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짝사랑 #일공일수 #청춘물 #일상물 #달달물 #성장물 #잔잔물 #힐링물 #3인칭 #수시점 #미인공 #무심공 #다정공 #헌신공 #짝사랑공 #순정공 #사랑꾼공 #명랑수 #적극수 #순진수 #허당수 #평범수 #잔망수 “너는 진짜 너한테밖에 관심이 없어.” “뭐?”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18년 동안 하루도 떨어져 본 적 없이 지내온 소꿉친구 정태희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한다. ‘너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느니, ‘말해 줘도 이해 못 할 거’라느니. 게다가 지금까지 함께해 온 연극동아리 활동까지 그만두겠다니, 대체 왜? 내가 널 모르면 대체 누가 널 아는데! 두고 봐라. 그 입에서 역시 나에 대해 잘 아는 건 너뿐이라는 말이 나오게 해 줄 테니까. 한영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극단 한영’에서 펼쳐지는 달달하고 풋풋한 소꿉친구 로맨스! *공: 정태희. 18세, 185cm. 자타 공인 한영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극단 한영’의 얼굴마담. 사람들의 관심이 귀찮고 부담스러워 잘 웃지도 않고, 말수도 적지만 늘 남들의 이목을 끈다. 공부도, 운동도, 연기도 잘하지만 딱 한 가지. 소꿉친구 한결을 좋아하지 않는 법을 찾지 못했다. *수: 한결. 18세, 179cm. 일곱 살, 학예회에서 〈백설공주〉의 셋째 난쟁이 역할을 맡은 이후 쭉 배우를 꿈꿔 온 ‘극단 한영’의 동아리장. 좋아하는 건 첫째도 연기, 둘째도 연기, 셋째도 연기…였는데. 요즘 부쩍 이상한 정태희가 너무 신경 쓰인다. 딱 기다려라. ‘정태희’를 완벽하게 연기해 줄 테니까. **글 중에서** “우리….” 결은 잠시 숨을 멈추었다. 콩. 큰일이다. ‘우리’ 두 글자뿐인데 숨어 있던 난쟁이 하나가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난쟁이를 밀어 넣기 위해 결이 빠르게 눈을 깜빡이는 사이, 태희가 말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다닐까.” 뭐? 커다란 물음표를 던진 건 결이 아니었다. 콩콩 뛰어대던 놈 뒤에 숨어 있던 수많은 난쟁이들이 와글와글 쏟아져 나왔다. 발이 꼬인 놈들이 서로 뒤엉켜 넘어지고 구르는 바람에 한바탕 소란이 인 마음이 어지러웠다. “지금처럼?” 결이 얼빠진 목소리로 물었다. 태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못 박듯 말했다. “따로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 결이 곧게 편 검지로 태희를 똑바로 가리켰다. “내 앞에서 센 척하지 마, 정태희.” “뭐?” 태희가 헛숨을 터트렸다. 결이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나 못 이겨.”
〈19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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