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부산 가는 지방도로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대곡댐 건설로 인해 지금은 물에 잠겨 있다.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에 입사했다가 국민일보로 옮겨 오랫동안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문화부장과 부국장, 논설위원을 지냈다.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에서 공부했고, 경희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숙명여대, 동아예술대 등에 출강하다 지금은 인덕대 교수로 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 한국출판연구소의 ‘한국출판학술상’을 받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이달의 좋은책’ 선정위원을 지냈다. 저서로 『책을 만나러 가는 길』(1996, 열화당), 『길섶의 미술』(1999, 한울), 『문화의 풍경』(2010, 열화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