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하루치의 낙담

· 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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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욕망과 윤리를 향해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은 저널리스트

믿고 읽는 바이라인 박선영 기자의 첫 에세이


전직 기자로서의 회한, 인간으로서의 비애, 시민으로서의 윤리가 교차하는 내면의 기록이다. 언론이라는 현장을 떠나 삶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 그는 속보도 마감도 독촉도 없는 무용한 시간 속에서 낙담과 희망, 욕망과 윤리,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끝내 떨치지 못한 화두들을 마주한다.


[목차]

프롤로그 | 도망치기, 숨기, 낙담하기


1부 | 기자라서 좋았고, 기자여서 슬펐다

찰리 스키너 국장을 기리며

우리가 우직했던 순간들

하지 않은 일들, 하지 않은 말들

언니들의 어깨

우리가 멀어져갈 때


2부 | 내 슬픔의 레퍼런스

슬픔 수집가

내가 가여울 땐 「엘리제를 위하여」

용기의 장르들

기타교습소에서 배운 것

투 머치 러브


3부 | 타인에 대한 예의

고통의 속지주의

올드머니와 위대한 유산

타인의 불행에 대한 예의

클로저

웃을 일이 아니다


4부 | 숭고를 향하는 인간들

늘 여기가 아닌 곳에서는

추락하는 모든 것은 날개가 있다

헤밍웨이의 트렁크

지긋지긋한 것은 힘이 세다

목욕하는 인간


에필로그 | 최초의 혀


참고자료

시대의 욕망과 윤리를 향해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은 저널리스트 믿고 읽는 바이라인 박선영 기자의 첫 에세이 전직 기자로서의 회한, 인간으로서의 비애, 시민으로서의 윤리가 교차하는 내면의 기록이다. 언론이라는 현장을 떠나 삶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 그는 속보도 마감도 독촉도 없는 무용한 시간 속에서 낙담과 희망, 욕망과 윤리,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끝내 떨치지 못한 화두들을 마주한다. [목차] 프롤로그 | 도망치기, 숨기, 낙담하기 1부 | 기자라서 좋았고, 기자여서 슬펐다 찰리 스키너 국장을 기리며 우리가 우직했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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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박선영

1990년대 대학을 다니며 X세대로 불렸다. 호황에나 불황에나 돈은 안 되는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걸로도 모자라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어린 시절 신문을 폐품으로 가져오는 아이들의 ‘있어빌리티’를 부러워하며 신문에 대한 흠모의 정을 키웠던 때문일까. 글 쓰는 직장인으로 가장 흔한 기자가 되어 《한국일보》에서 근무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주로 문화부와 사회부, 기획취재부에서 일하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헉헉대며 쫓아다니다 “세상을 나의 속도로 작지만 깊게, 천천히 오래 들여다보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으로 17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마감도 독촉도 없는 무용한 시간 속에서 세상에 아무 소음도 보태지 않고 기타와 철학, 꽃꽂이를 배우면서도 늘 쓰는 사람으로 지내왔다. 쓴 책으로 칼럼집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와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공저)가 있으며 『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를 공동으로 옮겼다.

박선영 1990년대 대학을 다니며 X세대로 불렸다. 호황에나 불황에나 돈은 안 되는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걸로도 모자라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어린 시절 신문을 폐품으로 가져오는 아이들의 ‘있어빌리티’를 부러워하며 신문에 대한 흠모의 정을 키웠던 때문일까. 글 쓰는 직장인으로 가장 흔한 기자가 되어 《한국일보》에서 근무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주로 문화부와 사회부, 기획취재부에서 일하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을 헉헉대며 쫓아다니다 “세상을 나의 속도로 작지만 깊게, 천천히 오래 들여다보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으로 17년 만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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