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푸른 의관의 그녀(전2권/완결)

로맨스토리
4
Free sample

〈19세 이상〉
〈강추!〉[종이책2쇄증판]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뺨을 단단한 손으로 우악스럽게 잡아 쥔 채로 무작정 그녀의 진홍빛 입술을 집어 삼켰다. 그는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두근두근, 심장이 파열될 것만 같았다. 눈을 커다란 왕방울처럼 키우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봤다. 말캉한 감촉과 함께 낯선 이의 숨내음이 왈칵 끼쳐왔다. 뜨거운 열기가 그의 입술에서 스며 나왔고…. -------------------------------------------------------------------------------- “미안하다. 결코 널 욕보이려 한 건 아니다. 내 안에 나조차 어찌할 수 없는 시뻘건 것이 짐승처럼 날뛰고 있다. 너만 보면…… 통제가 안 된다.” 마음을 세상에 묶어두지 못하고 그렇게 연처럼 떠다니던 사내, 겸신유. 갖고 싶은 것도, 머물러야 하는 이유도, 하고 싶은 것조차 희미하던 그에게 낯선 눈부심으로 찾아든 열정의 그녀. 이제야 앞을 보게 된 사람처럼 정신없이 그녀만 쫓는 그의 시선. 하지만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는 주제면서 어떻게 이 여인을 열망한단 말인가!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마음 깊이 새기지도 않겠습니다.” 살구처럼 시고, 산딸기처럼 다디단 성정의 밝은 그녀, 극무화. 어린 시절 느꼈던 풋풋한 순정이 정체불명의 그를 만난 순간 모조리 부서졌다. 그는 미몽(迷夢)이다. 눈 감으면 선명하고, 눈을 뜨면 뿌연 안개처럼 흐릿해져 버리고 마는 그런……. 끌린다고 해도 어차피 만나서는 안 될 인연이지 않던가! 하지만 거리를 둘수록 마음은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사내에게 서서히 침식당해 갔다.
Read more

About the author

서향捿響 2003년 9월 데뷔. 날지 못하는 똥똥한 펭귄. 시야를 넓혀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양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있는 글을 쓰는 게 최종 꿈이다. 내 생애 봄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 -고전story 〈무한련〉, 〈쾌걸황후〉, 〈왕릉후〉, 〈붉은낙인〉, 〈칠성쾌담〉, 〈폭군〉, 〈푸른의관의 그녀〉, 〈야수의 포효〉 -현대story 〈서른, 빛나는 열애〉, 〈붉은 비〉, 〈슈처〉, 〈찬란한 매혹〉, 〈기방난월향〉, 〈통증〉, 〈독종〉, 〈꽃처럼 니가 피어나〉, 〈몸서리〉 외 다수.
Read more

Reviews

3.5
4 total
Loading...

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로맨스토리
Read more
Published on
Jul 14, 2012
Read more
Pages
496
Read more
Features
Read more
Language
Korean
Read more
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Read more
Content Protection
This content is DRM protected.
Read more
Read Aloud
Available on Android devices
Read more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read 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the Sony eReader or Barnes & Noble Nook,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Pleas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
서향
〈강추!/10%할인〉은호는 잠시 머뭇거렸다. 하지만 주먹에 힘을 그러모으며 미간을 모았다. 말아 쥔 종주먹으로 똑똑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며 낯선 스킨 냄새가 확 끼쳐 왔다. “들어와요.” 낮게 가라앉은 남자의 음성이 심장을 쥐고 흔들었다. 그녀가 시선을 들어 올려 문을 열고 선 사내를 바라봤다. 짙은 청색 슈트 차림으로 선 청후가 그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에서 당연히 읽혀야 할 환멸이나 무시가 전혀 읽히질 않았다. 그저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눈동자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잔혹하고 강한 남자의 눈빛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그늘이 읽혀졌다. 여자라면 누구라도 눈 돌릴 만한 남자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그에게서 풍기는 묘한 동류의 냄새에 자꾸만 호기심이 생겼다. 그의 눈이 가만히 바라보는 통에 가슴이 조여들면서 편안하게 잘 쉬던 숨조차 제 마음대로 쉬어지질 않았다. 불편함을 느낀 은호가 시선을 돌려 방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려 하자 그가 문고리를 쥐고 몸을 옆으로 비켜섰다. 장신의 훤칠한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둘째치고라도 그의 우월한 얼굴에서 흘러나오는 귀족적인 우아함과 압도감은 그녀가 감당할 만한 기세가 아니었다. 오롯이 그녀만 바라보는 그의 깊은 시선에 그녀의 심장이 한 템포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호텔 룸 내부로 들어서서 한복판에 섰다. 그가 무슨 말이든 먼저 꺼내기를 바라면서. 그가 천천히 다가오더니 앞쪽 카푸치노 빛깔의 가죽 소파에 앉았다. “앉아요.” 청후의 말에 은호가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은호는 소매가 없는 슬리브리스 블랙 셔츠에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블랙 저지 팬츠를 입고 있었다. 새하얀 피부를 감싸고 있는 블랙 옷감 덕분에 그녀의 피부색이 얼마나 완벽하게 대비를 이루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는 몸에 어떤 장신구도 하지 않았다. 긴 머리카락은 풀어서 어깨 뒤로 드리웠다. 엷은 갈색 빛을 띠는 머리카락과 전체적으로 또렷한 이목구비가 그녀의 분위기를 더욱 세련되게 부각시키고 있었다. 그녀가 우아한 동작으로 그의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그녀는 차분하게 무릎을 모으고 빅백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오빠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고요?” 그는 마치 모든 패를 자신이 다 쥐고 있다는 듯 기고만장한 표정이었다. 오만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의 표정에 불쾌감이 들었지만, 그녀는 허리뼈를 빳빳이 곧추세웠다.
Book 1
서향
<19세 이상>
〈강추!/10%할인〉그의 무작스러운 힘은 이미 통제불능이었다. 그녀가 참을 수 없는지,더운 숨을 헐떡거리며 미간을 좁힌 채 고개를 저었다. 그저 그녀를 만지는 것 뿐인데도 거실의 모든 것들이 서로의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하나인 듯 겹쳐지고 있었다. 그는 화난 투사 같았다. 손끝이 그녀의 (중략) “두엽씨이…… 화차가…… 들어오면 어떻게 해요. 제발…… 그만…….” 그녀가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는 멈추지 못했다. 화차와 공우가 찾을지 모르니까 여기서 더 시간을 끌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가 손가락을 위아래로, 좌우로 움직일수록 그녀가 허리를 틀면서 신음을 내뱉는 내신 아랫입술을 깨물어 자신을 억누르려 했다. -------------------------------------------------------------------------------- “회장 아들은 또 뭐고, 사장은 또 뭐래? 정말…… 하나도 재미없다구!” JG그룹 산하 JG리조트의 신입, 그것도 임시직으로 들어온 그가 어느 날 본사의 사장이며 회장의 귀한 독자라는 소리에 서유는 지축이 흔들리는 듯한 충격에 빠져야만 했다. 그러나 후회하기엔 이미 너무 늦고 말았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그만 오롯이 보였으니까. “내가 이 모든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못 받아들여요. 나는…… 당신이 비록 박봉의 임시직이라도 내가 뒷바라지하며 보살필 생각까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절대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로열패밀리라잖아요. 문두엽 씨, 실컷 데리고 놀다 버릴 생각으로 나한테 접근한 거면…….” 피보라를 토하는 승냥이처럼 온통 상처뿐인 그녀 앞에 나타나 늘 한결같은 묵묵함으로 그녀의 견고한 심장에 동요를 일으키는 남자, 두엽. “내가 분명 전했을 텐데? 나, 함부로 마음 주지 않는다고. 그러니 신중하라고. 그런데도 당신이 먼저 내게 다가왔어.”
Book 2
©2017 GoogleSite Terms of ServicePrivacyDevelopersArtistsAbout Google
By purchasing this item, you are transacting with Google Payments and agreeing to the Google Payments Terms of Service and Privacy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