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하늘 아래 자신보다 귀한 것은 없다 믿었다. 그래서 세상 무서운 것이 없어 늘 발밑의 먼지만도 못한 것들이라 무시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나타난 계집이 자꾸만 눈엣가시 같아 미칠 노릇이다. 죽도록 패고도 더 패놓고 싶어 미치겠는데, 더 어이없는 일은 왜 이런 애가 자꾸 꿈에 나와 그를 유혹하는 것일까? -승서권 인류는 평등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인생관이 어떤 망할 인간 하나로 인해 뒤바뀔 판이다. 가뜩이나 말투나 행동거지가 마음에 안 들어 미치겠는데 사사건건 시비조에 볼 때마다 비웃음 가득 담고 잘난 척이다. 에효, 이 난쟁이 똥자루, 엉덩이 터지도록 매 맞고 싶나? 너, 지켜보겠어! -우다인 “너, 어설픈 놈들하고 연애할 바에는 차라리 나랑 사귀자!” “미친놈! 삽질하는 소리 작작해라!” “한 시간이다, 생각할 시간은!” “뭐?” “한 시간 내로 답해 줘.” “지금 당장 대답해 줄게! 야! 나, 너랑 안 사귈 거야.” “한 시간 생각할 시간 준다고 했다. 신중해라. 너는 오로지 한 가지 대답만 할 수 있어. 무조건 예스야.” “왜에!” “네가 안 사귄다고 해도 난 널 내 거로 만들 거니까!” 전쟁 같은 말도 안 되는 연애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연애, 과연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청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전쟁, 맛볼수록 중독되는』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