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 1 - 블랙 라벨 클럽 002

강희 - 블랙라벨클럽 002

Book 1
디앤씨미디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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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인생은 피안(彼岸)의 저쪽 꿈속의 나비가 되어 노닐다 깬 자리, 동그마니 남은 건 온통 후회뿐. 덧없고 허망한 삶, 후회의 마지막에 강희가 생각한 건 단 한 남자, 채운. 그러나 그는 왕세자의 총애를 받는 장군으로, 그녀가 닿을 수 없는 까마득한 별이었다. 정략결혼으로 혼례식을 올리는 날에도 채운은 강희를 악연으로, 강희는 안타까움으로만 합환주를 나누고. 첫 시작부터 삐꺽거리던 혼인은 서로 간의 오해 속에 그 골만 깊어진다. 그리고 어느새 채운의 곁에는 그의 진정한 인연 재영이 나타나는데……. 지나간 일을 지울 수는 없지만 과거의 연이 다시 돌아와 미래의 연을 잇기까지 강희와 채운에게 묶인 붉은 실의 인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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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전은정 강원도 동해 바닷가 지척에서 봄 향기가 은근히 돌 무렵 태어난 작가는 이번이 처녀작이다. 첫 작품인만큼 산고도 심했고, 애착도 많은 이 작품을 퇴고하며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하는 작가. 『강희』를 인터넷에 연재하며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작가 스스로가 놀라고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강희』는 팩션 사극의 열풍에 한없이 쏟아지는 역사 로맨스 중에서도 발군의 재미를 보장하고 있어 연재 초기부터 독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자극적인 소재나 튀는 장면은 없지만 한 단어 한 단어 오랜 시간 동안 무너지지 않는 돌담을 쌓는 마음으로 적어 내린 문장은 여주인공 강희의 애절한 심정과 맞물려 어떤 미사여구보다 강렬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금은 장날에 데려온 귀염둥이 발발이 ‘두기’와 노는 것이 글 쓰는 중간에 유일하게 하는 취미이며, 『강희』가 출간되면 다음 작품 『예연 공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작가의 꿈을 이룬 지금, 앞으로의 꿈이라면 역사 공부를 더 해서 정말 제대로 된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써 보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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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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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디앤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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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 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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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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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2676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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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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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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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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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Protection
This content is DRM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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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의 판관으로 배속되어 있는 채성건은 뒷세계로 숨어 버린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 * 다 잃고도 살아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동생도 모두. 하지만 그저 숨만 쉬었을 뿐 그건 진정 산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사는 것 같았다.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해 준 그 덕분에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그가 다가오는 게 두려우면서도, 여인으로서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두려워도…… 이것이 진짜 사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잃고 다시 살고 싶을까? 그의 죽음과 그의 기억을 안으며 살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였다. 온지 때 겪은 그 고통 이상을 받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다. 고이 죽을 수도 없이, 그야말로 미쳐서 날뛰다가 죽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Book 2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의 판관으로 배속되어 있는 채성건은 뒷세계로 숨어 버린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 * 다 잃고도 살아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동생도 모두. 하지만 그저 숨만 쉬었을 뿐 그건 진정 산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사는 것 같았다.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해 준 그 덕분에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그가 다가오는 게 두려우면서도, 여인으로서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두려워도…… 이것이 진짜 사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잃고 다시 살고 싶을까? 그의 죽음과 그의 기억을 안으며 살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였다. 온지 때 겪은 그 고통 이상을 받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다. 고이 죽을 수도 없이, 그야말로 미쳐서 날뛰다가 죽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전은정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의 판관으로 배속되어 있는 채성건은 뒷세계로 숨어 버린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 * 다 잃고도 살아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동생도 모두. 하지만 그저 숨만 쉬었을 뿐 그건 진정 산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사는 것 같았다.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해 준 그 덕분에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그가 다가오는 게 두려우면서도, 여인으로서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두려워도…… 이것이 진짜 사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잃고 다시 살고 싶을까? 그의 죽음과 그의 기억을 안으며 살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였다. 온지 때 겪은 그 고통 이상을 받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다. 고이 죽을 수도 없이, 그야말로 미쳐서 날뛰다가 죽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Book 2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의 판관으로 배속되어 있는 채성건은 뒷세계로 숨어 버린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 * 다 잃고도 살아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동생도 모두. 하지만 그저 숨만 쉬었을 뿐 그건 진정 산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사는 것 같았다.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해 준 그 덕분에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그가 다가오는 게 두려우면서도, 여인으로서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두려워도…… 이것이 진짜 사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잃고 다시 살고 싶을까? 그의 죽음과 그의 기억을 안으며 살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였다. 온지 때 겪은 그 고통 이상을 받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다. 고이 죽을 수도 없이, 그야말로 미쳐서 날뛰다가 죽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Book 1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의 판관으로 배속되어 있는 채성건은 뒷세계로 숨어 버린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 * 다 잃고도 살아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동생도 모두. 하지만 그저 숨만 쉬었을 뿐 그건 진정 산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사는 것 같았다.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해 준 그 덕분에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그가 다가오는 게 두려우면서도, 여인으로서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두려워도…… 이것이 진짜 사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잃고 다시 살고 싶을까? 그의 죽음과 그의 기억을 안으며 살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였다. 온지 때 겪은 그 고통 이상을 받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다. 고이 죽을 수도 없이, 그야말로 미쳐서 날뛰다가 죽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래우(전은정)
〈19세 이상〉
〈강추!/10%할인〉그와 동시에 곧바로 겹쳐지는 입술에 나는 눈을 감고 말았다. 입술을 겹치며 그의 재빠른 손은 어느새 나를 감쌌던 두툼한 가운을 벗겨 내었다. 흠칫 놀라는 나를 그가 더욱 세게 잡아당기며 깊게 키스했다. 그리고 오로지 한 겹 남은 잠자리 날개 같은 엷은 가운도 찢기듯 그의 손에 벗겨지고 말았다. “네가 손을 내민 거야, 그렇지?” “…….” 나는 내 입술에 대고 속삭이는 그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확실한 답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미쳤지, 내가 더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아냐, 더 이상은……. 첫날이니 배려해 줘야겠지만 나의 이성이 남아나지 않았어. 이건…… 네가 너무 늦게 온 탓이야!” 그가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며 나를 침대 위로 밀어 넘어뜨렸다. -------------------------------------------------------------------------------- 판타지 성인 핫 로망. 주인공 팸의 1인칭 시점으로 이끌어가는 에로틱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물과 불, 흙과 공기를 다루는 능력자들의 나라. 나라의 계승자가 될 왕자의 패악질로 복수의 저주를 퍼부은 마녀가 있었다. 저주가 할퀴고 간 왕국은 피폐해지고 왕자를 제물로 바치고서야 저주가 끝난다. 10대 귀족 가 중 유일하게 몰락한 가문의 딸, 팸. 가문의 재기를 위해 신흥 귀족이 된 변경 백 해크란 백작의 정부가 되기로 거래한다. 그러나……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끝나지 않은 저주와 그 중심에 선 두 연인의 이야기!
전은정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의 판관으로 배속되어 있는 채성건은 뒷세계로 숨어 버린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 * 다 잃고도 살아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동생도 모두. 하지만 그저 숨만 쉬었을 뿐 그건 진정 산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사는 것 같았다.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해 준 그 덕분에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그가 다가오는 게 두려우면서도, 여인으로서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두려워도…… 이것이 진짜 사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잃고 다시 살고 싶을까? 그의 죽음과 그의 기억을 안으며 살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였다. 온지 때 겪은 그 고통 이상을 받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다. 고이 죽을 수도 없이, 그야말로 미쳐서 날뛰다가 죽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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