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SciFan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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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타임 머신을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남자를 취재한 기자의 이야기.

지역의 민속 정보 등을 연구하면서 가난한 생활을 유지하는 남자가 타임 머신을 발명한다. 그 남자가 처음 한 일은 미래로 가 본 것이었고, 40년 후면 모든 인간을 말살할 대규모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짜증나는 현재 생활과 암울한 미래에서 벗어 나기 위해서 타임 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타임 머신이라는 거창한 SF 소재를 자신만의 유머러스한 관점으로 풀어낸 작가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단편 소설이다.

 

<목차>

표지

목차

preword

1. 타임 머신을 만든 남자

2. 사라진 타임 머신

3. 그 남자의 사정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40 (추정치)

 

<추천평>

"덜레스를 정말 좋아한다. 다른 말 필요 없이, 별 다섯 개."

- Wynne Edwards, Amazon 독자

 

"덜레스는 언제나 재미를 주는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다."

- retiredphotographer, Amazon 독자

 

"어렸을 때부터 나는 덜레스의 소설을 많이 읽어왔다. 많이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미있는 소설이다."

- RRRambler, Amazon 독자

 

"한바탕 크게 웃을 수 있는 작품. 읽는 데 30분이 걸리지 않았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었다. 한 지점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결말에서 모든 것이 제대로 마무리된다. 추천한다!"

- Draven Velverde, Amazon 독자

 

"덜레스의 작품 중 해리건이 등장하는 것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다. 덜레스 자신은 출판사를 창립했지만, 정작 그의 작품이 절판되었다는 것은 아쉬우면서도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 AcerAcer, Amazon 독자

 

<미리 보기>

"시간이란 무엇인지....." 어느 늦은 여름날 오후 해리건이 물었다. 메디슨 거리에 있는 바에서 였다. "알고 싶어....."

"하나의 차원이지. 시간의 차원이 존재한고." 내가 대답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좋아. 그렇다고 치고. 나는 공간 역시 차원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아. 공간 속에서는 앞으로 또는 뒤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 그리고 당연하게도, 시간상으로도 우리는 모두 늙어가면서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

"기초적인 이야기잖아." 내가 말했다.

"하지만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우리가 시간을 앞으로 또는 뒤로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떨까? 어려지거나 또는 나이 드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냥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까?"

"나는 시간 전문가는 아니야. 혹시 그런 식으로 시간 여행을 했다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어?"

내 질문에 해리건이 어깨를 으쓱댔다. "바로 그게 내가 밴더캠프 씨로부터 알아내지 못한 것이지..... 그것만을 제외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더군."

"밴더캠프 씨?"

"이상한 사건을 쫓는 기자들이라면 항상 마주치는 부류의 사람이지. 그는 중심가에 사는 뉴욕 토박이였어. 아마 보웨리 지역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마흔 살 정도 되었고, 굳이 이야기하자면..... 약간 구식 스타일의 남자야. 네덜란드 이민자 가족 출신이고, 영국 식민지 이전의 시대, 특히 뉴욕의 옛 이름이었던 뉴 암스테르담(영국이 미국 전역을 식민화하기 전 뉴욕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고, 그 당시 이름이 뉴 암스테르담이었다 - 역자 주)과 관련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

"뭐 좀 물어 봐도 되나?" 내가 끼어 들었다. "그러니까 밴더캠프 씨라는 사람이 시간의 차원과는 무슨 관계지?"

"아…. 그 사람이 그 주제를 다룬 적이 있거든. 그러니까 그는 자신이 시간 여행을 해봤다고 주장하고 있었어. 자신이 시간을 여행하는 기계를 발명했다는 것이지."

"정말 미친 사람을 만났군, 해리건!"

"누가 아니래?" 그가 뭔가를 음미하듯 웃음을 짓더니, 카운터 바 쪽으로 몸을 기댔다.

"밴더캠프 씨는 온갖 이상한 이야기를 하거든. 그런데 잘 듣고 있으면 정말 뭔가 말이 되는 것처럼 들려..... 그 사람을 만났을 때 나는 브루클린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었어. 한 일 년을 그 신문사에서 기자 월급을 받으면서, 프리랜서로 탐사 보도를 하고 있었지. 밴더캠프 씨는 어떤 면에서는 그 지역에서 꽤 유명한 편이었어. 그는 신문 칼럼을 쓰는 일도 했는데, 뉴욕에서의 초기 네덜란드 인들의 생활, 네덜란드 식 작명법, 네덜란드 식 이름을 가진 장소의 역사 같은 것들이 주제였지. 글을 상당히 잘 쓰기도 했고, 뭔가를 만들어내는 재주도 있었어. 아마추어 전기 기술자, 목수, 주택 도색 일을 할 수 있었고, 계보학에 있어서는 전문가라는 이야기도 있었지."

"그런 사람이 시간을 여행하는 기계를 만들었다고?"

"그가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이지. 사실 그것을 알아 내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고. 굉장히 말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뭔가를 알아 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어. 그가 스스로 타임 머신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내가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덕분에 여러 번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지. 그래도 기자로서 나는 끈질기게 달라 붙었어. 그는 가끔씩은 조개처럼 입을 꽉 닫아 버리기도 했거든. 하지만 그의 누이 동생이 뭔가 정보를 흘리더군. 가게를 돌아 다니다가 가게 주인이나 친구들에게 자기 오빠가 시간 여행 기계를 발명해서, 과거로 갔다 왔다느니 뭐 그런 소리들 말이야. 기자로서는 항상 듣는, 과대 망상증 환자의 말 이었지. 그런데 그 신문사 편집장이었던 블레이크가 밴더캠프에 대해서 알아 오라고 지시했었어. 밴더캠프 씨가 그 지역에서는 괜찮은 평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야.

밴더캠프 씨는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작은 덩치의 사람이었어. 키는 150 센티미터가 안되더군. 내가 그를 만났을 때는 아주 좋은 시기였지. 누이 동생이 말하기를, 그가 여행에서 막 돌아왔다고 했거든. 물론 그녀는 자세한 이야기는 안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여행이었는지는 내가 스스로 추측을 해야만 했어. 그 사람 자체는 굉장히 온화한 성격이더라고. 아마 내 생각에 원래는 상당히 호전적인 성격이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흥분한 상태 같았어."

"그래. 그래서? 정말로 그 사람이 타임 머신 기계를 발명했다는 거야?'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야기를 했어. '맞아요.' 그가 말했지. '지난 달 내내 그 타임 머신을 사용했어요. 우리 누이 동생이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니지만 않았어도, 아무도 모르게 할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무엇을 알고 싶은 건가요?'

'그러니까, 당신 이야기는..... 그 기계를 이용해서 과거로 돌아 가거나, 미래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말인가요?' 내가 물었어.

'내가 미친 것처럼 보여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이미 말했잖아요?'

그러자 그가 정말로 미친 것처럼 보이더군. 내 기자 수첩에 적힌 이상한 사람들과 밴더캠프는 달랐어. 그는 정말로 미친 것처럼 보이더라고. 그의 눈빛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고, 그는 쉬지 않고 입을 움직였어. 그리고 끊임없이 눈을 깜빡이면서, 흥분하면 말을 더듬었어. 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는 것처럼 그는 네덜란드 출신 사람들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어. 잠시 동안 우리는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 그러다가 결국 그가 나를 데리고 집밖으로 나가서 옆에 붙어 있는 헛간으로 데리고 갔지. 그리고 그가 고안했다는 기계를 보여주었어.

커다란 뚜껑처럼 보이는 기계였지. 그것을 보고 처음 생각난 것은, '브릭 브래드포드'라는 만화에 나오는 기계였어. 신문에 연재되는 만화 말야. 정신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한 내가 그에게 물었지.

'이거 만화 브릭 브래드포드에 나오는 기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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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어거스트 윌리엄 덜레스 (August William Deleth, 1909 - 1971)은 미국의 작가이자 인류학자이다.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큰 이유는, 그가 러브크래프트와 크툴루 신화의 세계관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또한, 그는 아캄 하우스라는 출판사를 세워서 공포 및 초자연, 판타지 문학을 전문적으로 출판했다. 당대에는 민속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소설 작가로 유명했으며, 역사 소설과 탐정 소설, SF 등 다양한 쟝르의 문학 활동을 펼쳤다.

1909년 위스콘신에서 태어난 덜레스는 첫 소설을 13 살에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독서를 좋아했던 그는 도서관을 자주 출입했고, 책을 사기 위해서 용돈을 아끼기도 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그의 장서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죽은 후에 약 12,000 권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가 좋아했던 작가는 랄프 에머슨과 사무엘 존슨, 알렉산더 뒤마, 에드거 포우 등으로 모험성이 강하고 자연에서 소재를 찾은 작가들이었다.

13 살 이후로 수십 번 잡지 등에 투고하지만 모두 거부를 당한 끝에, 그는 "기이한 이야기들 Weird Tales" 잡지사에 "박쥐의 종탑 Bat's Belfry"를 판매하면서 작가로 데뷰했다. 그리고 위스콘신 대학을 다니는 동안 계속 문학 작품 창작에 몰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1931년 고향으로 돌아온 덜레스는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면서 창작을 계속했다. 어린 시절의 친구, 마크 쇼러와 작은 집을 빌려서 공포 소설과 판타지 소설들을 창작하고, 그것들을 잡지사에 판매하는 생활을 계속했다.

그 결과, 그는 구겐하임 펠로우쉽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릴 정도의 명성과 작품 실력을 인정받았다. 펠로우쉽에서 그를 후원했던 작가들은 노벨상 수상자인 싱클레어 루이스, 헬렌 화이트 등이 포함되었다.

1930년대, 덜렛는 지역 활동에 종사하기도 해서, 학교모 위원회, 지역 장학 위원회 등에서 활동을 했고, 모교인 위스콘신 대학에서 창작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1937년 러브크래프트가 죽고나서 원고를 모두 정리한 덜레스는 그 작품들을 출간하고자 많은 출판사와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 결국, 1939년 덜레스는 오랜 친구인 도널드 원드리와 함께 아캄 하우스라는 출판사를 창립했다. 이 출판사는 기본적으로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발간하려는 목적이었다. 그와 러브크래프트는 오랜 세월 동안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작품 세계를 논의하던 사이였다. 그리고 덜레스는 위스콘신 대학에서 정식으로 창작법과 관련된 강사로 일을 시작했다.

아캄 출판사의 이름 자체가 러브크래프트의 가상 도시인 '아캄'에서 나온 것이었고, 첫 작품으로 발간한 것이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을 모은 작품집이었으므로, 이 출판사는 오로지 러브크래프트만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덜레스는 러브크래프트의 미완성 원고들을 가지고 크툴루 신화의 이야기들을 재창작해서 출간함으로써 크툴루 신화의 체계를 부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그의 크툴루 작업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대했고, 그가 러브크래프트의 위대한 세계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예를 들어, 러브크래프트는 자신의 신화 세계를 '요그-소써써리'라는 용어로 불었으나, 덜레스가 임의적으로 '크툴루'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 비판 항목 중 하나였다. 또한, 러브크래프트는 범신론적/이신론적 세계관을 유지했으나, 덜레스가 개입하면서 그의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러브크래프트의 원 세계관을 오염시켰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덜레스의 세계관은 러브크래프트와의 오랜 교감의 결과물이고, 그의 체계화가 아니었다면, 러브크래프트의 고딕적 세계관 자체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는 변호가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다.

1941년, 덜레스는 "캐피탈 타임즈"라는 지역 신문사의 문학 편집자로 일하게 되고, 그 일을 1960년까지 지속했다. 이 시기는 덜레스가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 다양한 작품을 쏟아내던 시기였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집필 속도에 대해서 1 년에 750,000 단어에서 1,000,000 단어를 이상을 쓸 수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덜레스가 미국 문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쌕 프레리 전설 Sac Prairie Sage" 라는 총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총서는,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 일기, 시, 기사 등으로 구성되어 가상의 도시, 쌕 프레리라는 도시를 구현하는 문학 작품 시리즈이다. 그는 원래 150 편 이상의 소설로 이 총서를 구성하고자 했다. 그가 원했던 것은 20세기판 발자크의 "인간 희극 Human Comedy" 또는 프루스트의 "과거의 기억들 Remebrance of Things Past"이었다. 당시만 해도 유럽에 비해서 열등하다고 여겨진 미국 문학 내에서 상당히 과감하고 혁신적인 기획이 "쌕 프레리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총서 덕분에, 덜레스는 퓰리처 수상 작가인 햄린 갈랜드와 조나 게일 등의 주목을 받고, 문단 내에서 열렬한 추종자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총서는 4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매들의 자리 Palce of Hawks"를 1935년에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작품들은 "현대의 생활의 기반을 이룬 예전 위스콘신 지역의 전설과 신화를 구성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가장 미국적인 소설로서 각광을 받았다.

뒤를 이어, 1937년의 "아직도 여름 밤 Still is the Summer Night", 1941년 "마을의 날들 Village Year", 같은 해의 "봄의 저녁 Evening in Spring"이 출간되어 "쌕 프레리 전설" 총서가 진척을 이루었다. 또한 그는 가짜 자서전의 형식으로 자연 속 생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단편들을 집필해서 총서에 문학적 다양성을 더하기도 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인 1959년의 "개의 꼬리 Tail of the Dog"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편 소설은 스콜라스틱 잡지에 의해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1948년 그는 세계 판타지 출판사 협회의 의장으로 선출되고, 1953년 상당히 늦은 나이에 산드라 윈터스와 결혼을 했다. 그러나, 그 결혼은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6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1960년, 덜레스는 "매와 쏙독새"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시와 자연주의 산문만을 연재하기도 했다.

1961년 발표된 "서쪽의 월든 Walden West"는 덜레스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쌕 프레리 전설" 시리즈에 속한 이 작품은, 명상 산문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산문들은, 자연을 관찰하는 글쓰기와 철학적 명상, 사람들에 대한 관찰을 혼합하고, 자연의 기억과 냄새, 향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고 할 수 있다.

1971년, 덜레스는 심장 마비로 사망했고, 위스콘신 강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에 그의 이름이 붙여졌다. 아캄 출판사는 그의 딸, 에이프릴에 의해서 운영되었고, 자연주의자와 인류애주의자들의 작품을 출간하는 출판사로서의 명성을 제대로 보존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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