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밀스러운 연인 [19화]

나의 비밀스러운 연인

Book 19
디딤돌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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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없고, 돈 없고, 여자라서 서러운 스물여섯 이은강. 어느 날 그 모든 것을 가진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가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그녀의 몸. “내가 네 몸에 들어가면 태석과 더 친해질 수가 있을걸? 나는 남자니까 남자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잘 알거든. 그러니 태석이 널 좋아하게 만드는 건 아주 식은 죽 먹기지. 마음만 먹으면 그 자식이 널 졸졸 쫓아다니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그건 아주 솔깃한 제의네요.” 은강은 무슨 상상을 하는지 입맛을 다시며 빙그레 웃었다. 그녀의 반응이 몹시 기분 나쁜 이현이었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설득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래, 심지어 나랑 그 녀석은 친구였다고. 그러니 서로 얘기도 마음도 잘 통할 거라고. 우리는 동성이기 때문에 친구가 된 거고, 내가 네 몸에 들어가면 그땐 저절로 애인이 되는 거지. 어때? 나한테 몸을 마구 빌려 주고 싶어지지?” “그래도 당신을 최 실장님과 사귀게 할 순 없죠. 사귀려면 키스도 해야 하고…….” “헉, 저질! 결혼도 안 하고 키스부터 할 생각이라니.” “그러니 그만 단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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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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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디딤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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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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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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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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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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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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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Prot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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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인
〈강추!〉[종이책4쇄증판]〈높은 곳에 핀 꽃은 늘 물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핏빛의 만남, 주술이 되어버린 사랑! "8년 전 그대가 처음 본 내게 말하지 않았소, 살려달라고." 상화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도저히 말을 몰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이자 역시 내가 누군지 기억하고 있었다는 건가? 그러면서도 날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이어지는 호연의 말은 그녀의 가슴을 후벼 팔 만큼 차가웠다. "그대를 마음에 품은 것은 사실이나, 내 사부에게 검을 휘두른다면 그때는 한 사람의 검객으로 대할 것이오. 검객을 상대할 때는 손속에 인정은 두지 않소. 상화(尙花), 높이 핀 꽃이 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라오." 호연은 어느새 말을 달려 저만치 멀어졌다. 상화……. 그의 입속에서 처음으로 불려지는 이름이 서러웠다. 〈흐르는 물은 격랑이 되어서라도 꽃에게 닿을 것이오.〉 뒤틀린 인연, 어긋난 천륜. 그 운명의 바퀴가 돌기 시작하고……. "베십시오. 저는 당신이 아비처럼 여기는 사부를 죽이려 했습니다. 제 아비의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제게 주셨던 마음까지 함께 베어버리십시오." 어둠 속에서 드러난 희고 가는 목줄기. 먹처럼 까만 그녀의 눈동자가 부풀어 금방이라도 먹물 같은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호연은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넘기며 입가를 일그러뜨리고 웃었다. "후후…… 내가 그대를 벨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오? 말했지 않소, 처음 만났을 때 그대가 살려달라 했으니 나는 그대를 살려줄 것이라고. 내가 죽더라도 그대만은 살게 할 것이오. 아니, 살려줄 수밖에 없소. 그대의 말이 지독한 진언이 되어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단 말이오!" 나의 사람…… 나의 정인…… 나의 생명……. 내 어찌 당신에게 검을 겨눌 수 있겠습니까?
이새인
〈19세 이상〉
〈강추!〉이 안에 독이 들어 있을 지, 물이 들어 있을 지, 혹은 비어 있을 지, 가득 차 있을 지……. 넘치기 전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야. 마음도 마찬가지 아닐까? 넘치지만 않는다면, 그래서 들켜 버리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세윤. 사랑 따윈 믿지 않는 그녀. 타인들의 애정과 질시를 한 몸에 받지만 늘 냉소적일 뿐이다. 그러나 어느 날 자각해 버린 사랑. 금지된 관계, 그 잔인한 감정에 혼란스럽기만 한데……. “내 부모처럼 축복받지 못할 사랑, 책임지지 못할 사랑 따위 하고 싶지 않아!” 원진. 삶의 처음과 끝이 오로지 그녀인 그. 그의 마음은 항상 넘치기 직전의 물이다. 조금만 흔들어도 그 물은 넘치려고 찰랑거린다. 그럴수록 몇 번이나 마음을 죽이고 살아왔다. 그녀 곁에 머물 수 있기 위해서. 하지만 주위의 상황들은 그를 더욱 뒤흔들고, 결국 그 물이 넘치려 한다. “최세윤, 나 멈출 수 없어. 멈출 수 없게 돼 버렸어. 그러니까 제발 그만하란 말 하지 마!” 그리고 그들 앞에 다가온 달콤한 그림자……. “네 마음은 벌써 그녀를 수도 없이 범했으면서. 언제까지 몽정 상대로만 둘 거지? 이건 내가 죽는 동시에 게임 오버. 넌 상금으로 내 모든 것을 갖고 그 애에게 당당히 돌아가는 거지. 궁금하지 않니? 너와 나, 누구의 운이 더 좋을지?” ------------------------------------------------------------ "그래, 촉촉한 입술을 열고 들어가니 나른한 신음과 함게 달콤한 숨결이 흘러나왔지. 감미로워서 가슴이 터질 것 같고, 흥분이 돼서 미칠 것 같았어." 원진은 어느새 세윤의 코 앞에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는 손을 들어 그녀의 이마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넘겨 주었다. 그�l 투명한 갈색 눈동자가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중략) 그녀를 그렇게 결박해 버린 원진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이미 더 가까워질 수 없을만큼 가까워진 그들이었다. 덕분에 세윤의 솟아오른 가슴이 원진의 몸에 살짝 닿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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