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닮은 아이 3

· 첫사랑과 닮은 아이 Book 3 · 문라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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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현대물 #오메가버스 #피폐물 #오해물 #재회물 #쌍방후회 #첫사랑 #우성알파공 #후계자공 #재벌공 #집착공 #자기야공 #수한정다정공 #아이좋아하공 #오메가수 #임신수 #도망수 #까칠수 #유단자수 #육아가체질수 첫사랑으로 이어진 8년의 긴 연애 기간, 그 끝의 우리는 완벽하게 부서져 버렸다. 어떻게 무너졌는지 똑똑히 기억한다. 진창에 빠진 그날의 모든 순간을. “백서강. 다른 오메가랑 잤다고. 그것도 내 집에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어울린 친구 박서원이 피운 불씨를 시작으로 애인 백서강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이현. 그가 진실을 말해 주길 기다리지만, 백서강은 말하지 않고, 그의 차 안에서 나는 짙은 다른 오메가의 향을 마주한 순간 이현은 참지 못하고, 이별을 입에 올린다. “거짓말은 안 돼, 마지막이야.” “…기억… 기억이 안 나. 현아.” 그날 밤 일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백서강의 말에 이현은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다가 그만 추락하고야 만다. “그래, 8년이면 내가 질릴 만도 하지. 얼마나 좋으면, 씨발. 친구 집에서 섹스해.” 매달리는 백서강을 보며 쓰디쓴 웃음을 짓고 있던 이현은 그렇게 마지막을 고한다. “난 오늘 다 잃었어. 친구도, 내 애인도 그리고 너와 함께한 8년의 시간도.” 이현이 이별을 통보한 이후, 백서강은 한마디 말도 없이 갑작스레 유학을 떠나고, 더는 어디서도 볼 수가 없다. 허무하게 끝난 관계에 이현은 그가 남긴 흔적이란 흔적을 다 지워 내고, 시간을 돌아보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하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1년 뒤, 백서강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이현의 앞에 나타나 재회를 원한다. 이현은 그런 뻔뻔한 백서강의 태도가 웃기면서도 사정없이 흔들린다. “나 못 잊는다며, 내가 다 미안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 모든 걸 잊고 그와 가족이 되어 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이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데없이 히트 사이클이 터지고, 불장난 같은 밤을 백서강과 보낸다. 그러던 중 이현은 백서강과 박서원 사이에 얽힌 모종의 일을 마주하게 되고, 진실을 알게 되며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꼬여 가는 와중에 임신 사실까지 알게 된다. “기다려. 얌전히.” 이현이 임신한 줄 모르는 백서강은 이현에게 두 달 동안 자신을 기다리라 말하고, 이현은 종일 백서강의 연락만 기다리다가 점점 마음과 멘탈이 무너져 내리고야 만다. 애원하듯 건, 제발 받아 주길 바란 마지막 전화까지 끝내 받지 않는 백서강을 마주하며 이현은 그가 저에게 가진 감정이 사랑인지 원망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결국, 이현은 이대로는 아이도 저도 행복해질 수 없을 것 같아 백서강으로부터, 울리지 않는 전화로부터 도망친다. 배 속의 아이와 행복할 미래만을 꿈꾸면서. 그리고 5년 뒤, 첫사랑과 똑 닮은 아이 윤재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을 되찾아 가는 이현 앞에 또다시 백서강이 나타난다. 이현과 아이가 머무는 보육원의 후원자로. “안녕, 자기야.” 우리는 이 첫사랑을 끝낼 수나 있을까. 글쎄, 잘 모르겠다. * 공: 백서강 - 매화그룹의 외동아들. 부족함 하나 없이 자란 그는 소꿉친구였던 이현과 오래된 연인 관계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헤어지게 되고, 우연히 방문한 카페에서 마주치게 된다. 자꾸만 도망가는 이현을 잊어 보려고 해도, 잊히지 않아 점점 짙은 소유욕을 드러낸다. 어렵게 한 재회인 만큼 어떻게든 이현을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 두고 싶다. 돈이든 협박이든 애원이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 수: 이현 - 유아교육과 졸업생답지 않게 평소 까칠한 고양이처럼 이리저리 이빨을 드러내는 지랄견이다. 작고 여린 오메가라고 불리기 싫어 운동을 배웠으며 체구에 맞지 않는 유단자다. 백서강과의 긴 연애 끝에 상처만 받은 이현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고, 부서진 그리움을 끌어안는 대신 제 아이와 도망간다. 모든 미련과 후회는 남겨 둔 채로 말이다. 의외로 정에 약한 타입이라 저를 찾아오는 백서강에게 자꾸만 흔들린다. **글 중에서** 너무 아프다. 잊히지도 않고, 서로 미숙했던 그 첫사랑의 기억을 다 가진 채로 우린 서로를 용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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