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그 남자가 왜

루비레드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무결점 완벽남’이자 ‘잘나가는 회계사’이자 ‘옆집 친구’인 엄친아 우시인. 그런데 어느 날, 그것도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선배에게 비참하게 차인 날, 그에게서 들려온 어메이징하다 못해 뇌를 울리는 충격적인 말! “그럼 나랑 잘래?” 그렇게 시작된 우시인, 그 남자와의 하룻밤. 그런데…… 그날 밤 이후로 그가 다시 ‘친구’에서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남들은 원 나이트 하고도 잘만 쿨하게 헤어진다는데, 나는 왜……?” 원 나이트로 시작된 그와 그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그 남자 ‘우시인’과 그 여자 ‘고낭만’, ‘낭만 시인’의 달콤 화끈 러브 스토리! 그날 밤, 그 남자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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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나만이 쓸 수 있는 로맨스를 꿈꾼다. 첫눈 속을 걷다, http://cafe.daum.net/romance-libra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소속. http://www.lovepen.net/ 출간작 종이책황태자의 성은, 내 남자 사육기,Queen, 꽃범의 남자, 잔인한 매혹, 첫눈속을 걷다. 단편집 1, 2권, 미친 사랑의 전주곡. 출간 예정작 퓨어 키스, 내 사랑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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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루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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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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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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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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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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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직원이든 여자든 누구든 떠나겠다는 사람, 붙잡아 본 적 없다. 늘 너 아니어도 괜찮다 흔쾌히 보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잡으려 했다. 하나를 지시하면 셋을 해 오는 비서를 놓칠 순 없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 했고, 수단과 방법이 없으면 만들려고도 했다. 그녀의 의지를 비틀어 꺾고 무릎을 꿇려서라도 떠나지 못하게 잡아두려 했다. 말갛게 웃으며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행복하고 싶다고도 했다. 일방적인 지시에 토를 달지 않고 묵묵히 따르기만 하던 홍 비서가 처음으로 저가 원하는 것을 말했다. 차문후 인생 처음으로 욕심을 접었다. 지금까지 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없을 존중과 배려라는 걸 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생에 한 번쯤은 착한 일을 해도 괜찮으니까. 그 상대가 홍 비서이기에 기꺼이 그럴 수 있었다. 연필꽂이의 펜들조차 가지런히 정리해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가 개차반 같은 자신의 더러운 성질과 욕을 감내한 시간들을 어떤 식으로든 보상받기 바랐다. 밤낮없이 두더지처럼 땅만 파헤치고 한 층 한 층 높아지는 빌딩을 보며 섹스의 오르가즘보다 더 짜릿한 흥분에 몸을 떠는 변태인 자신을 3년이나 꿋꿋이 견뎌낸 홍 비서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까.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녀에게 어울리는 반듯한 성품의 다정한 남자와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기분이 왜 이렇게 엿 같은지.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지?” “무슨 짓이냐고?” “젠장…… 그래.” “보면 모르겠어? 오늘부터 네 전용 하녀 하려고.” 기적처럼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받고 함께 유학을 떠난 진이한과 차희주. 그 뒤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아니, 불행하게도 현실은 동화와 달랐다. 도련님 진이한에게 좀 더 당당하고 동등한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자신을 받아들여 준 진 이사장에 대한 고마움에 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도련님을 질리게 하고, 떠나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와 멀어지고 나서야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 희주는, 이제 자신이 먼저 그에게 다가서기로 마음먹는다. 다시 한 번 도련님의 ‘전용 하녀’가 되어. 안하무인에 독불장군, 싸가지 대마왕이지만 사랑하는 차희주에게만은 너무나 멋진 도련님, 진이한. 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희주의 은밀한 유혹이 시작된다! [본문 내용 중에서] “말해, 누구한테 이런 거 배웠어?” “뭐……?” “누구한테 이렇게 남자를 자극하는 방법을 배웠냐고!” “…….” “후후, 나연인가? 그렇게 안 봤는데 깜찍하네.” 뜨겁게 달아오른 남자의 몸이 겹쳐지자, 단단함과 함께 아찔한 그의 무게가 느껴지자 눈앞이 열기로 뿌옇게 흐려져 도대체 뭐가 뭔지, 상황 파악이 잘 안 된 희주는 나연이 아니라고 말조차 할 수가 없었다. 유혹하려고 하긴 했지만 정말 나연의 말대로 되어 버리자 너무 놀라서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었다. “말해.” “뭘……?” “예전의 차희주로 돌아가겠다고. 이딴 옷 당장 다 내버리겠다고!”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독한 질투를 내보이는 그의 모습에 여체가 기쁨으로 떨린다는 것이었다. 마치 깊은 터널의 끝에서 언제 보일지 모르는 광명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본능적으로 ‘진이한, 그를 더 자극해야겠다.’고 깨닫는 그녀였다. 그래서 그를 도발하기 위해 입술을 떼는 희주였다. 싫다고……. “싫어.” “하…… 뭐?” “나연이가 귀국 선물로 사준 옷들이야. 절대 버릴 수 없어.” 억지를 부렸다. 그를 자극하기 위해 그럴싸한 변명을 말하는 그녀의 머릿속이 정신없이 바삐 움직였다. “젠장, 그럼 이런 옷들을 계속해서 입겠다는 거야?” “그래, 그럴 거야.” 지독히도 낮게 새어 나오는 협박의 말에도 희주는 굳게 저항했다. 그러자 그녀를 더 짓누르는 그의 무게와 옴짝달싹할 수 없게 그녀의 양 손목을 잡아채는 그의 팔……. 잔혹하리만큼 강제적인 압력이 오싹하게도 조여 왔지만 희주의 육체는 전혀 다른 의미로 오소소 소름 돋고 있었다. 아, 좋아서…… 너무너무 기뻐서……. 얼마나 원했던 열기와 감촉인지 닿고서야 절실히 깨닫는 그녀였다. 뺨에 와 닿은 그의 습기가 감질나게 짜릿해 미치겠는 희주였다. “지금 내 말을 듣지 않겠다, 이거지!” “그래…….” “…….” 잔인하게 노려보는 눈빛에 정말 마치 팜므파탈이라도 된 듯 희주는 사악하게 속삭이고 있었다. “왜냐면 아직 본부장님과 전 아무 사이도 아니잖아요? 예전 관계면 모르겠지만…….” “후, 아무 사이도 아니다?” “네, 아직까지는.” “훗, 그럼, 어쩔 수 없군. 내 명령에 따를 때까지 벌을 줘야겠군.” 정색하며 갑자기 존칭으로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참을 수 없다는 듯 결국 폭발하고 만 그였다. ‘그래, 진이한, 내게 벌을 줘. 그 짜릿한 너만의 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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