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피폐 #강압적성관계있음 〈공〉 키릴 르베데츠 피의 내전을 통해 황좌에 앉은 제국의 황제. 절대권력을 손에 쥔 채 제국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어내지만 검은 로브 하나만 걸친 채 온실에서 오수를 취하기를 즐기는 한량같은 면도 있다. 천사같이 아름다운 외모와 정반대되는 잔혹하고 냉철한 성정으로 매사에 칼같이 굴지만, 새로운 샤먼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와 그가 쓰는 역사서에 서서히 집착해간다. 〈수〉 마로디차 프라끌 (마로) 세상에 하나 남은 샤먼. 어린 시절 라이라 부족에게 학대받으며 세상의 샤먼들과는 다르게 컸다.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저주를 내리고 죽으려고 했으나 샤먼의 능력으로 키릴을 본 후 첫눈에 반해 저주를 내리는 날을 치일피일 미뤄오다가 키릴을 만나게 된다. 황궁 샤먼으로 살아가며 키릴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키릴이 다른 샤먼을 찾아 죽이게 될 것을 알면서도 그의 명에 복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