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명예, 우월한 외모. 다 가진 퍼시픽그룹의 젊은 주인 최강현에게는 발기부전이라는 치명적인 비밀이 있다. ‘고자가 아닙니다. 심리적인 요인을 일시적….’ 주치의가 권하는 치유책이란 끊임없이 여자를 안아 자극에 노출되어야 한단다. 카페에서 일을 하는 이설아에게 ‘개자식’이란 욕을 얻어먹고는 그녀를 비서로 곁에 두고서 괴롭히는데. 자꾸만 아랫도리에 발동이 걸린다. “밤 선생 하자고.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백지수표를 내민 최강현. “키스는 도가 텄고, 전 남친이 양아치여서 경험이 좀 많죠.” 오빠의 다리 수술비가 필요했던 이설아는 일단 돈부터 챙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