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目漱石(1867~1916)
1867년 오늘날의 도쿄인 에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이다. 토지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묘슈(名主)의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집은 비교적 유복하였으나 태어난 지 1년 뒤 시오바라 마사노스케(鹽原昌之助)의 양자로 보내졌다. 양부모는 그를 무척 귀여워했지만 어린 시절은 보통 아이들에 비하면 고독하였다. 열 살 때 양부모가 이혼한 뒤 소세키는 시오바라 가의 호적을 지닌 채 생가로 돌아왔다.
소세키는 사립학교인 니쇼가쿠샤(二松學舍)에 입학했지만 문명개화 시대에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1883년 영어학교 세이리쓰가쿠샤(成立學舍)로 옮겼다. 1890년 도쿄 제국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도쿄 제국대학 영문과 강사가 되었다. 이후 도쿄 제국대학으로부터 영문학 교수 추대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하였다. 《개양귀비(虞美人草)》 이후의 모든 작품은 이 신문에 실렸다.
대표작으로는 《도련님》 말고도 《산시로(三四郞)》, 《그러고 나서》, 《문(門)》, 《피안을 지나서(彼岸過)》, 《마음(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