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있기에: 1권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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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강추!〉 말랑하고 따뜻한 입술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달고 부드러웠다. 입안에서 녹을 듯한 달콤함에 억눌렀던 흥분이 파르르 불꽃을 일으켰다. “하아……!” 작게 신음을 내뱉은 그는 눈물에 젖은 서경의 뺨을 (중략) 남김없이 흡입했다. 숨이 막히는지 서경이 가늘게 몸을 떨며 그의 어깨를 밀어냈다. -------------------------------------------------------------------------------- 그 남자를 본 순간 서경은 숨이 막히는 것을 느꼈다. 전신에서 풍기는 차갑고 무거운 분위기. 푸른빛이 배어나올 정도로 짙고 검은 눈동자. 자신은 오늘 주희네 집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원세헌이란 남자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예전처럼 평안하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 가슴 안에 소용돌이치는 감정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 텐데. 한 달간의 출장을 다녀오니 웬 못 보던 꼬맹이가 있었다. 막내 주희의 친구라 했다.짧은 머리에 가는 목과 팔 다리. 바람이 불면 휙 날아갈 정도로 마른 몸. 주희가 잘 가꿔진 백합 같다면 그녀는 마치 소박한 들꽃 같다. 언제 발에 밟힐지 모르는 가냘픈 소국 한 송이. 그런데 그 은은한 꽃향기가 이상하게 화려한 백합보다 짙고 향기롭게 느껴진다.거기에서 멈출 것을. 그녀에게 마음이 흐르기 전에 관심을 끊을 것을…….하지만 내 평생 처음 느낀 아름다운 향기를 놓칠 수 없었다. 그 어떤 이의 향기도 맡을 수 없었던 내게 오직 서경의 향기만 느껴졌다. 여자로서의 향기가.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대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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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은 : 출간작 「체온」 「비밀의 방」 「독귀의 나라」 「붉은 정원」 「광야의 연인」「청국비담」 「그대가 있기에」 「망국의 무사」 「겨울의 왕」 「사랑을 하면 눈물이 난다」 「바사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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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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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l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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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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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13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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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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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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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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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강추!〉뜨겁고 굵은 유한의 것이 꿈틀거리며 다정의 몸을 조금씩 잠식해간다. 마침내 뿌리 끝까지 들어오자 유한이 길게 탄성을 내뱉었다. “하아……!”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정수리가 뜨거워졌다. 깊고 아득한 쾌감에 전율이 일어난다. 깊이 숨을 들이마신 유한은 다정의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떼고는 천천히…. -------------------------------------------------------------------------------- 평범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오던 다정은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날, 큰 사고를 당해 부모와 남동생을 모두 잃는다.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진 할아버지는 아들과 손자를 잃은 충격을 이기지 못해 살아남은 다정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며 원망한다. 할아버지의 냉대와 눈물 마를 날이 없는 나날을 보내는 할머니. 사고의 충격으로 회사까지 그만둔 다정은 1년이 넘는 세월을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늘 초조해 하던 다정의 할머니 양순은 40년 넘게 친구로 지내오던 지혜에게 아픈 속내를 털어내며 눈물을 흘린다. 친구의 슬픔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지혜는 고심 끝에 자신의 둘째 손자 유한을 다정의 집에 보내기로 결정을 내린다. 위태로운 상태의 다정을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밝고 쾌활한 유한의 존재가 다정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할머니에게 호출을 받은 유한은 살고 있는 방을 빼고 양순의 손녀 집에 하숙을 하라는 명령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할머니로부터 다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유한은 어렸을 때 한 번 보고 만나지 못했던 양순의 손녀를 떠올리고 그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결국 유한은 할머니의 부탁을 받아들여 다정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담한 초록색 대문 집에 도착한 유한은 그곳에서 기억에 흐릿하게 남아있는 어린 소녀와 20여년 만에 재회한다. 하지만 웃는 얼굴이 예뻤던 수줍은 어린 소녀는 텅 빈 눈을 한 인형이 되어 그를 맞이한다.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을 하면 눈물이 난다』.
〈19세 이상〉
『도미넌트』의 스핀오프! 『소유욕』 “어디 끝까지 버텨 봐, 한번. 버티면 칭찬해 줄 테니까.” -잔인한 소유욕을 가진 남자, 차강혁 “그만하면 충분하잖아. 그만큼 망가뜨렸으면 충분하잖아!”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여자, 정수민 광기 어린 그의 소유욕은 그도 미치게 하고, 자신도 미치게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미쳐 버리는 게 좋을까. 벗어날 수 없다면 미치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 “이젠 싫다는 말도 할 줄 아는데.” 사나운 키스로 입술이 퉁퉁 부어오른 수민이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헐떡였다. 핏발 선 눈으로 그를 노려보자 그 눈을 강렬한 시선으로 내려다보며 강혁이 말했다. “그런데, 그 말이 날 더 흥분시키는 건 아나?” “앗!” 강혁이 수민의 얇은 티셔츠를 확 들추고 스킨톤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자 하얗고 탄력적인 가슴이 드러났다. 그 한가운데 꽃봉오리처럼 유혹적으로 불거진 진분홍색 탱글한 살을 이로 깨물었다. “아읏!” 훅 끼쳐드는 뜨거운 입김과 예민한 살에 닿는 단단한 치아의 감촉에 수민의 허리가 튕겨 올랐다. 짜릿한 고통과 선명한 쾌감 사이에서 수민의 머릿속이 어지럽게 헝클어졌다. 이로 잘근거리던 그가 입술로 젖꼭지를 물고 웅얼거렸다. “여전히 깨끗한 색이야. 마음에 들어.” 그가 웅얼거릴 때마다 축축한 혀가 젖꼭지를 건들며 자극했다. 그가 주는 자극에 기다렸다는 듯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는 유두를 그가 혀로 감쌌다. “아, 아, 아……!” 쭈웁, 쭙. 집요하게 빨아올리는 자극에 수민이 숨넘어갈 듯 헐떡였다. 그녀의 모든 육체의 쾌감은 이 남자에 의해 조련됐다. 처음 느낀 고통도, 쾌감도, 절정도 모두 이 남자에 의해서였다. 잘 길들여진 짐승처럼 그의 손길과 입술에 그가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반응했다. 그의 입술이 비릿하게 말려 올라갔다. “싫다며.” “하아, 하아…….” 수민이 물기가 차오른 눈으로 그를 노려봤다. 그의 입술이 떨어져나간 곳에서 그를 원하는 감각들이 비명을 질러 댔다. “싫다더니 이제 아니야?” 조소 어린 그의 목소리에 수민이 눈을 질끈 감았다. ‘나쁜…… 남자 같으니.’ 처참한 기분에 코끝이 시큰거리고 눈물이 차올랐다. 눈물을 보이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어 억지로 삼켜 내며 수민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19세 이상>
〈강추!〉“여기서 내리면 돼?” 은하는 지하철역이 나오자마자 급하게 차를 멈추며 남자에게 말했다. 느물거리는 웃음을 짓던 남자는 갑자기 그녀의 머리를 홱 잡더니 입술에 깊은 키스를 했다. 물컹한 혀가 벌어진 입술 사이로 파고들었고, 그녀 역시 본능적으로 화답하듯 혀를 빨아들였다. 아랫배 밑이 뜨거워지고 욕망에 불이 지펴진다. 익숙한 열기, 익숙한 행위…… 이젠 헤어져야겠다는 생각마저 몽롱하게 만드는 쾌감. “그만!” 하마터면 승혁을 잊고 이 남자의 목에 매달려 사랑을 갈구할 뻔했다. 이미 오랫동안 그녀의 곁을 지킨 남자.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치마 속 허벅지를 헤매던 손길은 그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포기를 몰랐다. ------------------------------------------ 파양(罷養). 길러준 사랑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생부를 죽인 집안이라는 잔혹한 진실 앞에 파양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삶의 지표를 잃어버리고 냉혹한 현실에 휘청거리는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의 사랑 따위 믿지 않아요. 난, 내 경험만 믿어요.” “믿기 힘들면…… 넌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해. 내가 흐르다, 너에게 닿았다가 휘감아버릴 테니까.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을게. 내가 더 좋아하니까.” 스물의 그녀에게 스물일곱 남자의 고백은 관심을 불렀고, 관심은 사랑이 되었다. 운명의 잔인한 칼날이 그들을 갈라놓기 전까진. 박가희의 로맨스 장편 소설 『비상구』 제 2권.
〈19세 이상〉
〈강추!〉열은 천천히 고개를 내려 살짝 벌어진 작은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따뜻하고 촉촉한 살덩이가 미끄러지듯 빨려 들어왔다. 가만히 입술만 마주 대려 했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아찔해졌다. “하아…….” 숨결이 거칠어지면서 아랫배에 지끈 열기가 몰려들었다. 무심을 안은 손에 힘을 준 열은 그녀의 입을 크게 벌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 대륙 태해주(太諧株)에는 반려가 없는 외기러기 신세인 왕이 있었는데, 바로 강대국 청국(淸國)의 왕 열(?)이었다. 외모는 수려하고 남자다운 매력이 철철 넘치나 그 성격은 실로 포학하기 이를 데 없었다. 관심이 있는 것은 오로지 전쟁이요, 어찌하면 땅 한쪽 더 넓힐까 하는 생각뿐 도통 혼인에는 관심이 없다. 열은 혼인을 하라며 시도 때도 없이 들들 볶는 원로들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자신이 내건 조건에 딱 맞는 규수가 있다면 혼인을 하겠노라 약조한다. 원로들은 왕이 내건 조건에 맞는 규수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간택령을 내리고, 본의 아니게 말단 서기관 백로의 막내딸 백무심도 비 후보로 궁에 들어가게 된다. 가난한 하급귀족 출신인 백무심은 어렸을 때 미친개에 물린 여파로 반편이가 된 여인이다. 그녀는 아버지 백로의 명에 따라 비 후보의 자격으로 궁에 들어가지만 애초에 반려니 비 후보니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몸종인 복자와 궁 구경하고 맛난 음식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그녀는 결국 1차 심사에서 똑 떨어지고 만다. 집에 갈 날만 기다리고 있던 무심은 밤중에 갑자기 소피가 마려워 뒷간을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정원 한구석에 몰래 실례를 한다. 기분이 좋아진 무심은 절대 노래를 하지 말라는 부친의 당부도 잊고 달빛이 비치는 정원 한가운데에서 살랑살랑 가무를 즐긴다. 그런 그녀를 몰래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다름 아닌 청국의 왕 열이었다.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청국비담』.
〈19세 이상〉
〈강추!〉두 뺨에 열기가 느껴진다 싶어 한주가 재빨리 고개를 숙여 겨우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남자의 손이 한주의 턱을 추켜올림과 동시에 말캉한 촉감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이곳이 복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만큼 강렬한 촉감에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라 몸을 떨자, 남자는 입술을 떼고 그대로 그녀의…. -------------------------------------------------------------------------------- “국한대학교 2학년. 속였더군.” 들고 있던 책을 건네는 규혁의 음성에 그녀가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질책이 스몄다. “속인 건 아니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어제부로 진짜 스무 살이 됐거든요.” 거짓말을 한건 아니니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회피할 필요는 없다고 여기면서도, 한주는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었다. 그의 동공에 서린 한낮의 땡볕 때문일지도 모른다. 1년을 사랑하고, 4년을 죽도록 그리워하고 원망했다. 그리고 돌아올 수밖에 없는 덫을 만들어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 날, “너에 대해 싫증나게 만들면 되는 거야. “당신…… 나한테 이러면 좋아요? 그래? 날 창녀처럼 취급하면 기분이 좀 나아져요?” “솔깃한 제안이잖아. 싫든 좋든 열 번이면 자유야. 너나 너희 가족이나, 그 다음부터는 서로 볼 일이 없다는 뜻이야. 어때 받아들일 건가?” 일주일간의 지독한 복수가 시작됐다. 공호의 로맨스 장편 소설 『가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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