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그 여자, 영락없이 팥쥐인 줄만 알았더니 괜찮은 면이 있다. 사실, 서울보다야 공기 좋고 인심 좋은 달래마을이 낫지. 저 팥쥐가 몸매만큼이나 성격이 착하다면 얼마나 고마울까! 그런데 이 팥쥐 자꾸 먼 곳에서 결혼상대를 찾으려 하네. “너, 계속 그렇게 유찬이라고 부를 거야?” “그럼, 누나가 동생을 뭐라고 부르니?” 그녀의 시선이 아주 약간 흔들리는 듯했다. “민증 까봐.” 갑자기 희재는 크게 기침을 해댔다. 잘나가는 인기 배우가 우리 엄마를 찾네! 자신을 스토킹하는 대기업의 딸을 피해서 우리 집에 산다는데? 좋아, 같이 살지 뭐. 진유찬 머슴 부리듯 부려먹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