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 호박아가씨 서울 촌것 은수, 두바이 사막에 발을 딛다. "아, 시원해" 서늘한 밤바람이 뽀얗게 드러난 엉덩이를 스펴갔다. "으흥,흐흐흥. 얼씨구절씨구‥‥.자진방아를 돌려라아~" 앉은 채 엉덩이까지 흔들며 그녀는 구성지게 자진방아를 돌렸다. 그 사이 소리도 귀엽게 '뽀옹'하는 방귀도 뀌었다. 그때였다. 키히히힝! 요상한 울음소리가 문득 송곳처럼 귀를 찔렀다. 뭐,뭐지? 갑자기 머리칼이 쭈뼛 곤두섰다. '서,설마?' 불긴한 예감에 사로잡힌 채 그녀는 바짝 굳은 얼굴로 주춤주춤 고개를 돌렸다. "아아악!" 너그들은 이제 싹 다 디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