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날에. 2

Sam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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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흩날리는 24세의 봄. 햇살이 묻어나오는 교정에서, 나는 그를 만났다. 뜨거운 입술이 낙인처럼 내 목에 눌릴 때마다 난 몸을 떨었다. 그의 입술이 닿을 때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작은 폭죽이 터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리가 떨려서 똑바로 서 있기 힘들었다. 그는 내 목을, 내 어깨를, 그리고 내 귓불을 핥았다. 그의 타액이 내 몸을 적셨다. 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대학 시절, 꽃 피는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남자. 그의 뜨거운 손길에 취했던 그 봄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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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서희수 가슴 떨리는 뜨거운 로맨스에 푹 빠진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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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Sam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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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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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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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1348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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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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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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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
<19세 이상>
〈강추!/10%할인〉[종이책2쇄증판] 그 격렬한 몸짓에 호련은 차츰차츰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그 움직임에 맡기며 같이 몰아치고 있었다. "아……." 그저 나온 소리였다. 호련은 태괄의 목에 기대 그 목을 안고 그 몸에 의지했다. 밀쳐 올리던 그도 느낀 것 같았다. 그 순간에 그가 몸을 강력하게 확 밀어붙였다. ------------------------------------------------------------ 유목민과 기마민족이 지배하는 초원, 그 패권(覇權)을 건 격돌을 앞둔 거대한 두 나라, 살랍과 능고. 살랍의 내란을 제압하고 새로이 떠오르는 살랍의 푸른 늑대, 태괄. 무패의 맹장이자 동의 맹호, 능고의 여환. 무명(武名)과 위명(偉名)의 두 왕자가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전쟁을 시작하며, 양국의 운명을 건 회전이 다가온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있는 드넓은 초원의 주인인 각족, 일가가 몰살된 뒤 홀로 남아 그들을 이끄는 족장의 후계자이자 여환의 약혼녀 호련. 결혼을 앞둔 여환은 태괄과 일전을 벌이고, 그런 여환을 패퇴시키고 혼례식장을 정복한 것은 여환의 적이자 적장인 태괄. “자, 이제부터 아가씨는 내 포로야. 동시에, 여환의 약혼녀이자 이 각족 족장의 유일한 후손이지. 그러니 아가씨, 이제 나하고 긴 이야기를 해야 될 거야.” “거래라도 하자는 건가.” “아가씨, 아가씨는 졌어. 패자는 거래를 할 수 없어. 내놓을 것만 있는 거지. 무엇을 내놓느냐에 따라, 얼마나 잘 졌는지가 결정되지.”
이파람
<19세 이상>
그녀, 한가은. 10년 동안 재개발에 묶여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서울의 한 귀퉁이. 똬리를 튼 뱀처럼 구불구불한 언덕길 끄트머리 어디쯤 그녀가 나고 자란‘집’이라는 게 있다. 엄마 아빠의 독기 어린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쟁쟁거리는 곳. 겨울엔 칼바람에 몸을 뜯기고, 여름엔 이른 아침부터 불덩어리 태양을 맞닥뜨려야 하는 곳. 매캐한 연탄가스가 늘 먹구름처럼 맴도는 곳. 하늘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천국보다 지옥에 가까운 곳. ……매일 고행을 자처하는 수도자처럼 홀로 그곳을 오르내렸다. 해마다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였던 산타는 죽지도 않고 또 왔다. 빌어먹게 오래 사는 그 할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원을 빌었던 적이 있다. ‘학교 안 가게 해 주세요…… 부자 되게 해 주세요…… 빨리 죽게 해 주세요…….’ 그, 김현우. “……못된 계집애.” 부족함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명석했을 뿐 아니라 깔끔하고 올곧은 성격에 도덕적인 가치 기준도 높았다. 계획대로 차근차근 일궈 가는 삶은 성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처럼 분명했다. 끊임없이 노력과 절제를 필요로 했지만, 자부심과 긍지라는 대가는 그런 것들을 기꺼이 감내할 만큼 달콤했다. 동생의 여자 친구와 맞닥뜨리며 슬며시 찾아온 비밀한 감정. 한가은에겐 처음부터 이성이나 윤리 따윈 적용되지 않았다. 완벽했던 삶은 뒤죽박죽이 되고 최악까지 내몰린 지금은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얄팍한 수를 꾀하며 곁눈질하고 가슴 졸이는 중이다.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몰랐던 추하고 더러운 것들의 본능 밑바닥까지 긁고 들쑤시고 휘젓는 그녀가 정말……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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