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짧게 스쳐간 인연,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재회한 두 사람.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수현은 여전히 냉정한 감정을 지닌 잎새를 만난 후 묻어버리려 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어머니 때문에 언제나 고통받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터놓을 수 없었던 잎새. 하지만 수현과 재회한 후 자신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시간이 흐르고 둘의 감정이 무르익어가던 그 순간, 수현을 괴롭히던 심장의 고통은 그녀를 서서히 죽음으로 밀어넣고, 잎새는 그런 그녀를 놓칠 수 없는데!
잎새의 고른 숨소리를 들으면서 수현도 눈을 감았다.
그에게 다가가면 안 되는 수백 가지의 이유보다 그를 좋아하는 단 한 가지의 마음이 앞섰다.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제멋대로 흘러나왔다.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전에 없던 욕심이 자꾸 생겼다.
살아가고 싶어진다. 이 사람 곁에서.
박샛별
필명 : 운명지기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을 지향하는 글쟁이.
주로 로망띠끄에 출몰.
연합까페-http://cafe.naver.com/
▣ 출간작
시간을 멈추고
사랑찾기
연애의 정석
자존심
팀장님의 사생활
돈 세이 굿바이
너의 색으로 물들다
즉흥곡
부서질 만큼 사랑받고 싶어
프렌치 키스 & 베이비 키스
당신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愛人
모자람의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