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Jakka Jungsin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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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조의 탁월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9편의 소설!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은조의 첫 소설집 『수박』. 인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해 써내려간 9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마다 가슴속에 멍울 같은 수박 하나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언어적 조탁과 현실에 대한 균형 감각으로 그려냈다.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터득한 생의 비법을 엿볼 수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원하고 원하는 꿈을 이루지만 그 후에도 불행에 빠지게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꿈과 목표가 사실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허례허식에 불과하다는 비판적인 통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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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이은조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작인 단편소설「우리들의 한글 나라」를 통해 “수준급의 구성과 문체, 안정적인 구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펴낸 책으로 장편소설『나를 생각해』가 있다. 『수박』은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터득한 생의 기법을 작가 특유의 언어적 조탁과 현실에 대한 균형 감각으로 그려낸 그의 첫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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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Jakka Jungsin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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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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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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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28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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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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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Literary Collections / Asian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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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소녀, 한 소년을 만나다 


고등학교 2학년인 지유는 남들이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고생이다. 하지만, 그녀에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소녀는 5분이라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랬기에 창피한 상황을 직면하면 피하기도 하고, 행복한 순간을 마주하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려 찰나를 만끽했다. 그러던 그녀에게, 특별한 능력을 지닌 한 소년이 다가왔다.


"꿈에서 봤어."

"나를? 날 꿈에서 봤어?"

"응."

"전학 오기 전에? 내가 네 꿈에 나왔어?"

"응. 내 꿈에 네가 나왔어."

"진짜?"

꿈에 내가 나왔다는 말에 못 믿겠다는 듯 말하자 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이내 내게 뻗었던 손을 거두고는 지그시 날 바라본다. 

"신기해. 꿈에서 본 너를 만나게 돼서."

"……."

"그래서 너무 좋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소녀, 미래를 볼 수 있는 소년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다


지유의 학교로 전학 온 승한은 묘하기 이를 데가 없는 소년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소년은 그녀가 계단에 떨어져 위기를 겪을 법하면, 슈퍼맨처럼 구해주고 새로운 상황을 예견한 듯 그녀의 곁에 머무른다. 결국 가랑비에 옷 젖듯 지유는 승한에게 빠져들었고, 지유는 남자친구가 예지몽을 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이 있는 그들에겐, 피할 수 없는 비극이 다가오는데……


특별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첫사랑이야기, 

<시간 속의 소녀와 꿈꾸는 소년>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한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김진명의 대작!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한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김진명의 대작! 김진명의 장편소설 『미중전쟁』 제1권 《풍계리 수소폭탄》. 25년 작가 인생을 건 이 작품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미·중·러·일의 이해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한반도에서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기존의 어떤 탐사보도나 보고서에도 나온 적 없는 저자만의 정세분석으로 치밀하고 리얼하게 예견하고 그 해법을 들려준다.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방향, 미·중·러·일의 야심을 이미 시작된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린다. 백악관 워룸에 불이 켜졌고,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미국에게 북핵은 선제타격의 최고 명분이자, 절호의 찬스이다. 김정은은 핵을 쥐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날뛰지만, 점점 미국의 계략에 말려든다.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되어 조사활동을 벌이던 중, 어느 스타 펀드매니저의 기묘한 자살사건에 휘말린다. 그를 자살하게 만든 전화통화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케이맨 제도로 날아간 인철은 주인을 알 수 없는 거액의 검은 돈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석유와 달러, 국제정세를 움직이는 전쟁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트럼프와 푸틴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권력자들의 실루엣을 감지하는데....... 엄청난 재정적자로 모라토리엄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한 방에 뒤집으려는 전쟁장사꾼들의 계략에 한반도는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고, 중국은 과연 미국의 전쟁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가?
 기억을 잃은 여자, 세상 모든 이의 비난을 받다


평상시처럼 자다 깬 지효는 붕대를 칭칭 감고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만다. 분명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열아홉의 평범한 여고생이었지만, 잠을 깬 그녀는 스물 두 살의 여대생이 되어 있다. 처음 보는 낯선 남자는 그녀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라 말하고, 주변인들은 그녀를 향해 ‘결혼할 사람을 꼬신 꽃뱀’이라 칭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네가 생각하는 J가 누구냐고. 네가 쓴 그 편지에 적힌 그 J."

"……."

"김지한의 J. 아니야?"

대뜸 J가 누구냐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J. 내가 생각하는 J. 그게 누구일까. 이준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내가 적었다는 편지엔 이름이 아닌 J가 쓰여 있나보다.

"그럼 J가 김지한 씨의 J가 아니면 그럼 저와 김지한 씨의 관계는 어떤 관계죠?"

"김지한이 아닐 리 없잖아. 너희 여행가는 도중에 사고난거야. 근데 그게 김지한이 아니야? 그 J가 김지한이 아니야? 그럼 또 어떤 J인데? 또 다른 놈이 있어?"


김지한, 이준, 이주호, 김진우

네 남자 가운데, 모든 열쇠의 주인공 J가 있다


혼수상태인 김지한, 지효에게 손찌검을 했던 첫 남자친구 이준, 같은 과 CC였던 이주호, 현재 그녀의 남자친구 김진우. 스무 두 살 이지효의 곁에 머물던 남자들이었다. 지효는 없어진 기억의 편린을 좇으며 사건현장에 있던 편지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 같던 단서는 선명한 기억이 되어 돌아오고, 하나 둘 사실을 알아갈수록 지효는 생각지도 못한 진실에 괴로워하는데……


기억을 잃은 여자의 인연 찾기, J에게

 한반도의 핵 문제를 다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뚜렷한 문제의식과 첨예한 논증을 통해 우리 시대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온 작가 김진명이 이번엔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돌아왔다. 
한자는 모두 중국이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중국에는 ‘답(畓)’ 자가 없다.
한자를 자전에 따라 발음하면 곧 우리말이 된다. 이 괴리를 어찌 이해해야 할까?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인 안호상 박사가 장관 시절, 중국의 세계적 문호 임어당(林語堂)을 만났을 때 “중국이 한자를 만들어놓아서 우리 한국까지 문제가 많다”고 농담을 하자, 임어당이 놀라며 “그게 무슨 말이오? 한자는 당신네 동이족이 만든 문자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라는 핀잔을 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신네 동이족’. 임어당이 가리키는 동이(東夷)가 우리의 뿌리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한자(漢字)의 기원인 갑골문자가 은(殷)나라 때의 것이고, 그 은이 한족이 아닌 동이족이 세운 나라이니, 한자는 우리 글자라는 이야기이다.
한자는 정말 우리 글자일까? 김진명 작가의 이번 소설 『글자전쟁』은 그 의문에서 시작한다.

스탠퍼드 출신의 명망 있는 국제무기중개상 이태민. 어려서부터 수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그는 일신의 명예보다는 오로지 500억의 커미션을 챙겨 안락한 인생을 살고픈 욕망으로 가득 찬 남자다. 무기제조업체 ‘록히드마틴’에 입사한 지 2년도 안 되어 헤비급 사원이 된 태민은 특유의 비상한 머리와 국제정세를 꿰뚫는 날카로운 식견으로 나날이 탄탄대로를 걷는다. 하지만 무기중개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법의 그물에 갇히게 되고, 궁지에 몰린 그는 검찰 출석 하루 전날 중국으로 도피한다. 그곳에서 태민은 비밀에 싸인 남자 ‘킬리만자로’에게 USB 하나를 받게 되고, 머지않아 그날 밤 그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의문의 죽음 앞에 남겨진 USB. ‘중국의 치명적 약점’이라던 킬리만자로의 말을 떠올리며 태민은 정체불명의 파일을 열게 되고, 역사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기억을 잃은 여자, 세상 모든 이의 비난을 받다


평상시처럼 자다 깬 지효는 붕대를 칭칭 감고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만다. 분명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열아홉의 평범한 여고생이었지만, 잠을 깬 그녀는 스물 두 살의 여대생이 되어 있다. 처음 보는 낯선 남자는 그녀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라 말하고, 주변인들은 그녀를 향해 ‘결혼할 사람을 꼬신 꽃뱀’이라 칭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네가 생각하는 J가 누구냐고. 네가 쓴 그 편지에 적힌 그 J.""

""…….""

""김지한의 J. 아니야?""

대뜸 J가 누구냐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J. 내가 생각하는 J. 그게 누구일까. 이준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내가 적었다는 편지엔 이름이 아닌 J가 쓰여 있나보다.

""그럼 J가 김지한 씨의 J가 아니면 그럼 저와 김지한 씨의 관계는 어떤 관계죠?""

""김지한이 아닐 리 없잖아. 너희 여행가는 도중에 사고난거야. 근데 그게 김지한이 아니야? 그 J가 김지한이 아니야? 그럼 또 어떤 J인데? 또 다른 놈이 있어?""


김지한, 이준, 이주호, 김진우

네 남자 가운데, 모든 열쇠의 주인공 J가 있다


혼수상태인 김지한, 지효에게 손찌검을 했던 첫 남자친구 이준, 같은 과 CC였던 이주호, 현재 그녀의 남자친구 김진우. 스무 두 살 이지효의 곁에 머물던 남자들이었다. 지효는 없어진 기억의 편린을 좇으며 사건현장에 있던 편지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 같던 단서는 선명한 기억이 되어 돌아오고, 하나 둘 사실을 알아갈수록 지효는 생각지도 못한 진실에 괴로워하는데……


기억을 잃은 여자의 인연 찾기, J에게

너무도 힘이 들었다. 그때, 우산과도 같은 남자가 다가왔다.
그 남자는 우산으로 어깨에 떨어지던 빗물을 가려주었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며, 잠도 못 자고 얼굴을 보기만 해도 좋을 시기가 지나고, 관계가 편해질 즈음. 이제는 약속을 어겨도 아무렇지도 않고, 단지 서로를 잘 이해한다고 여기고만 있는 사이. 여자가 카페에 앉아 남자를 기다리는 동안 남자는 그 여자를 까맣게 잊은 채로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것을 실제로 목격한 여자는 그때부터 생각하기 시작한다. ‘내가 지금까지 지속해 온 이 관계가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마음이 무너지고 몸을 지탱하던 다리까지도 무너진 그날, 빗물을 가려 주는 우산과도 같은 남자가 다가온다.

어느 날, 담희에게 다가온 한 남자. 이상하게 낯이 익다…….
그런데 저 남자가 왜 TV에 나오는 거지? 왜?

3년을 사귀어 온 지원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담희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맛본다. 그 충격에 빗길에 우산도 없이 주저앉아 울어버리는 담희. 그때 누군가가 다가와서 우산을 씌워준다. 담희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 그 남자를 바라보는데, 그 남자가 묻는다.
“남자 친구한테 차였어?”
뭐, 이런 놈이 있나 하며 담희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그럼 왜 울어?”
참지 못한 담희가 말한다.
“나 알아요? 가던 길이나 가세요.”
“조금 있다 가도 돼.”
"안 가실 거예요?"
"응."
그러던 남자는 담희를 잠시 바라보다 시계를 보고는 급한 일이 있는지 담희에게 우산을 주고 자리를 떠난다. 그런데 저 남자, 왜 저렇게 낯이 익을까. 고개를 갸웃하던 담희는 그가 아이돌 스타 ‘김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산을 핑계로 자꾸만 만나자는 산이 부담스럽고 짜증나기만 하지만 우연과 우연은 자꾸 겹쳐 인연이 되고, 그렇게 계속 마주칠수록, 담희의 심장은 그의 미소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3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있던 지원이냐,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미소만 남기고 간 김산이냐. 담희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까? 이 <아찔한 스캔들>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소녀, 한 소년을 만나다

고등학교 2학년인 지유는 남들이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고생이다. 하지만, 그녀에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소녀는 5분이라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랬기에 창피한 상황을 직면하면 피하기도 하고, 행복한 순간을 마주하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려 찰나를 만끽했다. 그러던 그녀에게, 특별한 능력을 지닌 한 소년이 다가왔다.

"꿈에서 봤어."
"나를? 날 꿈에서 봤어?"
"응."
"전학 오기 전에? 내가 네 꿈에 나왔어?"
"응. 내 꿈에 네가 나왔어."
"진짜?"
꿈에 내가 나왔다는 말에 못 믿겠다는 듯 말하자 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이내 내게 뻗었던 손을 거두고는 지그시 날 바라본다.
"신기해. 꿈에서 본 너를 만나게 돼서."
"……."
"그래서 너무 좋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소녀, 미래를 볼 수 있는 소년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다

지유의 학교로 전학 온 승한은 묘하기 이를 데가 없는 소년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소년은 그녀가 계단에 떨어져 위기를 겪을 법하면, 슈퍼맨처럼 구해주고 새로운 상황을 예견한 듯 그녀의 곁에 머무른다. 결국 가랑비에 옷 젖듯 지유는 승한에게 빠져들었고, 지유는 남자친구가 예지몽을 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이 있는 그들에겐, 피할 수 없는 비극이 다가오는데……

특별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첫사랑이야기,
<시간 속의 소녀와 꿈꾸는 소년>
 아찔한 스캔들, 총 3권의 이야기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기회!


너무도 힘이 들었다. 그때, 우산과도 같은 남자가 다가왔다.

그 남자는 우산으로 어깨에 떨어지던 빗물을 가려주었다.


처음 사랑을 시작하며, 잠도 못 자고 얼굴을 보기만 해도 좋을 시기가 지나고, 관계가 편해질 즈음. 이제는 약속을 어겨도 아무렇지도 않고, 단지 서로를 잘 이해한다고 여기고만 있는 사이. 여자가 카페에 앉아 남자를 기다리는 동안 남자는 그 여자를 까맣게 잊은 채로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것을 실제로 목격한 여자는 그때부터 생각하기 시작한다. ‘내가 지금까지 지속해 온 이 관계가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마음이 무너지고 몸을 지탱하던 다리까지도 무너진 그날, 빗물을 가려 주는 우산과도 같은 남자가 다가온다.


어느 날, 담희에게 다가온 한 남자. 이상하게 낯이 익다…….

그런데 저 남자가 왜 TV에 나오는 거지? 왜?


3년을 사귀어 온 지원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담희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맛본다. 그 충격에 빗길에 우산도 없이 주저앉아 울어버리는 담희. 그때 누군가가 다가와서 우산을 씌워준다. 담희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 그 남자를 바라보는데, 그 남자가 묻는다.

“남자 친구한테 차였어?”

뭐, 이런 놈이 있나 하며 담희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그럼 왜 울어?”

참지 못한 담희가 말한다.

“나 알아요? 가던 길이나 가세요.”

“조금 있다 가도 돼.”

“안 가실 거예요?”

“응.”

그러던 남자는 담희를 잠시 바라보다 시계를 보고는 급한 일이 있는지 담희에게 우산을 주고 자리를 떠난다. 그런데 저 남자, 왜 저렇게 낯이 익을까. 고개를 갸웃하던 담희는 그가 아이돌 스타 ‘김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산을 핑계로 자꾸만 만나자는 산이 부담스럽고 짜증나기만 하지만 우연과 우연은 자꾸 겹쳐 인연이 되고, 그렇게 계속 마주칠수록, 담희의 심장은 그의 미소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3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있던 지원이냐,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미소만 남기고 간 김산이냐. 담희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까? 이 <아찔한 스캔들>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까?

 신이 있다면, 죽여 달라 말하고 싶었다.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버린 예서에게 한 줄기 빛처럼 누군가가 다가왔다. 아빠의 오랜 친구라고 말한 승룡아저씨는 그녀를 딸처럼 키워줄 거라 약속했고, 이젠 행복만이 눈앞에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죽일 듯 괴롭히는 민준이 있었기에, 사는 게 죽는 것보다 고달팠다. 민준에게 그녀는 여자이기보다 하나의 소유물이었고, 예서의 소원은 하루빨리 성인이 되어 악마의 손아귀에 벗어나는 것이었다.


‘김민준.’

그게 그 남자애의 이름이었다. 아니, 너의 이름이었다. 지금은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네 이름말이다.

“쳐다보지 마. 역겨우니까.”

그런데 단 둘이 있을 때면 이 아이는 달라졌다.

“아무데도 가면 안 돼. 예서 너는 계속 내 옆에 있어야 돼.”


신이 있다면, 그 사람을 잊게 해달라 말하고 싶었다.


2년 후, 키다리 아저씨 같은 레오의 도움으로 악마에게 벗어나 ‘이예지’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아가던 예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민준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악마 녀석은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를 완전히 잊은 민준이지만,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걸까. 그는 2년 전과 다른 모습으로 ‘이예서’가 아닌 ‘이예지’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 감춰둔 기억을 영원히 봉인시키리라 다짐했기에,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다짐하지만 예서의 다짐은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고 마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지니고 있을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 이은조 / 로맨스 / 총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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