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스캔들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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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역사는 ‘금 죽이기’의 역사였다!
금본위제를 부활시키려던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암살된 사실을 아는가.
IMF 당시 우리가 모았던 금은 어디로 사라졌던가.
‘금융에 대한 전문성으로 디테일을 확보한 작가, 속도감 있는 문체와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를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평을 얻은 한국 소설계의 손꼽히는 페이지터너 장현도. 그가 이번에는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집요하게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로 돌아왔다. 블록버스터 같은 화려한 스케일,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서스펜스,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그의 전작들은 모두 영화 판권 계약을 마쳤으며, 특히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현재 제작 중이다. 이야기의 첫 장부터 독자들을 거침없이 빨려들게 하는 그의 속도감 넘치는 서사는 이번 소설에서도 빛을 발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달러와 황금을 둘러싼 각축전,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가공할 음모, 전세계에 긴밀하게 얽혀 있는 수많은 황금의 지배 세력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IMF 당시 우리가 모았던 220톤의 금 행방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은 무엇인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취약한 통화인 달러의 딜레마는 무엇인가? 금이 사라져야 미국이 살아남는다는 무서운 진실을 깨닫는 순간, 이 소설은 단지 픽션이 아닌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금과 달러를 둘러싼 로비스트와 트레이더의 빅 매치!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 두 여자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

미국 켄터키 주에 위치한 ‘포트 녹스’. 이곳에는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막대한 양의 황금이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매년 포트 녹스의 금괴 입출고 현황을 조사.감독해야 할 미 재무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2001년부터 전혀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트 녹스의 금괴 보관소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이 소설은 이러한 팩트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핏트레이더 한서연. 금융시장 최전방에서 격동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을 감시하는 매서운 시선을 느낀다. 목적도 의도도 불분명한 감시자가 점점 접근해오는 가운데 그녀는 뜻하지 않게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로 빨려들어간다. 한편, 아라비아 해역에서 동료들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용병 메이슨 콜먼은 불의의 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유일한 생존자인 그는 바닷속에서 허망하게 죽은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공격의 배후를 조사하지만, 이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유령 같은 존재를 쫓고 있음을 깨닫는다. ‘채무의 박사(Dr. Liability)’라 불리며 한때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배후에서 조종했으나 지금은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이먼 스탠필드, 모든 일의 배후에서 체스 말을 옮기듯 치밀하게 ‘황금 말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미모의 로비스트 캐서린 올리에. 이들은 저마다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화폐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안대에 가려진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온 한서연은 끝까지 장기 말로 이용당하고 버려질 것인가? 전세계의 황금을 없애려는 캐서린 올리에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두 여자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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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장현도

고려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2009년 증권사에 입사해 유가증권시장과 선물, 현물, 외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험을 쌓은 끝에 비합법적 사금융업체인 ‘부티크’를 설립하여 젊은 나이에 큰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보기도 했다. 당시의 삶을 돈과 탐욕의 노예였다고 칭하는 그는 금융계를 떠나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첫 번째 소설 <트레이더>로 일약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펴낸 소설들이 전부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 계약이 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현재 제작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페이지터너에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금융팩션의 귀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오롯이 3년을 매달린 끝에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소설로 <트레이더>,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 <우익의 전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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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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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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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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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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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634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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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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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Action & Adventure
Fiction / General
Fiction / Mystery & Detective / General
Literary Collections / Asian / General
Literary Collections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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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거래를 둘러싼 금융시장의 음모를 다룬 고품격 팩션!
동물적 감각의 트레이더와 천재 해커의 숨 막히는 추격전! 
돈이 돈을 벌고, 한 번의 클릭으로 수십억이 오가는 금융시장. 비합법적 사금융업체 ‘부티크’ 출신의 최도후와 세계적인 철강기업의 비밀부서 ‘그린 아이언’의 벤 힐러는 도망자와 추격자 관계가 된다. 한 사람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또 한 사람은 금융시장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진짜 적은 누군지도 모르는 채 쫓고 쫓기는 두 남자 뒤에는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의 진짜 이유가 있다. 짐승 같은 한 남자의 치열한 생존 본능과 천재 해커의 첨단 기술이 뒤섞인 두뇌 싸움. 이유도 모르는 채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된 두 남자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이들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건의 모든 조각들이 맞춰지는 순간, 섬뜩한 진실이 드러난다.
소설가 김진명은 이 놀라운 소설에 대해 “한마디로 내가 쓰려 했던 작품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수작이다”라고 평했다. 

성공한 금융 전문가 출신 작가가 한국 소설계에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신변잡기적인 소설과 처세술이 넘쳐나는 한국 문학계에 맹수 같은 야성을 가진 작가가 나타났다. 작가 장현도는 오랜 습작기를 거쳐 신춘문예나 문예지로 등단하는 문청과는 거리가 멀다. 놀랍게도 단행본 두 권 분량의 이 소설 [트레이더]는 그가 처음으로 쓴 소설이다. 그는 소설 속에도 나오는 비합법적 사금융업체 ‘부티크’를 설립하여 큰돈을 벌기도 했던 금융 전문가 출신이다. 타인들의 눈에는 돈을 많이 벌었던 그 시절이 ‘성공’일 수도 있겠으나 그는 그 시절에 대해 “돈과 탐욕의 노예이기도 했다”고 말한다. 보다 생산적인 삶을 찾던 중, 그에게 ‘소설’이 눈에 띈 것은 우연이 아니다. 수많은 독서량과 전 세계 여러 나라에 머물렀던 경험은 그의 내면에 있던 이야기 본능을 일깨웠다. 그는 “거대 금융자본과 그들의 음모 속에서 존재 자체도 미미한, 단지 ‘장기 말’에 불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트레이더]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마지막 한 줄까지 독자들을 휘어잡는 이 소설의 탄탄한 구성, 짜임새 있는 전개, 치밀한 심리 묘사, 세계 여러 나라를 넘나드는 스케일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그는 과연 새로운 작가를 기다리고 있던 독자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것인가?

 

<추천사>

“당신은 홀린 듯, 미친 듯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 자본과, 헐값이 되어버린 개인정보들이 교묘히 손을 잡는다.
지금의 현실을 이보다 치밀하게 그려낸 금융 스릴러를 나는 이제껏 보지 못했다. 
이 소설은 한마디로 내가 쓰려 했던 작품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대작이다.
당신은 홀린 듯, 미친 듯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다.
- 김진명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작가

세력 없는 주식이 없듯이, 음모 없는 시장은 없다. 그것은 미국, 중국, 한국 모두 마찬가지다.
앞이 보이지 않는 음모 속에서의 처절한 사투는 그리 특별한 얘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음모가 바로 당신 가까이에 있는 현실이라면?
이것은 실제 누군가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될 수도 있다.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당신의 금융 계좌가 찝찝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야 하는 서류 앞에서 한 번쯤 망설이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 SNS 같은 문명의 이기들이 이미 당신의 목에 채워진, 풀 수 없는 족쇄라면?
우리가 숨 쉬고 있는 현실을 오싹하게 보여주는 이 소설에 박수를 보낸다.
- 수에 리Sue Lee / GFI 외환 스왑 트레이더

충격적인 소설이다. 이것은 단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시장의 트레이더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거래를 이토록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다니, 단지 놀라울 뿐이다.
금융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단지 증권 계좌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만 할 내용이다. 전 세계 증권가는 어쩌면 이 소설의 출간을 반대했어야 하지 않을까.
- 핌 크루메Pim Krume / 골드만삭스 싱가포르 파생상품 딜러

 

<본문 속에서>

“제 특기를 한번 살려보죠. 호텔 보안실 데이터베이스……. 정보기관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방화벽을 갖고 있지만, 못 뚫을 것도 없어요.”
“뭐라고요? 카지노 보안실을 해킹한다고요?”
빈스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예전에 대학생 때 친구랑 실제로 성공한 적이 있었어요. 바카라에서 돈을 다 잃은 그 괴짜 녀석이 화가 나서는 보안실 전체 스크린에 포르노 사진을 도배해버렸죠.”
“…….”
“제 첫 번째 계획은 최성수와 최도후 두 남자를 룩소르와 베이거스 전체 호텔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일이에요. 그렇게 되면, 그들이 아무리 스위트룸에 묵고 개인 경호원들을 거느리고 있다 해도 호텔 측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쫓으려 할 겁니다.” 
(/ pp.68~69)

그가 부티크를 그만둔 것은 이 어두운 얼굴을 지워버리기 위해서였다. 모니터 앞에서 항상 인상을 쓴 채로 일하고, 매일 밤 노심초사 불면증에 시달리며 돈에 쫓기던 얼굴을…….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또 신뢰를 쌓아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상하게도 그 속에 파묻힌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그는 가끔 상상했었다. 결국엔 돈 속에 꼭꼭 갇혀 숨도 못 쉬다가 죽는 자신의 마지막을…….
월별 전체 수익을 고객과 나누고 남은 그의 몫이 억 단위를 넘어가자, 한편으론 기쁘기도 했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기는 계속 커져만 갔다. 말로만 듣던 ‘만족을 모르는 나약한 인간’이 멀리 있지 않았다.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더 큰 것을 갈망할수록 얼굴엔 근심이 더 많아졌고, 자신이 보기에도 얼굴 곳곳에 추악한 탐욕이 깃들어 가고 있었다.
예전엔 돈에 쫓겼고, 이어 그 돈의 악연들에게 쫓기더니, 이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마저 쫓기고 있었다.
‘내 삶도 정말 기구하군. 언제까지 이렇게 도망만 다녀야 하지?’ 
(/ pp.161~162)

“벤 힐러,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로 나를 잡을 수 없어. 그리고 지금껏 날 쫓던 일은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겠어.”
딸깍.
짧은 두 마디 후 통화가 끊어졌다.
“잠깐…… 젠장!”
차가운 눈동자가 분노로 타오르며, 벤은 휴대폰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온갖 복받치는 감정 때문에 그는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성 따윈 저 멀리 사라져버렸다. 순간 토할 것처럼 어지러워져서 자기도 모르게 스르륵 주저앉았다. 그는 경기장 모래 위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멍하니 있었다. 목숨을 건 결투에서 패배한 검투사처럼…….
이제는 확실해졌다. 벤은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이 최도후란 남자를 붙잡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자는 설령 두 다리를 잃어버려도 끝까지 도망칠 그런 작자였다. 도망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은, 그것이 설사 신이나 악마라 할지라도 넘어설 것이다. 
(/ pp.184~185)

진용리우는 원탁에 앉은 열한 명의 사람들을 스윽 둘러본 다음, 똑 부러지고도 단호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이번에 설명드릴 안건은 저번과 동일합니다. 현재 중국을 포함, 총 32억 7,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상태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의 모바일 이용자가 의외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 내년에는 약 6억에서 7억 명 정도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수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그의 얘기를, 청중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었다. 그가 지금 발표하는 사항은 오늘 나온 안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 동양인이 사용하는 단어 하나까지도 빠짐없이 머릿속에 넣으려는 듯, 상당히 집중한 얼굴이었다. 
(/ p.307)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한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김진명의 대작!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한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김진명의 대작! 김진명의 장편소설 『미중전쟁』 제1권 《풍계리 수소폭탄》. 25년 작가 인생을 건 이 작품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미·중·러·일의 이해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한반도에서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기존의 어떤 탐사보도나 보고서에도 나온 적 없는 저자만의 정세분석으로 치밀하고 리얼하게 예견하고 그 해법을 들려준다.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방향, 미·중·러·일의 야심을 이미 시작된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린다. 백악관 워룸에 불이 켜졌고,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미국에게 북핵은 선제타격의 최고 명분이자, 절호의 찬스이다. 김정은은 핵을 쥐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날뛰지만, 점점 미국의 계략에 말려든다. 육사 출신으로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되어 조사활동을 벌이던 중, 어느 스타 펀드매니저의 기묘한 자살사건에 휘말린다. 그를 자살하게 만든 전화통화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케이맨 제도로 날아간 인철은 주인을 알 수 없는 거액의 검은 돈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석유와 달러, 국제정세를 움직이는 전쟁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트럼프와 푸틴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권력자들의 실루엣을 감지하는데....... 엄청난 재정적자로 모라토리엄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한 방에 뒤집으려는 전쟁장사꾼들의 계략에 한반도는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고, 중국은 과연 미국의 전쟁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가?
평생을 ‘을(乙)’로 살아가고 싶지 않았던 한 사회 초년생의 위험한 머니 게임
돈이 갑(甲)이다. 돈으로는 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 돈을 얻기 위해 세상의 을(乙)들은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할까? 돈이 ‘갑(甲)’인 세상, 평생을 ‘을(乙)’로 살아가고 싶진 않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근사한 증권가 엘리트의 삶을 꿈꿨지만, 소심한데다 연줄까지 없어 낮은 인센티브를 한탄할 뿐인 신입 브로커 조익현. 그는 손잡는 순간 막대한 이익금을 얻게 된다는 수수께끼의 인물 ‘번호표’의 존재를 알게 된다. 자취방 월세를 내는 것조차 버거워하던 그는 번호표를 만나는데……. 평범한 청년에게 다가온 뭉칫돈의 유혹! 과연 인생 역전의 기회인가, 아니면 파멸로의 초대장인가. 
익현과 번호표 일행을 쫓는 금융감독원 ‘사냥개’ 한지철, 잘생긴 외모에 집안도 부유해 익현을 열등감에 빠뜨리는 입사 동기 장석준, 색기 흐르는 외모에 ‘몸 로비’로도 유명한 3년차 브로커 박시은, 비판의식으로 뭉친 개혁가 같은 익현의 오랜 여자친구 문예지까지…… 여러 인물들을 통해 돈이 종교처럼 되어버린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돈에 아무리 관심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일확천금의 유혹을 단숨에 물리칠 수 있을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르고 있다. 돈의 유혹 앞에서 끝까지 미혹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짜릿하고 강렬하고 중독적인 돈의 맛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게 분명하다. 이 소설은 탐욕적인 인간을 비난하면서도 속으로는 부자가 되길 꿈꾸는 이중적인 마음을 들추어낸다. 돈 앞에서는 물러나지 않는 게 인간의 본능인 법. 일확천금의 블랙홀에 빠져드는 순간, 인간은 자기 자신의 실체를 알게 되고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금융권의 맨얼굴, 돈이 신(神)이 된 현실을 재미있고 정확하게 그렸다
‘증권맨’은 일등 신랑감으로 손꼽히기도 하고, 여의도 증권가는 엘리트 직장으로 얘기된다. 그러나 실제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펀드매니저와 브로커들이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브로커 출신으로 비합법적 사금융업체 ‘부티크’를 설립하여 큰돈을 벌기도 했던 작가 장현도. 전작 [트레이더]에 이어 특유의 대담한 필력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 금융에 비전문가인 독자들에게도 흥미를 유발한다. 오직 돈이 중심인 금융가의 세계와 그 속에서 변화되는 신입 사원의 모습은 돈의 세계에 대한 보고서이며 한 인간의 사회생활 분투기라 할 수 있다. 
인간이 돈을 지배하는 걸까,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걸까? 돈은 천사일까, 악마일까? 증권가 브로커들에 대한 신랄하고도 흥미진진한 묘사, 성공과 파멸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정의와 불의의 구분조차 모호해진 인물들의 숨 막히는 두뇌 대결…… 소설은 강렬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물론 이런 음주가무로만 영업이 되면, 그건 땅 짚고 헤엄치기지 영업이겠어? 내 말은 이런 건 기본이라는 거야, 기본. 난 술은 싫어요. 단란주점도 싫어요. 그냥 시장 리딩(reading)을 잘해서 성공할래요. 이런 건 정말 세 살짜리 아이의 응석받이에 불과해. 너도 알 거야,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그런 고집덩어리 어린애들…….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지. 난 시장 공부는 하기 싫어요. 술 영업, 골프 영업만 할래요. 그것 또한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어수룩한 생각일 뿐이야. 브로커가 시장을 공부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인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모여서 실적으로 이어지지. 허구한 날 8341화면만 들여다본다고 네 수수료가 올라갈까? (…) 이 차장님의 똥꼬 얘기. 큭큭, 나도 예전에 지겹게 들었어.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차장님의 똥꼬 빠는 기술은 최고지. 그건 기본을 넘어서, 이제 차장님만의 독특한 영업 방식이 되었어. 너 상상이나 해본 적 있어? 차장님은 저렇게 술에 취해 있어도, 꼭 다음 날 아침에 전날 같이 술을 먹었던 매니저 책상에다가 숙취 해소용 음료수와 쪽지를 남겨놔. 보통은 자기가 직접 가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안 될 경우엔 심부름센터라도 시켜서 그걸 하지.” 
(/ pp.68~69)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수많은 고층 빌딩들……. 여의도에 출근하던 첫날, 익현에게 그것은 마치 앞으로 우뚝 솟을 자신의 미래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저 많은 건물들 중에 내 것 하나 없다는 현실이, 아니 심지어 저 건물의 단 1평조차도 소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더없이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게 만들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이상했다. 엘리트의 삶을 살기 시작하면 왠지 가까운 미래 어느 날에는 이곳에 있는 빌딩 중 하나 정도는 소유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그렇다, 솔직히 그는 바퀴벌레 서식지 같은 자신의 비좁은 자취방 월세를 내는 것조차 버거워하고 있었다. 하루에 몇 억씩 보이지 않는 돈을 거래하는 전문직 종사자이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통장은 아주 척박하고도 쓸쓸하다는 진실……. 무엇보다 짜증나는 것은, 그런 아이러니한 자신의 처지에 매일 아침마다 쓴웃음을 짓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었다. 
(/ pp.96~97)


“네가 안 해도 할 사람은 많아.”
“아아…….”
“하지만 내 눈에는 보여, 너는 이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라는 게. 그래, 돈은 올림픽의 금메달과 똑같아. 진정 금메달을 갈망하는 스포츠맨이 정말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것처럼, 돈도 그것을 움켜쥐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만 가게 돼 있어. 다 큰 어른이 그 이치를 모르진 않을 텐데?” 
(/ p.132)


회사는 항상 극대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었다. 직원 개개인의 노력과 인맥 같은 것은 회사로서는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다.
회사는 직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높은 효율을 발생시키는 데에만 늘 관심이 많았다. 100만 원의 월급을 주면, 150만 원의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이다. 즉, 브로커로서 석준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의 계좌들 역시 언젠가는 임찬명 상무가 다시 낚아채 갈 것이었고, 그렇게 되면 석준 또한 최근 반폐인이 된 1팀의 박시은처럼 버려질 게 분명했다.
그것은 더럽고 치사한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회사라는 곳은 항상 그랬다.
선(先) 회사의 이익, 그리고 아주, 매우 아주 후(後)의 직원의 이익. 
(/ pp.139~140)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누가 지어낸 말인지 꽤나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 정반대이다.
고수익 고위험(High Return, High Risk). 그렇다, 엄청난 보상 뒤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무시무시한 대가가 따라온다.
악마는 인간에게 고통만을 주지 않는다. 악마는 인간의 낙(樂)이 최고조에 이를 때까지 끊임없이 속삭인다. 달콤하게, 항상 승리에 취해 있게, 그리고 그 행복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도록……. 그 속삭임은 귀가 마비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렇게 한 인간이 기쁨에 취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착각이 든 바로 그때, 악마는 그 승리자에게 근사한 선물을 선사한다. ‘절망’이라는 결코 피할 수 없는 선물을……. 
(/ pp.214~215)

접어보기

 

 한반도의 핵 문제를 다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뚜렷한 문제의식과 첨예한 논증을 통해 우리 시대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온 작가 김진명이 이번엔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돌아왔다. 
한자는 모두 중국이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중국에는 ‘답(畓)’ 자가 없다.
한자를 자전에 따라 발음하면 곧 우리말이 된다. 이 괴리를 어찌 이해해야 할까?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인 안호상 박사가 장관 시절, 중국의 세계적 문호 임어당(林語堂)을 만났을 때 “중국이 한자를 만들어놓아서 우리 한국까지 문제가 많다”고 농담을 하자, 임어당이 놀라며 “그게 무슨 말이오? 한자는 당신네 동이족이 만든 문자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라는 핀잔을 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신네 동이족’. 임어당이 가리키는 동이(東夷)가 우리의 뿌리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한자(漢字)의 기원인 갑골문자가 은(殷)나라 때의 것이고, 그 은이 한족이 아닌 동이족이 세운 나라이니, 한자는 우리 글자라는 이야기이다.
한자는 정말 우리 글자일까? 김진명 작가의 이번 소설 『글자전쟁』은 그 의문에서 시작한다.

스탠퍼드 출신의 명망 있는 국제무기중개상 이태민. 어려서부터 수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그는 일신의 명예보다는 오로지 500억의 커미션을 챙겨 안락한 인생을 살고픈 욕망으로 가득 찬 남자다. 무기제조업체 ‘록히드마틴’에 입사한 지 2년도 안 되어 헤비급 사원이 된 태민은 특유의 비상한 머리와 국제정세를 꿰뚫는 날카로운 식견으로 나날이 탄탄대로를 걷는다. 하지만 무기중개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법의 그물에 갇히게 되고, 궁지에 몰린 그는 검찰 출석 하루 전날 중국으로 도피한다. 그곳에서 태민은 비밀에 싸인 남자 ‘킬리만자로’에게 USB 하나를 받게 되고, 머지않아 그날 밤 그가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의문의 죽음 앞에 남겨진 USB. ‘중국의 치명적 약점’이라던 킬리만자로의 말을 떠올리며 태민은 정체불명의 파일을 열게 되고, 역사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환영받지 못했던 아이, 남자가 되어 세상과 전쟁을 벌이다!
혜성처럼 나타난 대형 신인 [트레이더] 작가 장현도 신작!
돈과 탐욕의 노예였던 금융가 생활을 청산하고 작가의 길로 들어선 장현도. 전작 [트레이더]와 [돈-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을 통해 그는 한국판 금융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 장현도는 단 두 편의 장편소설을 통해 '금융에 대한 전문성으로 디테일을 확보한 작가, 속도감 있는 문체와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의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대형 신인이다. 그가 이번에는 '유괴'와 '금융'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찾아왔다. 이 소설은 사라진 아이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감춰진 욕망을 향한 극한의 추적전(戰)이다.

인간 사냥꾼과 기업 사냥꾼의 숨 막히는 추적전(戰)!
"사냥을 하지 않고는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롯지소프트'의 회장 원경택, 그는 대한민국 게임 업계의 성공 신화다. 어느 날, 그의 딸아이가 사라진다. 그리고 유괴범들은 아이의 아버지에게서 30억을 가져간다. 그런데 왜? 왜 그들은 4600억 원의 자산가 원경택에게서 30억만을 가져갔을까? 30억, 그것은 미끼였다!
70년대 북파 공작 훈련 후 정부로부터 버려진 한 사내가 이 아비를 대신해 추적에 나서는데....... 사내가 추적을 거듭할수록 '유괴범'의 목숨이 위험해진다. 유괴범 너머에 겹겹이 쌓여 있는 진범,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끈질긴 추적 끝에 드러나는 금융가의 추악한 음모! 마침내 금융가의 탐욕이 적나라하게 파헤쳐진다!

강렬하다, 거침없다, 그리고 집요하다!
지금까지 이토록 무자비한 주인공은 없었다!
불우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의 집이자 북파 공작원 양성소인 '826학교'.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익은 끊임없이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전쟁은 그에게 생존 게임이었다. 그렇게 끝 모르게 달려가던 어느 날, 그는 씻을 수 없는 악몽을 겪으면서 전쟁터를 도망쳐 나온다. 하지만 죄책감과 악몽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으려면 누군가의 뒷덜미를 잡는 일을 계속해서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데....... 전쟁터와 사냥터에서 살아야만 했던 남자 강우익. 이제 그가 18년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마지막 전쟁에 나섰다! 
이 전쟁의 끝에는 탐욕의 끝이 기다리고 있다. 끝을 보여주는 소설 [우익의 전쟁].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극한의 통쾌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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