. 가화를 얽매고 있던 ‘사’라는 신분처럼. 그래서일까. 자꾸만 그가 가여워지는 것은. 차마 홀로 버려두고 돌아설 수 없는 것은. “너의 고통은 모두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 그러니 넌 평범한 여인으로 평범한 사랑을 하며 살아라.” 그와 함께 살아가고 싶다. 그를 살리고 싶다. 자휼이 이름을 주었다면, 단회는 ‘생명’을 주었으므로.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흑룡의 반려』.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직원이든 여자든 누구든 떠나겠다는 사람, 붙잡아 본 적 없다. 늘 너 아니어도 괜찮다 흔쾌히 보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잡으려 했다. 하나를 지시하면 셋을 해 오는 비서를 놓칠 순 없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 했고, 수단과 방법이 없으면 만들려고도 했다. 그녀의 의지를 비틀어 꺾고 무릎을 꿇려서라도 떠나지 못하게 잡아두려 했다. 말갛게 웃으며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행복하고 싶다고도 했다. 일방적인 지시에 토를 달지 않고 묵묵히 따르기만 하던 홍 비서가 처음으로 저가 원하는 것을 말했다. 차문후 인생 처음으로 욕심을 접었다. 지금까지 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없을 존중과 배려라는 걸 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생에 한 번쯤은 착한 일을 해도 괜찮으니까. 그 상대가 홍 비서이기에 기꺼이 그럴 수 있었다. 연필꽂이의 펜들조차 가지런히 정리해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가 개차반 같은 자신의 더러운 성질과 욕을 감내한 시간들을 어떤 식으로든 보상받기 바랐다. 밤낮없이 두더지처럼 땅만 파헤치고 한 층 한 층 높아지는 빌딩을 보며 섹스의 오르가즘보다 더 짜릿한 흥분에 몸을 떠는 변태인 자신을 3년이나 꿋꿋이 견뎌낸 홍 비서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까.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녀에게 어울리는 반듯한 성품의 다정한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기분이 왜 이렇게 엿 같은지.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대륙 무위의 남단에 있는 녹단국은 작지만 사시사철 녹음이 우거진 풍요로운 나라다. 그런 녹단국에 심한 가뭄이 찾아든다. 그로 인해 백성들은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종래에는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심신이 유약하고 허수아비에 불과한 왕 부차는 그를 쥐락펴락하는 3인의 내관의 말에 따라 기우제를 지내기로 한다. 녹단국에는 수백 년 동안 신성한 영지로 내려오는 암월곡이라는 계곡이 있다. 그 계곡에는 홍화가 피어나는 ‘붉은 정원’이 있으며 그곳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존재가 살고 있다고 했다. 내관들은 바로 그 ‘붉은 정원’에 순결한 처녀를 뽑아 제물로 바치자고 왕을 꾄다. 귀족가의 여식 중에서 한 명을 뽑아 제물로 바치기로 왕이 결정을 내리자 시집을 가지 않은 딸을 가진 귀족들은 한바탕 난리가 일어난다. 제비뽑기를 한 결과 왕실창고를 담당하는 재관 연춘로가 뽑힌다.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칠 위기에 몰린 연춘로는 몰래 가난한 집의 딸 중 한 명을 자신의 딸 대신 제물로 보낼 계략을 꾸민다. 한편 연춘로의 집에서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던 영로는 어렸을 때 열병을 앓아 벙어리가 된 착하고 예쁜 아가씨다. 그녀는 지독한 기근 탓에 늘 굶주리고 있는 동생들로 인해 마음이 무겁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연춘로의 처 양정의 눈에 띄게 된 영로는 그녀로부터 뜻밖의 제의를 받는다. 자신의 딸 대신 제물이 되어주면 평생 동생들을 돌봐주겠다는 것이다. 그 제의를 받고 영로는 며칠 내내 고민을 한다. 결국 그녀는 동생들을 위해 연춘로의 딸 대신 제물이 되기로 결심한다. 일 년 내내 짙은 안개에 휩싸인 암월곡에 도착한 영로는 제의식이 끝나자 계곡 안으로 떨어진다. 꼼짝없이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영로는 뜻밖에 처음 보는 화려한 방에서 깨어나게 되고, 그곳에서 숱한 소문으로만 듣던 붉은 정원의 주인을 만나게 된다. * * * 그 오랜 세월을 어찌 보내셨나요. 매일 술로 고통을 달래며 눈물을 흘리셨나요. 이미 죽었어야 할 목숨, 이제 당신께 돌려드립니다. 그러니…… 이제 그때처럼 활짝 웃어주세요. -영로 소리 없이 불쑥 찾아와 작은 온기 하나를 심어준 여인. 네 웃음 아래 모진 아픔이 숨어있는 줄 알았다면 결코 너를 그리 허망이 보내지 않았을 텐데. 영로야. 다시 한 번만 내게 웃어주렴. -한령
〈19세 이상〉
〈강추!〉뜨겁고 굵은 유한의 것이 꿈틀거리며 다정의 몸을 조금씩 잠식해간다. 마침내 뿌리 끝까지 들어오자 유한이 길게 탄성을 내뱉었다. “하아……!”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정수리가 뜨거워졌다. 깊고 아득한 쾌감에 전율이 일어난다. 깊이 숨을 들이마신 유한은 다정의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떼고는 천천히…. -------------------------------------------------------------------------------- 평범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오던 다정은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날, 큰 사고를 당해 부모와 남동생을 모두 잃는다.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진 할아버지는 아들과 손자를 잃은 충격을 이기지 못해 살아남은 다정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며 원망한다. 할아버지의 냉대와 눈물 마를 날이 없는 나날을 보내는 할머니. 사고의 충격으로 회사까지 그만둔 다정은 1년이 넘는 세월을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늘 초조해 하던 다정의 할머니 양순은 40년 넘게 친구로 지내오던 지혜에게 아픈 속내를 털어내며 눈물을 흘린다. 친구의 슬픔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지혜는 고심 끝에 자신의 둘째 손자 유한을 다정의 집에 보내기로 결정을 내린다. 위태로운 상태의 다정을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밝고 쾌활한 유한의 존재가 다정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할머니에게 호출을 받은 유한은 살고 있는 방을 빼고 양순의 손녀 집에 하숙을 하라는 명령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할머니로부터 다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유한은 어렸을 때 한 번 보고 만나지 못했던 양순의 손녀를 떠올리고 그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결국 유한은 할머니의 부탁을 받아들여 다정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담한 초록색 대문 집에 도착한 유한은 그곳에서 기억에 흐릿하게 남아있는 어린 소녀와 20여년 만에 재회한다. 하지만 웃는 얼굴이 예뻤던 수줍은 어린 소녀는 텅 빈 눈을 한 인형이 되어 그를 맞이한다.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을 하면 눈물이 난다』.
〈19세 이상〉
〈강추!〉차류는 색색 숨을 내뿜는 조그만 입술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술을 겹쳤다. 뜨겁고 말랑한 입술의 감촉이 기분 좋다. 체온의 낮은 독귀 여인들만 안아왔던 차류는 피부에 착 달라붙는 따뜻한 몸이 낯설었지만 만족감은 훨씬 컸다. 깊고 진한 입맞춤이 끝났다. 모란의 양 손에 깍지를 낀 차류는 뜨거운 숨을 내쉬는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 북쪽 나라에는 온몸의 피가 독으로 이뤄진 종족이 있다. 자색 눈을 가진 그들은 자존심이 세고 잔인했지만 매우 아름다웠다.사람들은 그들을 독귀라 불렀다. 아름다운 독귀들을 다스리는 왕, 담의(潭懿) 차류(嵯旒). 피가 이어진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왕위에 오른 남자. 강하고 아름다운 왕은 독귀들의 자랑이었다. 독귀와 사랑을 나누고도 살아남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모란. 원치 않는 혼혈로 태어난 그녀는 인간과 독귀 어느 쪽에도 속할 수 없는 가엾은 여인이었다. 혼혈이라는 이유로 산속 깊숙한 곳에 숨어 살던 그녀에게 갑자기 독귀의 왕, 차류가 나타난다. 혼혈의 존재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독귀들에게 있어 모란은 쓸모없고 경멸스러운 존재였다. 차류는 혼혈인 모란을 죽이려다가 마음을 바꾸고 그녀를 자신의 나라인 마노국으로 데리고 간다. 차류의 작은 변덕은 후에 그의 일생을 흔들어놓는 계기가 된다.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독귀의 나라』.
<19세 이상>
“흐읍!” 또 한 번 커다란 신음성이 터졌다. 바르작거리는 유란의 두 다리를 꽉 얽어맨 젠은 한 번도 남의 손을 타지 않은 순백지를…. --------------------------------------------- 강이족의 손에 짓밟힌 나라 수로국. 고향을 등지고 어린 왕자 운과 함께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필요한 ‘부활의 서’를 찾아 나선 호위무사 유란. 죽음의 사막 귀토에서 길을 잃고 죽어가던 그때, 하늘의 도움으로 용병단 젠토 단원들을 만나 목숨을 구한다. 아무도 건너려 하지 않는 죽음의 사막을 아무렇지 않게 건너는 용병단 젠토와 그들을 이끄는 대장 젠. 보기 드문 은발과 금빛 눈동자를 가진 남자는 차가우면서도 쉽게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막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묘하게 자신에게 호의적인 젠에게 유란 또한 깊은 호감을 느끼는데……. 차가운 달빛을 닮은 신비한 은발과 태양보다 더 눈부신 황금색 눈동자. 사막이 낳아 기른 듯한 아름다운 그 남자를 볼 때마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 남자 곁에 있고 싶어서…… 이 남자에게 기대고 싶어서 가슴이 조여들었다. -유란 사막의 밤을 닮은 그녀의 까만 눈동자. 가족과 나라를 잃고 나그네처럼 떠도는 그녀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강인해 보이지만 한없이 연약한 이 여자를 지켜줄 수만 있다면……. -젠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유란 - 망국의 무사 (개정판)』 제 1권.
<19세 이상>
“흐읍!” 또 한 번 커다란 신음성이 터졌다. 바르작거리는 유란의 두 다리를 꽉 얽어맨 젠은 한 번도 남의 손을 타지 않은 순백지를…. --------------------------------------------- 강이족의 손에 짓밟힌 나라 수로국. 고향을 등지고 어린 왕자 운과 함께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필요한 ‘부활의 서’를 찾아 나선 호위무사 유란. 죽음의 사막 귀토에서 길을 잃고 죽어가던 그때, 하늘의 도움으로 용병단 젠토 단원들을 만나 목숨을 구한다. 아무도 건너려 하지 않는 죽음의 사막을 아무렇지 않게 건너는 용병단 젠토와 그들을 이끄는 대장 젠. 보기 드문 은발과 금빛 눈동자를 가진 남자는 차가우면서도 쉽게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막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묘하게 자신에게 호의적인 젠에게 유란 또한 깊은 호감을 느끼는데……. 차가운 달빛을 닮은 신비한 은발과 태양보다 더 눈부신 황금색 눈동자. 사막이 낳아 기른 듯한 아름다운 그 남자를 볼 때마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 남자 곁에 있고 싶어서…… 이 남자에게 기대고 싶어서 가슴이 조여들었다. -유란 사막의 밤을 닮은 그녀의 까만 눈동자. 가족과 나라를 잃고 나그네처럼 떠도는 그녀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강인해 보이지만 한없이 연약한 이 여자를 지켜줄 수만 있다면……. -젠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유란 - 망국의 무사 (개정판)』 제 2권.
〈19세 이상〉
〈강추!〉강희가 더욱 거세게 선주를 안고는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붙였다. 뜨겁게 달라붙는 숨결. 그보다 더 뜨겁게 속삭이는 목소리. 한순간 아찔해진 선주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아, 아파 강희야!” “……선주야.” 낮고 습한 기운을 품은 그의 목소리. 허스키해진 음성이 더욱 간절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러댄다. 등과 허리를 감싼 뜨거운 손. 꽤 두터운 외투를 입었음에도 몸에 닿은 강희의 뜨거운 체온이 그대로 피부 깊숙이…. -------------------------------------------------------------------------------- 어머니와 늦둥이 어린 동생만이 전부인 연선주. 뒤도, 옆도 돌아볼 새 없이 숨 가쁘게 살아왔던 그녀에게도 단 한 번, 사랑이 찾아왔던 때가 있었다. 열여덟의 알싸한 초봄. 정성고 킹카라고 하면 교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아름다운 소년 지강희. 그와 같은 반이 되고부터 선주의 가슴속에는 아무도 모르는 열병이 피어났다. 홀로 마음에 담고 홀로 훌훌 털어버렸던 그 남자. 감히 욕심낼 수 없는 상대라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선주의 어깨에는 늘 고단한 삶이 짐짝처럼 얹혀 있었고 가족을 지켜야만 하는 삶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강희란 이름 석 자가 추억으로 남을 때 즈음, 뜻하지 않게 그의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재회.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나타난 첫사랑은 소년이 아닌 남자가 되어 있었다.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소설 『광야의 연인』.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1,100만 조회 수! 추천 수 23만, 독자 댓글 5만 개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 세밀한 심리 묘사, 잘 짜인 구성, 남녀 모두를 뇌쇄하는 고품격 로맨스물 조회 수 1,100만.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 돌파를 종종 볼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소설에서, 그것도 이 작품이 집필 첫 작품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에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주목했을 것이다. 총 200회가 넘는 연재,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올리는 동안 작가는 끈기 있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지 있게 밀고 나가고, 독자들과 안티들의 설전에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 라벨 클럽이 이 작품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화제가 된 조회 수나 여러 차례 계속되던 사건, 시비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내러티브에 있었다. 작가 후기에 써 있던 상처와 고뇌에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느꼈다면 정작 작품 자체에서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탄탄하게 뻗어 나가는 글이 서서히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회귀물 판타지에서 많이 쓰인 소재가 보이고, 자극적인 장치도 있었다. 자칫 식상함과 오버된 평범함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은,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된 이유는 작품의 녹아 있는 그런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버림 받은 황비(전 5권)』-일명 「버황」-를 출간하며 작가의 가슴속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제 독자들의 평가만 기다리는 지금, 작가는 다시 한 번 설레임과 걱정을 안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분명하다. 이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다음 작품을 편집자 못지않게 독자 여러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 “맞아, 응. 네 말이 맞았어, 알렌디스. 내가 있는 이 현실은 과거와는 다른 것이었어.” 제국의 작은 태양, 루블리스 카말루딘 샤나 카스티나 황태자. 모든 제국민이 우러러보는 그가 아리스티아는 무섭고 껄끄럽기만 하다. 자신을 조롱하고 상처 주던 전생의 그가 지금의 그와 같은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다. 아니, 그가 준 아픔으로 인해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된 게 너무 괴롭다. 속으로만 파고드는 딸을 보며 모니크 후작은 애를 태우고, 아리스티아 옆에서 그녀의 봄이 되어 준 알렌디스 또한 어떻게 하면 티아를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한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더 이상 운명에 희롱당하지 않겠노라 다짐하게 되는 아리스티아. 그녀는 기사단에 들어가 여기사로서 살겠다고 결심하는데…….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1,100만 조회 수! 추천 수 23만, 독자 댓글 5만 개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 세밀한 심리 묘사, 잘 짜인 구성, 남녀 모두를 뇌쇄하는 고품격 로맨스물 조회 수 1,100만.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 돌파를 종종 볼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소설에서, 그것도 이 작품이 집필 첫 작품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에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주목했을 것이다. 총 200회가 넘는 연재,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올리는 동안 작가는 끈기 있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지 있게 밀고 나가고, 독자들과 안티들의 설전에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 라벨 클럽이 이 작품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화제가 된 조회 수나 여러 차례 계속되던 사건, 시비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내러티브에 있었다. 작가 후기에 써 있던 상처와 고뇌에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느꼈다면 정작 작품 자체에서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탄탄하게 뻗어 나가는 글이 서서히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회귀물 판타지에서 많이 쓰인 소재가 보이고, 자극적인 장치도 있었다. 자칫 식상함과 오버된 평범함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은,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된 이유는 작품의 녹아 있는 그런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버림 받은 황비(전 5권)』-일명 「버황」-를 출간하며 작가의 가슴속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제 독자들의 평가만 기다리는 지금, 작가는 다시 한 번 설레임과 걱정을 안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분명하다. 이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다음 작품을 편집자 못지않게 독자 여러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 “이것만 버티면 돼. 조금만 더……!” 운명이란 바꿀 수 없는 것일까?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려 끊임없이 노력하던 티아에게 또다시 시련이 닥쳐온다. 차기 황후로 거론되며 지은과 대립해야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직접적인 위해까지 가해진 것. 사경을 헤매다 간신히 일어난 티아는 이제 더는 당하지 않겠다며 칼을 빼 들기로 결심한다. 황제의 붕어, 그리고 루블리스 황제의 즉위. 격변하는 정세 속에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 이제 티아는 운명을,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정해야 하는데…….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1,100만 조회 수! 추천 수 23만, 독자 댓글 5만 개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 세밀한 심리 묘사, 잘 짜인 구성, 남녀 모두를 뇌쇄하는 고품격 로맨스물 조회 수 1,100만.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 돌파를 종종 볼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소설에서, 그것도 이 작품이 집필 첫 작품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에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주목했을 것이다. 총 200회가 넘는 연재,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올리는 동안 작가는 끈기 있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지 있게 밀고 나가고, 독자들과 안티들의 설전에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 라벨 클럽이 이 작품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화제가 된 조회 수나 여러 차례 계속되던 사건, 시비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내러티브에 있었다. 작가 후기에 써 있던 상처와 고뇌에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느꼈다면 정작 작품 자체에서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탄탄하게 뻗어 나가는 글이 서서히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회귀물 판타지에서 많이 쓰인 소재가 보이고, 자극적인 장치도 있었다. 자칫 식상함과 오버된 평범함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은,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된 이유는 작품의 녹아 있는 그런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버림 받은 황비(전 5권)』-일명 「버황」-를 출간하며 작가의 가슴속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제 독자들의 평가만 기다리는 지금, 작가는 다시 한 번 설레임과 걱정을 안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분명하다. 이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다음 작품을 편집자 못지않게 독자 여러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 “그리하여 황비를 폐비하고, 황비의 가문인 모니크 후작가의 작위와 영지를 비롯한 일체의 재산을 몰수하며, 황족 시해 미수 등의 모든 죄를 물어 참수한다.” 사형 집행관의 도끼가 하늘 높이 치켜 올라가는 것을 보며 아리스티아 라 모니크, 모니크 후작가의 영예로웠던 딸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러나 다음 순간,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녀는 과거로 돌아와 있고, 어릴 때 혼약자로 정해진 황태자와의 잔인했던 전생의 기억으로 인해 자기 안에 틀어박힌다. 다음 대 황후로 자라나 그만을 보며 황후로 살기 위해 감정을 죽여야만 했던 과거가 진저리 쳐지는 아픔으로만 남았을 때, 아리스티아의 곁에는 새로운 인연들이 찾아드는데…….
〈19세 이상〉 “뭐?” 그가 다시 물었다. 술잔을 든 그의 손가락엔 우습게도 망할 약혼반지가 반짝이고 있었다. 나쁜 놈. “그만해요.” 그녀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왜?” 그의 질문에 그녀의 눈빛이 복잡해졌다. 이 상황에서 이유를 묻는 남자가 참 어이없고 뻔뻔하다. “이유를 모른다면 더더욱 여기서 멈춰야겠네요.” 체념을 담은 정원의 말투가 건조해졌다. 지헌은 느긋하게 그녀를 살피고 있었다. “지금 그만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그가 정원의 몸을 나른하게 훑어 내렸다. 다른 사람이라면 그녀의 몸에 대한 욕심, 혹은 그녀에 대한 집착 등으로 오해하겠지만 정원만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눈매가 차갑게 굳어졌다. “아니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전혀. 표정을 지운 정원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지긋지긋한 팔찌를 풀어 테이블 위에 놓았다. 그의 한쪽 눈썹이 미세하게 찡그려졌다. 그의 표정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정원은 마음에 들던 코트를 벗어 그 옆에 내려놓았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지 지헌이 술잔을 내려놓았다. 정원은 들고 있던 가방을 보란 듯이 뒤집었다. 그 안에서 휴대폰과 지갑이 떨어졌지만 개의치 않고 빈 가방을 테이블 옆에 놓았다. 묘한 눈빛의 지헌은 말리지 않고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머릿속으로 뭐가 더 있나 생각하던 그녀의 손이 잠시 망설여졌다. 조용한 시선이 마주쳤다. 잠시 난감하던 눈빛이 지헌의 눈과 마주치자 더 이상의 고민은 없었다. 정원은 가는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여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부드럽게 감싸던 블라우스를 벗어 버리자…….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1,100만 조회 수! 추천 수 23만, 독자 댓글 5만 개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 세밀한 심리 묘사, 잘 짜인 구성, 남녀 모두를 뇌쇄하는 고품격 로맨스물 조회 수 1,100만.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 돌파를 종종 볼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소설에서, 그것도 이 작품이 집필 첫 작품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에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주목했을 것이다. 총 200회가 넘는 연재,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올리는 동안 작가는 끈기 있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지 있게 밀고 나가고, 독자들과 안티들의 설전에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 라벨 클럽이 이 작품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화제가 된 조회 수나 여러 차례 계속되던 사건, 시비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내러티브에 있었다. 작가 후기에 써 있던 상처와 고뇌에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느꼈다면 정작 작품 자체에서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탄탄하게 뻗어 나가는 글이 서서히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회귀물 판타지에서 많이 쓰인 소재가 보이고, 자극적인 장치도 있었다. 자칫 식상함과 오버된 평범함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은,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된 이유는 작품의 녹아 있는 그런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버림 받은 황비(전 5권)』-일명 「버황」-를 출간하며 작가의 가슴속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제 독자들의 평가만 기다리는 지금, 작가는 다시 한 번 설레임과 걱정을 안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분명하다. 이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다음 작품을 편집자 못지않게 독자 여러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 “드디어 시작되었는가. 그토록 기다려 왔던 시간이.” 황제의 독살 미수 사건에서 단서를 잡은 티아는 조심스럽게 조사를 시작하고, 그녀가 물밑에서 흐르는 저류를 밝혀내려 애쓰는 동안 귀족파와 황제파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각자에 유리한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루블리스 중독 사건에 신전이 개입했음을 확신한 티아는 대신관에게 협력관계를 제시하고, 꼬리에 꼬리를 문 것처럼 약점과 협박으로 얽힌 정치적 관계를 통해 하나하나 증거를 얻어 나간다. 그리고 드디어 수년간 이어 온 악연을 끊어 내는 날이 찾아오는데…….
〈19세 이상〉
대한민국 스타 검사, 사기를 당하다! 올해의 검사상에 시민협회가 주는 특별공로상 수여. 매스컴이 뽑은 최고의 남자의 영예까지 안은 스타 검사, 진태우! 범죄계의 저승사자, 진검! 독사보다 독한 검사, 독검! 앞길이 탄탄대로인 그가 전세 사기를 당하다. 사기꾼 잡는 검사가 사기를 당해? 도망간 사기꾼에 전국 수배령을 내리기는커녕, 누가 알까 무서워 쉬쉬하는데. 엎친 데 덮친다고 당돌하고 건방진 여자와 같이 한집에 살라고? 좁아터진 집구석에 이 한 몸 얹는 것도 복장 터지는데 여자랑 동거? 절대 안 돼! 장래가 촉망되는 사법연수생, 사기를 당하다! 최연소 사법시험 통과, 사법연수원 최우수 성적, 촉망받는 미래의 법조인. 계승리! ‘전, 훌륭한 검사가 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푭니다’ 라고 말하던 그녀. 그런데 검사가 되기도 전에 사기를 당하다. 검사 임용에 해가 될까 봐 경찰에 신고도 못 한다. 전 재산을 몽땅 떼이고 갈 데라곤 사기당한 계약서상의 전셋집뿐이다. 어라? 그런데 거기에 나처럼 사기당한 사람이 또 있다. 그런데 뭐? 이 남자도 여기서 살아야 한다고? 그럼 나랑 동거하겠다는 거야? 절대 못 해! 사기꾼에게 당한 현직 검사와 사법연수생의 고육지책, 기가 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고, 입만 열면 가시 돋친 악담에 저주가 남발하니. 우리, 진짜 이러다 살인나는 거 아냐? 그런데, 오 마이 갓! 원수 같은 동거남이 내 지도검사라고? 어떻게 하면 서로를 내쫓을까, 고민의 밤을 지새우던 어느 날. 검찰청에 출근한 태우와 실습을 나간 승리는 지도검사와 시보로 마주치는데……. 평등했던 동거 생활에 갑과 을의 상하관계가 형성되다! 승리는 실습 기간 동안 악마 같은 지도검사에게 잘 보여 평점을 우수하게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고 태우는 사기 당한 검사로 소문날까봐 전전긍긍 그녀의 입을 막아야 한다. 설상가상, 기자가 냄새를 맡았다! 과연 두 사람은 기자보다 먼저 사기꾼을 잡을 수 있을까? ‘어이, 개껌. 넌 오늘부터 내 커피 셔틀이다.’ 작정하고 그녀를 괴롭히는 진 검. 승리는 무사히 검사가 될 수 있을까? 진정한 검사로 성장하는 계승리와 인간적인 검사로 거듭나는 진태우의 좌충우돌 검찰청 이야기. 치열하고 아슬아슬, 그들의 달콤살벌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1,100만 조회 수! 추천 수 23만, 독자 댓글 5만 개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 세밀한 심리 묘사, 잘 짜인 구성, 남녀 모두를 뇌쇄하는 고품격 로맨스물 조회 수 1,100만. 한국 영화는 천만 관객 돌파를 종종 볼 수 있는 요즈음이지만 소설에서, 그것도 이 작품이 집필 첫 작품인 상황에서 나온 기록에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작품을 주목했을 것이다. 총 200회가 넘는 연재,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올리는 동안 작가는 끈기 있게 자신이 원래 구상했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지 있게 밀고 나가고, 독자들과 안티들의 설전에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 라벨 클럽이 이 작품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화제가 된 조회 수나 여러 차례 계속되던 사건, 시비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내러티브에 있었다. 작가 후기에 써 있던 상처와 고뇌에서 작가의 섬세한 마음을 느꼈다면 정작 작품 자체에서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고 할까, 탄탄하게 뻗어 나가는 글이 서서히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회귀물 판타지에서 많이 쓰인 소재가 보이고, 자극적인 장치도 있었다. 자칫 식상함과 오버된 평범함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작품이 빛을 발한 것은,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가 된 이유는 작품의 녹아 있는 그런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오랜 기간 잡고 있던 『버림 받은 황비(전 5권)』-일명 「버황」-를 출간하며 작가의 가슴속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이제 독자들의 평가만 기다리는 지금, 작가는 다시 한 번 설레임과 걱정을 안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분명하다. 이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다음 작품을 편집자 못지않게 독자 여러분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 주면 안 되겠나?” 알렌디스가 떠나고, 카르세인은 티아의 곁을 맴돌고, 루블리스 황태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 주길 부탁한다. 회상 속의 그때와는 모든 것이 달라졌음에도 마음속 상처는 오롯이 남아 그 누구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괴로워하는 티아. 불모지 같던 가슴에 씨앗이 뿌려지고 연둣빛 싹이 나왔지만 여전히 드리우고 있는 그림자가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해서 나아가는 그녀에게 귀족파는 나날이 대립각을 세우고, 유례없는 가뭄에 황제와 여름 별궁에 가 있던 어느 날 소식이 날아온다. 황궁 정원에 갑자기 검은 머리의 여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나를 한번 길들여 보지 않겠어? 당신의 짐승으로." 성질 더러운 짐승을 주웠다. 그것도 지나치게 섹시해 사람 돌게 만드는. 비밀스런 경호단체 [로열]. 그리고 그 안의 유일한 홍일점 이지안.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로 임무수행을 떠났던 그날, 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는다. 알듯 말듯 알면서도 모르는 척, 킬링 로맨스. *** 그는 한쪽 눈을 살짝 찡그리며 웃는 남자였다. 저렇게 묘하고 퇴폐적인 미소로 얼마나 많은 여자를 꼬셔왔을까? 한번 넘어가면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압도적인 카리스마. 손가락을 까딱까딱. 저를 부르는 게 분명한 시온의 태도에 입술을 굳게 다문 지안이,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그를 향해 다가갔다. “「브렛의 말에 의하면, 김아영은 공양미 2,500만 달러에 팔려온 볼모라더군.」” 숨 막히는 남자의 뒤태가 욕실을 향해 사라져 간다. 절로 욕지거리가 차올랐지만, 지조 없는 눈동자는 남자의 튼실한 뒷모습에 꽂혀 저절로 따라 움직였다. 반투명한 파티션 하나로 나뉜 욕실과 침실의 경계. 바닥을 때리는 물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샤워부스 안에 들어가 버린 시온의 음성은 창황함에 굳어있던 지안의 귀청을 긁었다. “「도망치면 죽어. 지극히 비즈니스를 위한 거니, 협조해.」” 눈이 뻑뻑해지고 샤워부스 안에서 들려온 선명한 노랫소리에 머리털이 쭈뼛 선다. “「You say I`m crazy. Cause you don`t think I know what you`ve done.」” 한쪽 뺨에 일어난 경련. “하, 지가 미친놈인 건 아나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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