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을 맛보다. 사랑을 깨우다. [20화]

· 여우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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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최소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어때, 꼬맹이?” “내, 내가 느끼는 감정이 뭔데요?” “한재석이랑 키스하고 싶다, 아니 더 나아가 한재석과 섹스란 걸 해 보고 싶다. 아닌가?” 신우는 재석의 뻔뻔한 말에 질려 잠시 대꾸할 말을 찾지 못했다. “뭐, 그렇게 원한다면 하룻밤 정도는 자줄 수 있어. 그런 쪽으로는 제법 쓸 만하거든. 너도 이왕 첫 경험을 할 바에야 우수한 수컷이랑 하고 싶지 않겠어?” 성적자만심으로 똘똘 뭉친 천하의 바람둥이 한재석, 친구의 여동생에게 꽂히다. “기가 막혀! 이봐요, 한재석씨! 당신 머릿속엔 오로지 그런 생각 밖에 안 들어있나 보죠? 어떡하면 여자와 잘까하는. 본인이 우수한 수컷이라고요? 당신이 말하는 우수한 수컷이란 오로지 바람둥이 수컷만을 말하는 모양이죠? 하지만 어쩌나? 난 정조관념 따윈 밥 말아먹은 문란한 수컷 따윈 필요 없는데.” “글쎄, 나랑 한 번 자보면 네가 말하는 그 문란한 바람둥이 수컷도 꽤 쓸 만하다는 걸 알 텐데 아쉽군. 뭐, 지금이라도 기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 무슨 말을 하건 능수능란하게 받아치는 한재석이라는 인간 때문에 혈압이 올라 죽기일보직전인 여자 유신우.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마음을 거부해보지만 그의 입술과 손길이 닿는 순간 그녀의 몸은 이성을 배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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