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날카롭게

·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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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_ “네 옆에 있어도 돼?” 그녀의 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 또한 항상 혼자였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선이 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의미는 엄연히 달랐다. 의도적으로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그는 가장 높은 자리에서 군림하고 있었다. 민정혁_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할 수만 있다면 어딘가에 가두고 싶었다. 그가 아닌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게, 오직 그만이 바라볼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그 잔혹하고 뜨거운 피가 그의 몸속에도 흐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진심을 숨겼다. 상처 받은 그녀의 눈동자를 무시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만났다. 마치 운명처럼 날카롭게. 지금 이 순간 서로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말 그대로의 리셋. 눈가에 미세한 경련이 일었다. 지나간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 듯 질주를 하고 있었다. 하긴 그는 단 한 번도 그녀를 잊은 적이 없었다. 그를 구속했던 보이지 않는 힘은 여전히 남아 끊임없이 그녀의 존재를 되뇌었다. 정혁은 유진을 향해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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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주. 카리스마 강한 남주와 고집 센 여주를 선호한다. 더불어 지독한 해피앤딩 마니아.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에 이끌려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출간작 가면속의 시간 파각[=잔혹한 사랑] 어둠의 꽃 불새, 그 남자의 연인 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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