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무석은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고 말한다. 맞다. 성격은 엄마 뱃속에서 조성된다. 엄마가 보고 듣고 먹고 마시며 느끼는 모든 감정이 아이의 성격을 만다는데 영향을 준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유아기를 거쳐 삶을 살아 내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성격은 제2의 변화기를 거치게 되는데, 어떤 것은 우리에게 선한 영향을 주어 건강한 성격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우리를 괴롭히는 건강하지 못한 성격을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지난 42년간 정신분석가로서 상담하고 연구하고 증명해 낸 나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 속 인물들의 성격을 다룬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과의 도움으로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바라기는 이 책을 통하여 한국 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성격을 알고, 아는 만큼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누렸으면 좋겠다. 특히 목회자들이 성도를 이해하고 섬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무석 박사는 전남의대를 졸업했고, 전남대에 정신과를 창설한 김성희 교수와 정신분석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런던대학의 샌들러 교수에게 정신분석을 배웠다. 350여 시간의 개인 분석을 받은 저자는 그 후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함을 갖게 되었다. 한국정신분석학회 회장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한 국내에 5명뿐인 교육 및 지도 정신분석가(Training & Supervising Analyst)이기도 하다. 현재 전남의대 정신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무석정신분석 연구소 소장이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동명교회에서 장로 피택을 받고 지금까지 신앙의 길을 걷고 있다. 『30년만의 휴식』,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이무석의 마음』(이상 비전과리더십),『정신분석에로의 초대』(이유출판사) 등을 펴내, 쉴 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내면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