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BL] 구제불능 (전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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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인간 말종 구제불능이라고, 신인륩니다.” 래스트란 남자는 완전히 구제불능이었다. 그는 조슈아의 생각보다 훨씬 위험했고 잔혹했다. -조슈아 블란체 “넌 너무 제멋대로야. 완전히 구제불능이라니까.” 확실했다. 조슈아 블란체야말로 구제불능 신인류가 틀림없었다. -래스트 아고스트 “래스트 아고스토. 나의 형님.” 문득 조슈아가 낮게 뇌까렸다. 덤덤한 낯이었다. 반면 래스트는 흥분과 살기로 뒤덮인 광인의 눈을 번뜩였다. 피에 굶주린 살인귀의 그것이었다. “무슨 일로 여기까지 왕림하셨나.” 조롱하듯이 소곤거리는 말에 래스트는 벼락처럼 반응했다. “네놈, 조슈아 블란체. 바로 이 나라의 황제를 죽이려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조슈아가 한쪽 눈썹을 찡그렸다. 그리고 잠시 망설이다 반대 손으로 검을 빼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래스트의 옆구리를 찔렀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래스트는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마자 그의 터진 옆구리는 기다렸다는 듯 피를 콸콸 쏟았다. “정말 날 암살하려고 했단 말입니까?” 그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그러면서 래스트의 턱을 잡았다. “날 암살해서, 그 반푼이 핏줄로 황제라도 되어 보시려고?” 무모하더라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 조슈아 블란체 황제를 발밑에 무릎 꿇리고, 그의 목에 가죽 끈을 매고, 채찍으로 등을 후리고, 물에 불린 낭창낭창한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고, 머리채를 휘어잡아 바닥에 질질 끌린 다음 그가 지칠 대로 지친 뒤에, 고문보다 차라리 섹스를 원할 때 기다렸다는 듯이 구멍을 범해 주고 싶었다. 그 안에 자신의 흔적을 쏘아붙이고 싶었다. “반역자 잡종에게 어울리는 곳으로 보내 주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조슈아는 래스트의 양 손등에 검을 꽂았다. 래스트는 비명은커녕 숨소리도 거의 내지 않았다. “날이 밝는 대로 래스트 아고스토를 쓰레기들이 모이는 중간계, 알케미스트 수단으로 유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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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Ringo 크고 아름답게 키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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