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설계 2

· 유인설계 Book 2 · 에페Ep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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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동양풍 #신분차이 #(약)피폐 #(약)감금 #해피엔딩 #후회공 #계략공 #집착공 #강공 #광공 #사패공 #예민공 #수한정다정공 #저세상사랑꾼공 #굴림수 #미인수 #산책수 #재능수 #순둥수 #햇살수 #외유내강수 #후천적병약수 *공: 기설원- 나라에서 손꼽히게 높은 자. 하지만 신분을 숨기고 있다. *수: 소서- 창관에서 비파를 타는 악공. 재능을 타고났지만 갇혀 자랐다. 창관에서 비파를 타는 악공으로 먹고 사는 소서는 비파를 타다가 한 사내를 마주한다. 제 이름을 '기설원'이라고 밝힌 그 사내는 소서의 비파 연주에 관심을 보이고, 처음으로 받아보는 칭찬과 관심 속에서 소서는 점점 사내에게 마음이 기우는데…. 사내와의 관계가 깊어지면 질수록 소서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괜찮아.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소서야.” 기설원이 부드럽게 웃었다. “그저 우리가 이제는 같이 살게 되었을 뿐이야.” “…….” “비록 이제는 네가 돌아갈 곳이 없어졌지만… 우리가 앞으로 평생 함께 살 터인데 뭐 어떻니.” *** “나으리, 아니, 저, 전하, 제가….” “…….” “어쩔 수가 없었어요. 너무, …우욱,” 소서가 말하다 말고 헛구역질을 했다. 위장이 뒤틀려도 아무것도 나오는 것이 없었다. 가만히 소서의 등을 쓸어 주던 사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소서를 들어올렸다. 소서가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겨우 들어 간신히 사내에게 닿았다. 사내는 소서의 손을 전혀 제지하지 않고 부드럽게 제 목을 감싸게 이끌었다. 사내는 모든 게 컸고 소서는 모든 게 작았다. 추워서 빨갛게 얼어 버린 소서의 발을 그는 한 손으로 완전히 감쌌다. “발이 얼었구나. 또 감기에 걸리겠군.” 그의 말투는 여상하기 그지없었다. 이 모든 일이, 아무런 대수로운 일도 아니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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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모팁 사랑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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