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탐하다

로맨스토리
1

〈19세 이상〉
[강추!/종이책3쇄증판]“버리지. 뭐가 예쁘다고.”-의진 “네 말대로 난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야. 제대로 사랑할 줄도 모르는 어린애야. 그러니까 의진아. 네가 가르쳐줘. 집착하지 않고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네가 가르쳐줘……. 다시 날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 그것까진 바라지도 않아. 그러니까 그냥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 아니, 네 옆에 있게만 해줘……. 그러고 싶어. 그러고 싶어, 의진아.”-시형 “넌 늘 마지못해 사는 사람 같았어. 그래서 불안했다. 빠르게 내달리는 차에 뛰어들진 않을까, 어쩌다 지하철이라도 탄다고 하면 선로에 뛰어들진 않을까 두렵고 초조했다. 멋대로 날 가지고 노는 널 내 머리 속에선 하루에도 몇 번씩 죽였다 살려. 그런데도 선심 쓰듯 웃어주는 널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꼬리를 흔드는 충견이 되어 버리지. 널 향한 이 감정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나조차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깨달았다. 적어도 아직까진, 널 버리고 살 수 없다는 거. 삶에 애착이 없다는 거 잘 알아. 그래도 살아. 내가 먼저 널 죽여 버릴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진 네 심장이 뛰어야 나도 살 수 있을 거 같다. 날 위해 숨 쉬어.” “남들은 날더러 지독하고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당신은 더해. 당신을 위해 숨 쉬라고? 내가 왜? 왜 그래야 해?” “네게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알고 있다. 너무 잘 알고 있어 돌아버릴 지경이지. 날 사랑하라는 말 따윈 안 해. 일방적으로 내달리다 고꾸라질 감정이라는 거 알지만 사람 하나 살리는 심정으로 살아.” 간헐적인 기침을 토해내는 의진을 두고 시형은 돌아섰다. 늘 높다랬던 시형의 어깨가 힘없이 쳐져 있었지만 의진은 손을 내밀지 않았다. 폐부가 찢어질 듯 아파와 둥글게 몸을 말고 시형을 외면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정희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미친듯이 탐하다』.
Read more

About the author

정희윤 새벽2시. 혼자 하는 산책을 좋아하고, 혼자 조조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그렇지만 외로운 건 못 참는 조금은 독특한 성격. 로맨틱시즌에 상주하며 가끔씩 모습을 드러냄. janjanhanjy@naver.com [출간작] 미친듯이 탐하다 주인님 주인님 얼음정원 개똥이전
Read more
5.0
1 total
Loading...

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로맨스토리
Read more
Published on
Nov 6, 2012
Read more
Pages
284
Read more
Features
Read more
Read more
Language
Korean
Read more
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Read more
Content Protection
This content is DRM protected.
Read more
Read Aloud
Available on Android devices
Read more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read 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the Sony eReader or Barnes & Noble Nook,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Pleas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
〈19세 이상〉
[강추!]강하게 휘감은 하인이 찬하의 뒤통수에 지그시 힘을 가하자 그녀가 불만 섞인 신음을 터뜨렸다. “흐응.” 그런데도 하인은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 조금 더 강하게…. ---------------------------------------- 정확한 결과물이 생기기 전까진 사사로운 참견은 철저히 배제하는 그런 관계.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은 인정하겠지만 아직까진 그게 사랑이 아닌 단순한 섹스일 뿐이라 못 박은 찬하의 말에 동의는 했다. 하지만 뜨거운 밤을 보내고 나니 어쩐지 찬하의 말에 슬그머니 반항심이 생겨났다. 입술을 비틀어 웃었다. 잠이 든 찬하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콘돔을 사용했음에도 기적처럼 찾아온 아이. 두 사람 모두 당황스럽고 곤란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내놓았다. 아이를 부정하고 지울 생각은 그와 그녀 모두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결혼을 할 마음 또한 없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흔히들 말하는 연애를 하기로 했다. 동거라는 꼬리표가 달라붙는 연애를. ‘주찬하 씨. 오늘부터 잘해 봅시다. 손잡고, 영화 보고, 밥 먹고 키스하고, 섹스도 하는 일반적인 연애.’ ‘선 임신 후 연애가 그렇게 일반적이진 않아 보이지만…… 잘 해봐요.’ 사랑이라는 게…. 서늘한 가을밤처럼, 덥지도 차갑지도 않게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어쩌지, 이 여자가. 이 남자가 사랑스럽다. 정희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일반적인 연애』.
〈19세 이상〉
[강추!/종이책3쇄증판]“버리지. 뭐가 예쁘다고.”-의진 “네 말대로 난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야. 제대로 사랑할 줄도 모르는 어린애야. 그러니까 의진아. 네가 가르쳐줘. 집착하지 않고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네가 가르쳐줘……. 다시 날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 그것까진 바라지도 않아. 그러니까 그냥 지금처럼 내 곁에 있어. 아니, 네 옆에 있게만 해줘……. 그러고 싶어. 그러고 싶어, 의진아.”-시형 “넌 늘 마지못해 사는 사람 같았어. 그래서 불안했다. 빠르게 내달리는 차에 뛰어들진 않을까, 어쩌다 지하철이라도 탄다고 하면 선로에 뛰어들진 않을까 두렵고 초조했다. 멋대로 날 가지고 노는 널 내 머리 속에선 하루에도 몇 번씩 죽였다 살려. 그런데도 선심 쓰듯 웃어주는 널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꼬리를 흔드는 충견이 되어 버리지. 널 향한 이 감정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나조차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깨달았다. 적어도 아직까진, 널 버리고 살 수 없다는 거. 삶에 애착이 없다는 거 잘 알아. 그래도 살아. 내가 먼저 널 죽여 버릴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진 네 심장이 뛰어야 나도 살 수 있을 거 같다. 날 위해 숨 쉬어.” “남들은 날더러 지독하고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당신은 더해. 당신을 위해 숨 쉬라고? 내가 왜? 왜 그래야 해?” “네게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알고 있다. 너무 잘 알고 있어 돌아버릴 지경이지. 날 사랑하라는 말 따윈 안 해. 일방적으로 내달리다 고꾸라질 감정이라는 거 알지만 사람 하나 살리는 심정으로 살아.” 간헐적인 기침을 토해내는 의진을 두고 시형은 돌아섰다. 늘 높다랬던 시형의 어깨가 힘없이 쳐져 있었지만 의진은 손을 내밀지 않았다. 폐부가 찢어질 듯 아파와 둥글게 몸을 말고 시형을 외면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정희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미친듯이 탐하다』.
©2018 GoogleSite Terms of ServicePrivacyDevelopersArtistsAbout Google|Location: United StatesLanguage: English (United States)
By purchasing this item, you are transacting with Google Payments and agreeing to the Google Payments Terms of Service and Privacy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