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사육제 [5화]

밤의 사육제

Book 5
디딤돌이야기
1

〈19세 이상〉
그녀를 바라보던 최태서의 눈은 달이 뜨지 않는 밤의 어둠 같았다. 보고 있으면 서늘했고, 홀릴 것처럼 차가운데 아름다웠다. 그 시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고 목이 말랐다. 그녀는 남자를 몰랐지만, 그의 눈에 떠오른 적나라한 욕망까지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뭔지 모르게 손끝이 저릿하고 입안이 말랐다. 이기린의 로맨스 장편 소설 『밤의 사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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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디딤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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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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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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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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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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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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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하나 있는 언니, 형부와 같이 살아가던 해윤. 하지만 형부는 언제나 술을 마시면 언니와 해윤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형부의 폭력을 피해 달아나던 해윤은 골목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 가게 되고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 유명한 작가인 문성록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후 성록이 지원해 주는 생활비와 학비로 대학을 졸업한 해윤은 성록이 자신의 키다리아저씨라는 생각을 가지고 성록을 찾아가지만 그가 자신이 생각한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데…. “나가지.” 성록이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찻잔을 빼앗아 다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어디를요?” “밥 먹으러. 방금 같이 갈 여자를 네가 쫓아버렸잖아.” “혼자서는 밥도 못 먹어요?” “식당 같은데 들어가서 혼자 밥 먹기 쪽팔려.” “농담이죠?” “아닌데.” 시종일관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는 성록이 너무 기가 막혀서 해윤은 뭐라고 응수를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았다. “저, 저녁 먹었어요.” 해윤은 그 상황을 가장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말을 꺼내서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럼 앞에 앉아서 밥 먹는 내 얼굴이라도 쳐다보고 있어.” “말도 안 돼. 무슨…….” 해윤이 더 이상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하고 서있는 동안 성록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그녀의 가방을 주워 두 손에 쥐어주며 등을 떠밀었다. - 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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