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를 통해 '진짜' 유럽을 만난다! 유럽 대륙을 거미줄처럼 연결시켜 놓은 유럽의 철도 네트워크. 다큐멘터리스트 김덕영이 유럽의 산업화를 이끌며 유럽인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온 유럽 철도(유레일)에 몸을 싣고서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오가며 날 것 그대로의 유럽을 보고 느낀다. 그는 길(Road)이나 도로(Street)가 아닌 루트(Route)라는 개념을 통해 미지의 땅을 개척해나가며 도전과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유레일 루트 디자인』에는 여느 여행서나 에세이, 인터넷 블로그 글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독자적인 유러피언 루트가 맛깔난 글과 3백 여장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