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놀이

Hainaim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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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대립과 역사의 한계를 기억 저편에 묻고 살아온 한 남자에게 던져진 최후의 묵시록 소설가 조정래를 오늘에 있게 한 사회 문제작 해방 이후 좌우의 이념대립이 극명했던 벌교를 중심으로 이념 이전에 감정의 혼란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한(恨)을 여실히 보여주는 조정래의 장편소설이다. 『대장경』(1972년)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1982년 문예지에 발표한 네 편의 중편소설 「인간 연습」, 「인간의 문」, 「인간의 계단」, 「인간의 탑」을 이듬해 연작 장편소설로 묶은 것이다. 이 작품은 여순반란사건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한 마을의 세습된 지주 집안과 그 밑에서 농노처럼 억눌려 살아온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학살과 복수의 한 맺힌 악순환을 형상화하였다. 봉건 제도가 무너져버린 후에도 토지소유나 생산의 관계는 끈질기게 남아 있었음이 여실히 담겨 있으며, 일본제국주의가 벌인 식민지 수탈정책까지 그 위에 겹쳐져 땅을 갈면서도 그 위에 삶은 세울 수 없었던 핍박받던 사람들의 한(恨)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을 통해 6·25전쟁 전후의 사건들이 민족의 무의식에 남긴 상흔과 함께 우리 민족의 염원이자 비원인 조국 통일에 대해 숙고하고, 억압과 분노를 풀어내는 것은 통합과 화해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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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 : 조정래 Jo, Jung Rae,趙廷來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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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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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Hainaim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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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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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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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57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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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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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Literary Collections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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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Protection
This content is DRM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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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대하소설 , , 그리고 의 작가 조정래. 우리나라의 근현대 비극을 예리하게 그린 그가 이 땅의 경제 현실을 치밀하게 다룬 일곱 번째 장편소설 이 다시 독자들과 만난다. 암울한 70~80년대를 겪어내며 이 땅에 '정치민주화'를 이룩한 우리 모두에게 긴급히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심한 작가가 등단 40주년인 2010년 '경제민주화'라는 화두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소설화한 은 출간 직후 25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독자들에게 경제가 민주화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를 일깨우고 그 필요성을 인식하게 했다. 경제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작가가 3년 후 우리나라의 미래를 제시한 를 세상에 내놓게 한 씨앗이 된 작품이다. "현실의 문제를 끌어안고 이를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문학작품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고뇌하는 피 끓는 문학청년의 가슴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작가는 '기업이 잘되면 국민들도 잘살 거라는 잘못된 믿음'을 부수고 "모든 기업이 한 점 부끄럼 없는 투명경영을 하고, 세금을 양심적으로 내고,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 튼튼한 복지사회가 구축되는 경제 민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 이는 우리 민족의 숙원이자 비원인 분단 극복과 평화 통일을 위해 필수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두는 정재계와 독자들에게 현실 자각을 촉구하였고, 이후 총선과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논쟁이 뜨겁게 달궈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정래
서로가 서로를 버리고 외면한 우리의 삶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작가 조정래의 단편소설집 『태백산맥』『아리랑』『한강』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 비극을 예리하게 소설화한 작가 조정래의 청년시절 대표작들이 담긴 소설집이다.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조정래 작가가 문예지에 발표한 8개 작품을 수록했다. 조정래는 이 소설집들에서 시대의 부조리와 아픔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본주의와 산업화에 따른 인간 소외 대해서 말하고 있다. 30여년 전 작가가 고심했던 문제들이 지금도 실감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들이 사회 발전과 깊이 연관된 문제들이기 때문이며, 그런 까닭에『외면하는 벽』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사상범으로 붙들려 감옥에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던 자의 절망을 다룬 「비둘기」, 부모와 함께하지 못하는 어린 소년이 겪을 수 있는 온갖 고통을 겪는 동호의 이야기인 「진화론」, 같은 고아원의 원생이었으나 입양된 덕에 의사가 된 태섭과 유부남의 아이를 밴 채 아무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경희를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는 「한, 그 그늘의 자리」등 작가는 이 작품집에서 시대가 빚어낸 아픔에 대한 청년작가의 고뇌를 담고 있다. 또한 직장 동료의 자살을 통해 자본주의가 빚어낸 소통 단절의 상황을 조명하는「우리들의 흔적」, 근대화가 초래한 의사소통의 단절과 공동체적 전통의 붕괴를 그린 「외면하는 벽」 등에서는 산업화로 인한 인간 소멸과 갈등을 예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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