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빌 줄 알고?”
어느 날 갑자기 꿈에 나온 삼신할미의 저주로 인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시작한 공드림.
백 명의 소원을 성취시켜줘야 자신의 무시무시한 업보를 풀 수 있다는데…… 그때부터 삼신이 점지한 소원 의뢰인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 중 일곱 번째로 점지된 의뢰인의 이름은 나무원. 드림이 교사로 일하고 있는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임시 이사장이다.
게다가 이 남자, 만만치가 않다.
“빌면, 다 해드릴게요.”
“뭘 해준다는 말입니까?”
“이사장님이 원하는 거 다요. 이사장님은 소원 없어요?”
“없습니다, 그런 거.”
사람은 이름 따라 간다고 했던가. 이름처럼 소원도 없는 그의 소원은 접수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과연 드림은 백 명의 소원을, 나무원의 소원을 이뤄내고 업보를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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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면, 해드립니다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