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통화는 모두가 “사랑해...”였다 : 우리 사회의 치열했던 30년, 기자의 눈으로 본 그 생생한 현장!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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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기자생활을 지낸 언론인의 눈으로 본, 우리 사회의 치열했던 30년을 담은 책이다.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지만 지금은 잊혀진 사건들을 담담히 바라보는 차갑고도 따뜻한 시선이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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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 정기환
경북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가 고향이다. 포항중학교와 경북사대부고,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조선일보, 매일신문을 거쳐 1988년부터 2013년 7월까지 중앙일보 기자로 일했다. 사회부와 경제부, 특집부 근무와 대구취재팀장, 경기인천총국장을 거치며 30여 년간 현장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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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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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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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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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60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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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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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Social Scie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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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년 가까이 현직 검사로 살아온 그의 속마음’

“생활형 검사로 살아봤는데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교대역에서 곱창에 소주잔을 기울이던 출판사 편집자가 중년남의 속사정이 궁금해서 내 이야기를 써보라고 했겠는가.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검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궁금해한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검사만큼 애증의 대상이 되는 직업도 없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도 지겹도록 자주 검사가 등장한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검사는 거악의 근원이기도 하고, 모든 불의를 일거에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장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연히 영화나 드라마 속의 검사들은 현실의 그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책이 검사라는 직업의 이면이나 실상을 알려주는 역할을 할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실상이란 본래 그다지 재미없는 법이다. 검사보다 멋지고 보람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사고가 난 곳이면 어디든 번개처럼 달려와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구조대원도 있고, 자신의 굽은 허리보다 더 가파른 남해 섬 비탈에서 고사리를 꺾어 데치고 말리는 촌로도 있으며, 가족들을 위해 천대와 열악한 노동 조건에도 불구하고 프레스 기계 앞에서 졸음을 쫓고 있는 이주노동자들도 있다. 그에 비하면 검사가 하는 일이란 온실 속의 화초 가꾸기 정도에 불과하다.

  

당신의 나라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
국가에 대해 질문하고, 훌륭한 국가를 상상하라

2016년 10월 말부터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세 차례에 걸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담화, 이어진 청문회와 특검, 대통령 탄핵 그리고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여러 사안들까지. 그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왜 우리는 이런 국가에서 살고 있는가?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국가는 어떤 모습인가? 시대가 낳은 이런 질문들을 일상적으로 해보게 됐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당신이 원하는 대통령, 당신의 국가관이 무엇인지 재점검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좋든 싫든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지 않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대선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이 시간을 좀 더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

2011년 한 정당의 대표였던 유시민은 정의롭고 바람직한 국가가 무엇인지 모색하는 과정에서 『국가란 무엇인가』를 출간한 바 있다.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과감 없이 드러낸 책이었기에 시간이 지나면 낡은 이론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꾸준히 찾는 독자들이 있었고 새로운 사례들을 추가해 개정판을 내달라는 독자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 해 시민들의 개탄과 분노 속에 함께 있던 유시민은 더 이상 개정 작업을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를 보는 여러 가지 입장이 있음을 좀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국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촛불 집회 이후를 상상하고, 훌륭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만들고 싶었다.

개정신판 서문에서 유시민은 “초판본을 읽은 독자라면 개정신판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8쪽)고 밝힌다. 실제로 이 책은 초판의 구성과 기본 골조가 동일하다. 국가를 보는 입장을 세 가지로 분류(제1장~제3장)한 후에, 국가는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이 다스려야 하며(제4장), 국가를 올바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핀다(제5장). 그리고 국가 변혁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제6장), 진정한 진보 정치란 무엇이며(제7장), 국가가 이상으로 삼아야 할 가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제8장), 마지막으로 정치인에게 필요한 윤리는 무엇인지(제9장)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초판과 같다고 할 수 없다. 유시민의 신변이 달라졌고, 정치 상황도 급변했으며, 시민들도 달라졌다. 개정신판에 그 변화들을 담았다. 올바른 국가의 모습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에게, 절망 속에서도 여전히 국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가닿기를 바란다.

돌베개 제공.

3년 후, 청년이 다시 돌아왔다! 3년 후, 청년이 다시 돌아왔다! 역대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 문화계 파워 100인이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책, 네이버 2015년 검색어 책 분야 1위 등 2015년을 ‘아들러’와 ‘용기’ 열풍으로 물들인 『미움받을 용기』가 더욱 새롭고, 강렬한 내용으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이 책을 그저 ‘속편’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전작이 아들러 사상을 개관하기 위한 ‘지도’였다면, 2권은 아들러의 사상을 실천하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걷도록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라고 밝혔듯, 각 권은 ‘하나의 완결된 책’이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다섯 번의 철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청년. 그로부터 3년 후, 청년은 ‘중대한 고민’으로 다시 철학자의 서재를 찾는다. 그것은 바로 ‘아들러 심리학을 현실에 적용하는 문제’였다. 이에 철학자는 ‘사랑과 자립’이라는 주제로 청년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단, “하룻밤 만에 끝내자”는 청년의 요청에 따라 전편보다 더 숨 가쁘게 깊이 있고 뜨거운 논박을 펼쳐내어 독자들을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렇다면 ‘사랑과 자립’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바로 ‘교육’이다. 아들러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에 ‘타인 의존적’이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에 시달린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의존성’을 벗어나 ‘사랑하고 자립하고 인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교육’이란 가정과 사회에서 행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제, 아들러가 말하는 교육을 통해서 사랑도 인생도 ‘스스로 선택할 용기’를 가질 차례이다.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어디 한 번, 배운 대로 살아보자
머리에서 몸으로, 지성에서 행동으로!

『우울할 땐 니체』, 『무력할 땐 아리스토텔레스』,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우리 삶에 철학을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각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 진정한 이론의 이해라고 역설한다. 그래서 각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히 논지를 전개하며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의 사상을 우리의 행동으로 이끈다. 이 시리즈는 각 철학자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삶을 바꿀 수 없으며, 자기만의 이론을 점검하지 않고서는 행동을 바꿀 수 없다. 이 시리즈를 통해 먼저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해결해야 할 증상을 진단한 후 철학자의 인식틀을 적극적으로 참조해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울할 땐 니체』는 니체의 허무주의를 재조명하며 고통스러운 우리의 일상을 진단한다. 『무력할 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철학을 재조명하며 헛된 욕망과 무기력에 빠진 우리의 일상을 진단한다.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한 스피노자의 철학, 특히 그의 저서 『에티카』를 통해 정서와 자유의지를 재조명하며 철학과 삶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


책 속으로

사랑은 흔들리는 정서를 안정되게 잡아주는 닻이며 감정의 정글에서 우리가 기준을 삼는 나침반이다. 다만 그런 감정이 바닥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는 닻일 수도 있고 오히려 길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나침반일 수도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정서의 대상 대신에 올바른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본문중에서

사랑은 정서의 핵심이자 우리 정서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주는 대상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실존의 문제가 드러나는 곳은 바로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피노자는 그런 진단에서 자신의 사상을 기획하기 시작한다. 행복이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에 달려 있고 구원 또한 사랑의 대상을 선택하는 것에 달려 있다면 철학자의 임무는 우리에게서 평안을 주고 지속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사랑하는 대상을 발견해내는 데 있는 것이다. -본문중에서

스피노자는 자신의 주저인 『에티카』를 신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교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잘못된 신의 관념에서 유래하는 인간의 관념을 바로잡는 것은 진작 실행되어야 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에 의해 지배당하고 움직이는 존재인 인간에서 출발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가 자신에 대해 만든 관념을 분명히 하고 우리의 역량, 가능성의 본성과 우주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더 적합한 관념으로 잘못된 소외의 마법을 부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수수께끼 같은 단어인 ‘신’의 의미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본문중에서

자유의지가 강력해 보일 때 중요한 일에 착수하는 데 성공했을 때 우리를 이끈 것은 사실 자유의지가 아니라 저항할 수 없는 욕망은 아니었을까? 단순히 말해 우리는 유리한 상황의 도움을 이용한다. 우리를 행위로 이끄는 힘은 의지가 목적으로 여기는 것과 동일하다.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자유의지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임에도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이 의지라고 믿게끔 유혹한다. -본문중에서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것으로 변화되길 원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자신에 대한 견해를 바꿀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바꿀 수는 없다. 앞서 살펴본 대로 선택의 관념은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이 되기를 원한다는 관념을 함축한다. 우리 행위는 필연성의 표현이며 따라서 필연적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 감각, 개인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는 분명 다른 행위의 가능성을, 다른 존재 방식을 상상할 수 있다. 그런 욕망과 몽상에도 좋든 싫든 우리 행위는 언제나 본성을 표현한 것일 수밖에 없다. -본문중에서

다행스럽게도 고통의 원인에 대한 숙고는 스피노자가 우리에게 제안한 해법의 전부가 아니다. 슬픔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종종 절망의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믿는다. 치욕의 경험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로운 것이다. 그것이 고통의 목적이며 그 목적을 위해 고통의 이유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이와 달리 다만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파괴하고 약하게 만드는 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스피노자에게 고통을 관통하며 얻어야 하는 것은 단지 우리 자신의 토대로 향하는 출구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그것은 우리에게 낯선 것, 우리 생명력에 맞서고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본문중에서

이성으로 욕망을 비난하고 덕과 악을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여기기보다는 언제나 악 안에서 덕을, 욕망에서 이성을 보아야 한다. 악은 결국 슬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슬픔은 우리를 무력하게 하고 좌절감에 쌓여 행동하게 한다. 의지의 힘으로 욕망을 좌우할수록 욕망은 더욱 격앙되고 우리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반대로 욕망을 이해할수록, 욕망을 촉발시키는 기쁨의 부분을 증대시킬수록 우리 자신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기쁨은 우리에게 그런 힘을 주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소외시키고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덧없고 불안정하며 예측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사라지고 생각을 바꾸거나 달라질 때 그 대상이 주었던 행복은 반드시 고통으로 전환된다. 우리는 타인과 맺는 관계를 오래 지속시켜줄 수 있는 방법, 타인과 겪는 갈등을 주도할 수 있게 해주는 전략, 관계를 끊을 수 있게 해주는 수다한 수단을 늘어놓는다. 우연한 대상, 사라질 수 있는 대상, 배신하거나 우리가 기피하는 환경의 역할을 맡아 돌변하는 대상 때문에 오래 고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사랑은 반드시 필연적인 것을 향해야 한다고 스피노자는 말했다. 존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필연성의 정의이다. 이 존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즉 언제나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를 속일 수 없고 문제를 일으킬 수도 없다. 우리는 그것의 현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영원한 사랑, 참된 영원한 사랑일 것이다. -본문중에서



슬픔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스피노자의 걸작 『에티카』를 통해 본 삶의 문제와 훌륭하게 대면하는 방법

스피노자 철학은 쉽지 않다. 스피노자 철학이 어렵다고 느낀 이유는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이자 『비참할 땐 스피노자』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에티카』의 내용이 고도로 추상적인 세계관이며 난해한 용어로 낯선 기하학적 방법을 따라 논의를 이끌기 때문이다. 또 스피노자의 논의가 우리의 상식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정서와 자유의지에 대한 스피노자의 개성 넘친 주장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스피노자 철학을 이해해야겠다는 읽기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며 일상생활에 그 철학을 잘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다. 그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을 바꾸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또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피노자의 저서와 해설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초심자가 스피노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닌 상황에서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에티카』의 핵심을 단순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 예로 스피노자 철학의 골자를 이해하는 데 방해 받을 수 있는, 그가 주로 사용하는 어려운 용어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네 단계로 진행된다. 1장에서는 『에티카』 3부의 내용에서 시작한다. 대상에 대한 좋고 싫음의 감정, 즉 사랑이 우리 정서의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에서 시작해 정서의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룬다. 2장과 3장에서는 『에티카』 1부, 2부, 4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룬다. 스피노자의 신에 대한 관점과 신의 양상에 따르는 세계의 필연성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에티카』 5부를 설명하며 스피노자의 불변의 기쁨, 영원한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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