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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왕족/귀족 #신분차이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절륜남 #집착남 #동정녀 #상처녀 #도망여주 #고수위 “제가...... 전하와 놀아 드릴게요.” 황후의 명을 받아 시녀로 입궁한 엘로이즈는 어두컴컴한 놀이 방에 갇혀 황태자의 장난감이 된다. 정신 연령이 퇴행한 데다가 실어증까지 앓고 있는 비운의 황태자 리시드. 망가진 인형 같았던 그는 엘로이즈와 함께하면서 점차 제 나이를 되찾고 끝내는 말문을 트게 된다. 그러나 황태자는 병증이 다 나아서도, 더 이상 놀이 상대가 필요 없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곁에 묶어 두려 한다. 또 다른 의미의 ‘놀이’ 상대로서. 엘로이즈는 황태자의 궁에 갇혀 밤낮 그에게 사랑받지만, 언젠가는 어릴 적 갖고 놀던 장난감처럼 잊혀질 처지가 두렵기만 하고. 결국 리시드의 방심을 틈타 도망치는데....... “날 갖고 노니 재미있었어?” 그는 자신의 장난감을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 * * “다 너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겠어. 다들 한 번씩 따먹고 싶어서 제 좆을 세우기 바쁠 텐데. 이렇게 야하게 생겨서는.” 그가 한마디씩 험한 말을 뱉을 때마다 엘로이즈는 미친 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억울한 빛을 가득 담은 눈에 눈물이 방울져 뚝뚝 흘러내려 그의 손가락을 적셨다. “자유롭게 풀어놨더니 황궁의 남자란 남자에게 다 꼬리를 치고 다니는군.” “.......” 엘로이즈는 그의 말에 그 어떤 대꾸도 할 수 없었다. 그랬다가는 더 혹독한 체벌이 가해질지도 몰랐으니까. 이럴 때는 그저 그의 기분을 맞추는 것이 최선임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훈육해야겠어.” 그가 고개를 까딱 기울였다. “올라와.” 그가 다리를 넓게 벌리며 말했다.
명작 로맨스를 선보이는 동아 「BEST PREMIUM COLLECTION」 시리즈. 그 여섯 번째로 작가 이나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세트는 신작《태양의 신부》, 《특별수업》, 《산타클로스는 죽었다》를 엮었다. (전3권) 태양의 신부 “인사해, 태양아. 네 신부야.” “신부가 뭐예요?” 태양은 그녀의 세계에서 남자라는 종족은 단 한 명, 자신만이기를 원했다. 태양의 세계에 여자는 성예빈, 그녀 단 한 사람이듯. “그럼, 네가 꼬드겨. 뭐가 문제야?” 남편을 필사적으로 꼬드기는 아내라니! 예빈의 하늘에는 거의 이십 년 동안 오로지 태양만이 뜨고 졌다. 그렇게 사사건건 태양을 기준으로 그녀가 자전하고 공전했던 것이다. 서로 바라보지만 시선을 부딪치지 못했던 그들의 시선이 드디어 마주쳤다. 특별수업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예서는 그제야 재이의 입술에서 시선을 떼어내고 눈을 맞추었다. 심한 갈증이 났다.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그대로 목구멍이 타들어갈 것만 같아 침을 꿀꺽 삼키고 들뜬 열로 바짝 말라오는 입술을 축였다. “날 핥아대잖아.” 재이의 말에 화들짝 놀란 예서의 눈이 커다래졌다. “넌 왜 그렇게 탐스러운 거니? 어린애가.” 다른 어떤 생각도 뇌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누군가 자신의 머리를 후려갈긴 것 같았다. “키스...... 해줘요.” 예서는 고양이처럼 나른하게 그를 올려다보았다. “절 안아주세요.” 신분상승의 도구로만 길러지던 아가씨에게 세상과 자신을 제대로 알기 위한 가정교사의 특별수업이 시작된다. 산타클로스는 죽었다 “화...... 안 나세요?” 도운에게 안긴 채, 연수는 눈을 감았다. “응?” 그가 웅얼거렸다. “제가.......” 연수는 뭐라고 말해야 하나 주저했다. “화내야 하는 건가?” 역시나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우린 어차피 처음부터 비정상적이었어.” 처음부터 그랬다. 가로등 불빛 아래 언니의 볼을 쓰다듬던 그를 본 뒤로 그녀는 열병을 앓았다. 그의 전화를 기다리며, 그의 음성을 들으며 그 병은 증폭되었다. 이 감정을 대체 뭐라고 해야할까?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직원이든 여자든 누구든 떠나겠다는 사람, 붙잡아 본 적 없다. 늘 너 아니어도 괜찮다 흔쾌히 보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잡으려 했다. 하나를 지시하면 셋을 해 오는 비서를 놓칠 순 없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 했고, 수단과 방법이 없으면 만들려고도 했다. 그녀의 의지를 비틀어 꺾고 무릎을 꿇려서라도 떠나지 못하게 잡아두려 했다. 말갛게 웃으며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행복하고 싶다고도 했다. 일방적인 지시에 토를 달지 않고 묵묵히 따르기만 하던 홍 비서가 처음으로 저가 원하는 것을 말했다. 차문후 인생 처음으로 욕심을 접었다. 지금까지 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없을 존중과 배려라는 걸 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생에 한 번쯤은 착한 일을 해도 괜찮으니까. 그 상대가 홍 비서이기에 기꺼이 그럴 수 있었다. 연필꽂이의 펜들조차 가지런히 정리해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가 개차반 같은 자신의 더러운 성질과 욕을 감내한 시간들을 어떤 식으로든 보상받기 바랐다. 밤낮없이 두더지처럼 땅만 파헤치고 한 층 한 층 높아지는 빌딩을 보며 섹스의 오르가즘보다 더 짜릿한 흥분에 몸을 떠는 변태인 자신을 3년이나 꿋꿋이 견뎌낸 홍 비서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까.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녀에게 어울리는 반듯한 성품의 다정한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기분이 왜 이렇게 엿 같은지.
명작 로맨스를 선보이는 동아 「BEST PREMIUM COLLECTION」 시리즈. 작가 이나미의 두번째 명작 로맨스 세트. 이번 세트는 신작《래그타임》, 《비와 롤러코스터》, 《초연》를 엮었다. (전3권) 《래그타임》 장마가 시작되던 초여름.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들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아스라한 향기가 먼저 밀고 들어와 대한의 등을 가만히 쓸어안았다. 그랬다. 그러고 보니 힘들 때 위안이 되어 주는 사람이 그에게도 있었던 것이다. 아주 오래전, 대한이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바로 그날 자장가를 불러주었고, 왜 이렇게 사는 것이 엿 같은가 좌절하고 있는 그의 등을 안아주던 단 한 사람. “걱정 말고 자. 내가 지켜줄게.” 그녀는 세상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그에게 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비와 롤러코스터》 아내에 대한 집착으로 끝내 죽음을 선택한 아버지. 그녀는 결코 그를 따라서 사랑을 집착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어느새 다가온 사랑은 그 맹세를 흔들고 있었다. “싫어요.” 보령은 차갑게 대답하며 장미와 반지를 밀어냈고, 한동안 멍한 얼굴로 그녀를 보던 그가 물었다. “왜?” “난 결혼 같은 건 생각한 적 없어요. 그리고 설사 결혼한다고 해도 오빠랑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보령은 차마 그를 잃을까 두려워 그렇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스물다섯의 겨울. 그녀는 목숨보다 사랑하는 그를 그렇게 버렸다. 《초연》 인면수심의 아버지. 사랑으로 혼이 빠져버린 어머니. 그 누구도 닮지 않겠다, 굳이 닮아야 한다면 차라리 아버지를 닮겠다. 절대 사랑따윈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는 순간 자신이 그토록 피하고 싶던 사랑에 빠진 것을 알아버렸다. 그녀에게 사랑은 과분했고, 남자는 사치였다. 가족만을 위해 돈을 벌고 돈을 쓰던 그녀에게 삶은 고통의 연장이었다. 그러나 사랑은 어느순간 곁으로 다가왔고,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이 이전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디자인’이 다시 한번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대기업의 ‘디자인’ 관심은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고 확실한 도약과 비상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은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건너가게 할 결정적 열쇠이기도 하다. 쉽게 끓어올랐다 사라지고 마는 유행이 아니라 아무나 모방할 수 없는 아이디어와 독창성은 주로 프로페셔널 디자인 영역에서 전담해온 역할이다. 그러나 디자인은 비단 기업과 상품시장, 디자이너들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이 책은 하나의 발상이 구체적인 형태가 되기까지의 모험담, 열정과 비전, 디자인 철학을 두루 담고 있는 생생한 현재진행형 보고서이자 풍성한 아이디어 참고서다. 준비과정과 활동기간을 합쳐 20년간 디자이너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자신의 체험과 작품과 더불어 육성으로 들려주는 훌륭한 디자인 강의이기도 하다. 스튜디오 바프(Studio BAF)를 이끌며‘실험적 작업’과 ‘상업적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코드 감각과 균형 감각을 두루 보여준다. 전방위 디자이너, 프로듀서로서의 체험과 사유, 구체적 작업을 통한 성공과 실패 사례 등 전문적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일반 독자가 읽기에도 무리가 없는 균형 감각을 갖춘 책이다.
보수주의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자유주의

한국의 역사 속 ‘자유주의’의 이중성을 파헤치다


현재 한국에서는 자유주의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으로부터 모두 환영받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우리 사회가 민주화를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조하는 자유주의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성숙한 사회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보수 진영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반대를 보다 확실히 하자는 입장과 더불어 개혁과 복지로 인해 개인의 재산권이 침해당할 우려에서 자유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후자의 동기, 즉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자유주의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것이다. 서양 근대 역사에서 자유주의의 유래 자체가 강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논리였던 점을 지적하고, '자유'를 외치는 사람 사이에도 그 내용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나를 보여준다.


삶의 최소한의 권리와 인간다운 품격을 위해 자유를 외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재산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유를 옹호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지배층은 자유주의를 보수적으로 이용하면서 자유라는 단어에 온갖 화려한 수사는 다 갖다 붙였다. 그럼으로써 은연중 '자유'의 개념을 지배 이데올로기로 만들었다.


이 책은 또한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을 [독립신문]으로부터 찾고 있다. 한국 근대화 초기의 자유주의의 담론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에게 자유주의란 무엇이며 자유주의 일반이 갖는 문제는 문제인가를 검토하였다. 나아가 선의의 입장에서 주장하는 자유주의라 하더라도 그것이 가질 수 있는 보수적 함의를 아울러 경계하고자 한다. 특히 [독립신문]을 중심으로 전개된 한국 자유주의의 초기 형태와 구체적 담론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에게 자유주의란 무엇이며 그것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다. 즉 자유주의라는 단어가 지니는 이중성을 밝히고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유주의가 지배층의 이익을 옹호하는 보수주의임을 드러낸 책이다.

※본 작품은 근친, 수면플, 자보 드립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전생에 즐겨 읽던 로판 소설 속 최애의 딸로 환생한 델리네. 

한없이 자상하고 착한 아빠가 사람들에게 흑막으로 오해받는 게 억울하기만 하다.

 

“우리 공주님, 그렇게 뛰면 어떡해. 그러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응?”

“걱정 마, 공주님 두고 재혼하지 않을게.”


이렇게 순하고 다정한 아빠가 단명 엔딩이라니. 

그것만큼은 절대 안 되지, 안 돼! 

우리 아빠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우리 아빠 나쁜 사람 아니거든요? 악당도 아니고 흑막도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게 흑막이 아닐 거라 철석같이 믿었는데.


“우리 공주님에게는 최대한 오랫동안 자상한 아비로 남고 싶어.”


그러니 잠에서 깨지 말렴.


단탈리온이 천진하게 웃으며 축축이 젖은 질구로 손가락 하나를 푹, 들이밀었다.

델리네는 모르는 추접한 제 아비 단탈리온의 밤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


“쉬이, 괜찮아. 우리 공주님. 울지 마.”

“이, 이게 무슨 일인지는, 흑, 서, 설명을 해주셔야…….”

납치? 감금? 인신매매?

물론 단탈리온이 제게 그럴 리 없다는 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꼭 그렇지 않은가!

“아가, 괜찮아. 무서운 거 하려는 거 아니야. 아프게 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 그럼…… 대체 뭐예요. 네? 손은 풀어주고 얘기해요. 아빠…….”

겁에 질린 목소리가 안쓰러울 법도 하건만.

“안 돼, 그럼 도망갈 거잖아.”

돌아온 대답은 평소의 그답지 않게 싸늘했다. 아니, 어디 지금 이 상황에서 평소의 그다운 게 있기나 하던가?

“……역시 묶어둘 수밖에 없어. 미안해, 아가. 조금만 참아. 응? 한 번만 싸고 풀어줄게. 아, 아니…… 두 번? 아니다 세 번. 세 번으로 하자. 아빠랑 약속하는 거야. 아빠가 우리 공주님 보지에 딱 세 번 싸면 손목 풀어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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