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합본(전2권)

가하

 ※ 본 도서는 ‘폭염’ 1, 2권 합본입니다.

 

 

그들의 사랑, 장마처럼 길고 폭염처럼 뜨거웠다.

 

5년 만에 다시 안은 서로의 몸, 또다시 서로에게 속박되고 각인된 존재들.

세상 전부를 적으로 돌린다 해도 포기할 수 없는 이 사랑.

 

귀를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가능하지 않았다.

부인하고 싶었지만 도망갈 수가 없었다.

가시처럼 박히는 그의 말을 피할 순 없었다.

 

서로에게 새겨진 흔적처럼…….

 

그가, 그녀를.

태흔이, 은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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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지환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2막을 시작.

「화홍」, 「폭염」, 「내일은 꽃다발」, 「국혼」, 「아니 땐 굴뚝?」(공저)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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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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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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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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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3001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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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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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Contemporary
Fiction / Romance / Erotica
Fiction / Roma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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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도서는 ‘아바타르(외전증보판)’ 1, 2, 3, 외전 합본입니다.

 

 

“기억해둬, 서린. 앞으로 넌 이런 내 사랑에 평생 동안 익숙해져야 할 테니까.”

 

 

인도의 가장 사랑받는 신 크리슈나와 그의 연인 라다, 두 존재가 한 시대에 인도의 대부호 라탄 나발 나와르완지 타다와 한국의 승무원 이서린으로 태어난다.

불멸의 연인 서린을 한눈에 알아본 라탄은 그녀를 갖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하지만 서린은 그런 라탄이 두려우면서도 거부할 수 없다.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 서린은 라탄의 손을 맞잡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너만큼 사랑스럽지 않아.”

혼란에 젖은 네 개의 눈동자가 강하게 얽혔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너만큼 날 열광시키지 않아.”

뚜렷한 확신과 주장을 담고 여자에게 강요하고 있었다.

“너만큼 날 아프게 하지 않아.”

“라탄…….”

“또한,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너만큼 날…… 행복하게 해주지 않아. 널 원해. 끔찍하고 지독하게!”

라탄의 눈동자 안에서 일렁이고 있는 것들은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뜨거운 욕망과 굳센 의지, 단지 그것뿐이었다.

“잘 들어, 린. 난 언제나 그렇듯이 오직 내 생각만 해. 나를 위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난 너를 원해. 너를 갖고 싶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김미실(30) 몇 달 전만 해도 잘나가던 웹디자이너. 귀엽고 다정다감하고 용감하고 의리 많고……. 도대체 결점이라고는 하나도……. 헉, 하나 있군. 딱 부러지게 밥맛없는 상사한테 대놓고 할말 하는 버릇밖에는 없는 여자. 그런데 왜 가는 회사마다 구박이고 연애마다 실패하는 것일까? 강종욱(33) 학벌 좋고, 돈 잘 벌고, 착하고, 가정교육 잘 받은 자칭 멋진 남자. 속 모르는 남들은 상(償)도 여러 번 탄 능력 있는 건축가라고 말들은 하는데……. 왜 그와 선보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그를 보자마자 걷어차기 일쑤이고 아버지는 한심하다 혀를 차며 덜떨어진 놈이라고 욕이나 할까? 〈우아한 싱글〉, 〈멋지구리 독신〉이라 강변하지만 사실 두 사람의 나홀로 생활은 비참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다. 팍팍한 삶의 시간 속에서 오직 미실의 위안이 되는 것은 로맨스 소설을 좋아해 매일 신간을 찾는 그 남자, 약간은 어리석게도 보이는 착한 손님과 사이좋게 카푸치노를 나누어 마시며 로맨스 소설에 대한 온갖 잡담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 날마다 적막한 오피스텔에서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설계도면이나 그리다가 로맨스 소설과 순정 만화를 좋아하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그녀, 통통하고 착한 책방 아가씨와 수다떨며 같이 김밥을 나누어 먹는 일이 전부인 종욱. 그런데 이것이, 도대체 이것이 무슨 조화더냐? 단지 로맨스 소설과 순정 만화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진 두 주인공. 게을러서, 머리도 손질하기 싫어해서 긴 생 머리를 고무줄로 질끈 묶고 다니는, 〈불쌍한 엄마 등쳐먹는 노처녀〉 김미실. 허름한 운동복 바지에 라면국물이나 떨구고 다니는 〈백수〉, 슬리퍼 찍찍 끌고 순정 만화와 로맨스 소설을 사러 나오는 강종욱. 그 둘의 하는 짓거리가 점점 닭살 돋는 로맨스 소설 스토리로 변해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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