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신명호申明鎬 1965년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농사꾼 아들로 태어났다. 역사를 특히 좋아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강원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사를 공부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조선시대 왕실을 전공하여 『조선초기 왕실편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은이는 박사학위 취득 후 전통시대의 군주제도가 근대민주주의로 변화되는 한국적 양상과 의미에 관심을 갖고, 그 전제로서 조선시대 군주제도의 핵심인 왕과 왕실문화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장차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 군주제도의 상호 공통성과 차별성을 비교 검토하고, 각국의 근대 민주주의로의 이행과정을 비교, 연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언젠가는 동양의 군주제를 포함한 세계의 군주제를 종합적으로 비교, 연구하려는 야심까지도 가지고 있다. 신명호 교수는 이 책에서 타자의 시각에서 본 왕의 일면이 아니라 왕의 입장에서 본 내면의 독백을 기록의 행간을 넘나들며 살려내고 있다. 역사기록의 이면에 감추어진 인간의 모습을 역사적 시각에서 통찰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군주제에 대한 제도적 이해에 한층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의 편사연구사를 거쳐 현재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의 왕』『조선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문화』『궁궐의 꽃, 궁녀』『조선왕실의 자녀교육법』『조선왕비실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