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80화

[연재]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Book 80
컨텐츠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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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란 세월동안 반푼이 취급을 당해온 소녀 조아라. 그런 삶에서 도망치려다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신의 은총을 받아 환생을 하게 되는데... “너의 이름은 파르쥬넬 넬로스 아이린이란다.” 파괴와 섬멸의 마왕 카라반. 신의 사랑을 받은 성기사 세이네르. 절대 마주할 수 없으리라 여겨지는 두 존재. 하필이면 그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태어난 아이로 환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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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여울. 순수한 한글 이름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의미. 이름처럼 속 시원한 글을 쓰고 싶은 것이 소원인 작까 여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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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컨텐츠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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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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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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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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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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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시의 수호신으로서, 사라진 청동거울을 찾기위해 저승에 다녀왔다. 그런데 망할, 내가 가져온 게 청동거울이 아니라 염라대왕의 업경(업을 비추어 본다는 거울)이었다니. ======= 월직차사였다. 봤던 얼굴이라 적응이 되었는지, 그의 허여멀건 얼굴이 놀랍진 않았다. 대신 내가 저승에서 훔쳐 나온 것처럼 보일 물건이 있다 보니 제 발이 저려 마음이 불편했다. “너 잘 왔다.” “혼백의 기운은 여전한데 들은 대로 정말 모습이 조금 바뀌셨습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너에게 긴히 전해줄 물건이 있다.” 내가 비장한 얼굴로 차사에게 손짓하자, 차사 역시 비장한 얼굴로 말했다. “일단 따라오시지요.” 허여멀건 얼굴이 조금씩 흐릿하게 보였다. 내가 지금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것인가. 서서히 눈이 감겼다. 저승의 존재들은 도대체가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질 않는다……. 그렇게 나는 다시 저승으로 끌려갔다. 업경을 갖다둬야지. 그런데 방을 잘못 찾았다. 바닥의 축축한 물을 밟고 그만 미끄러져 물에 빠져 버렸다. 그때 누군가가 물속으로 들어왔다. 버둥대는 내 손을 잡아주기에 나를 건져주려는 줄 알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나를 더 깊은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제 숨을 참는 것도 한계였다. 그래.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 다음 생에는 꼭 건장한 사내의 몸으로 태어나리……. 의식이 흐릿해질 때쯤 이 자와 눈이 마주쳤다. 나를 보는 저 눈빛……. 본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염라대왕은 바로 눈앞까지 와 있었다. “고개를 들어라. 너를 본 기억이 있다.” [본문 중] “그러면 이제 두 분께서 저희 부모님이 되어 주시는 건가요?” 다른 아이가 뒤를 이어 말했다. 환연이 작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난처해진 나는 아이를 달래고자 말했다. “일단은 그렇다고 치자.” “절세가인이신 어머니와 천상의 남신 같은 아버지라니, 세상에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어요!” “정말로 저희 부모님이 되어 주시는 건가요?” 잠자코 듣고만 있던 큰 아이도 거들었다. 난감했지만 아이들을 울리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우는 아이를 달래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환연이 조용히 말했다. 나는 그의 눈치를 보며 아이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가까이 왔다. 내 품에 안긴 아기도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었다. “근처 마을에 도착하면 너희를 거둬줄 좋은 분들을 찾아 보마. 그때까지는 내가 너희를 보살필 거야.” “참말인가요? 저희는 더 이상 떠돌아다니고 싶지 않아요.” 아이가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시무룩해졌다. “그래.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단다.” 아이들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뭘 알기라도 하는지 품에 안은 아기가 까르르 웃었다. 어쩐지 내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았다. 모포를 여미다가 아기에게 손이 닿았다. 아기는 그 작은 손으로 내 손가락을 한 손 가득 꼭 쥐었다. “그 말이 진정입니까?” 환연이 내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무엇이 말입니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그 말.” “제가 언제 거짓말하는 것 보셨습니까? 기억이 안 나서 둘러댄 적은 있을지 몰라도…….” “저더러 낭군이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아까 전 벌였던 연극이 생각나 민망해졌다. “아까는 일을 그르칠까 염려되어서 둘러댔던 것인데…….” “알겠습니다, 부인.” 환연이 들릴 듯 말 듯 작게 소리 내어 웃었다. **키워드 판타지물, 동양풍, 초월적존재, 오래된연인,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소유욕/독점욕/질투, 전생/환생, 순정남, 다정남, 상처남, 카리스마남, 능력남, 직진남, 집착남, 다정녀, 외유내강녀, 엉뚱녀, 애잔물, 달달물, 이야기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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