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헌의 창조의 미술관: 예술가들의 9가지 발상전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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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가치를 창조한 예술작품에서 찾아낸 발상전환 이야기, 창조의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파괴, 놀이, 몰입, 기원, 감각, 직관, 연상, 패턴, 행복”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당신은 여기서 ‘창조’라는 키워드를 읽어낼 수 있는가? 아트스토리텔러 이주헌은 말한다. 위의 단어 중 하나를 선택해 당신의 삶으로 살아내도 위대한 창조자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 9가지 키워드를 그가 가장 잘 아는 세계인 미술로 풀어낸다. 각 키워드로 미술관을 구성하고, 세기의 예술작품과 예술가를 선별하여 그만의 섬세한 감각과 해박한 지식으로 뛰어난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 및 이유 등을 설명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저자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창조된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기껏 공들여 만든 자신의 작품에 오줌을 눈 앤디 워홀, 자신의 피를 5년간 모아 거푸집에 넣고 얼려 작품을 만든 마크 퀸은 파괴로서의 미술을 보여준다. 강희안의 고사관수도를 보면 무심한 듯 물을 바라보는 선비의 얼굴에 평화로운 미소가 보인다. 그 선비의 표정과 마음에 몰입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어느덧 평화가 찾아온다. 몰입으로서의 미술이다. 샤르트르 성당의 북쪽 장미창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하노라면 우리는 문득 경건해지고 숙연해진다. 신앙의 기원을 보여주는 미술이다. 원하는 색을 만들기 위해 물감을 섞는 대신 캔버스에 원색의 점을 여러 개 찍으면 눈에서 색이 섞여 더욱 풍부해 보인다.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색 점이 섞이는 패턴을 이용한 미술이다. 창조의 키워드로서의 미술 감상은 그림을 시대와 기법, 작가로 나누어 감상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매우 다르다. 단지 그림이 아니라 각각의 시대 속에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작품을 창작하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았던 예술가들이 추구했던 가치를 감상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는 창조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각 작품을 읽으며 그들의 남다른 혜안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삶의 진정한 창조자, 생각하는 십대는 그림을 읽는다 예술을 마음껏 즐기다 보면 우리가 얻게 되는 큰 혜택이 있다. 바로 창의력이다. 예술은 우리를 훌륭한 창조자로 만들어준다. 궁극적으로 예술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창조자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창조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존재이다. 그것은 아직 어려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되는 십대에게도 해당된다. 당장의 선택에는 어른의 조언이 필요할지라도 십대는 자신의 삶의 훌륭한 주체이다. 스토리텔링, 논술, 독서, 토론으로 생각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여기저기 분주한 십대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이다. 이것이 바로 창조, 창의력의 본질이며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예술가도 자신의 삶을 창조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만든다. 20세기 최고 미술가 가운데 한 사람인 마르셀 뒤샹은 이런 말을 했다. “살아 있는 동안 그림이나 조각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 내 인생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예술은 우리가 일상에서 행하는 창조를 압축적으로, 상징적으로,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세계이다. 그래서 좋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감상자도 충일한 창조의 의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창의력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삶에서 이를 실현한 사람들의 사례를 참고하는 것은 십대 스스로의 힘으로 창의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에는 우리를 진정한 창조자로 그리고 진정한 주체로 우뚝 세워 주는 매우 큰 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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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름 : 이주헌약력 : 미술평론가이자 저술가. 국내 최고의 아트스토리텔러. 그 이름에 걸맞게 미술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 수많은 독자들을 미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일을 해 왔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와 한겨례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 미술잡지 편집장을 거쳐 학고재 화랑 관장을 지냈다.

 『신화 그림으로 읽기』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기행』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서양화 자신 있게 읽기 1, 2』 『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 『50일 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 『노성두 이주헌의 명화읽기』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 『리더를 위한 미술 창의력 발전소』 『이주헌의 아트 카페』 『지식의 미술관』 『역사의 미술관』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시리즈 등을 저술했으며, EBS교육방송에서 '이주헌의 미술기행', '청소년 미술 감상'을 진행했다.

 그의 미술 이야기는 미술작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품 너머의 세상을 보는 관점을 제공하여 그의 책을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미술을 통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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