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 키워드로 들여다보는 뉴욕의 일상과 뉴요커들의 내면! 뉴욕이란 어떤 곳인가? 누군가 묻는다면 답하겠다. 뉴욕은 다양성의 도시라고! 다양한 인종과 출신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며 총천연색의 문화적 빛깔을 띠고 있는 뉴욕. 그 역동하는 활기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개개인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관용과 유연성,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회 시스템 등. 하지만 써니 사이드(sunny side) 이면에는 블라인드 사이드(blind side)도 있다.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로 치닫는 게 아닌가 싶은 순간들을 마주하기도 하고, 개인의 책임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러한 경향성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함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게 된다. 낯선 장소에서 살아보는 일은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거나 짧은 시간 여행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깊이가 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특히 그 장소가 온갖 문화적 다양성으로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매력적이고 흥미롭다면 더더욱 그렇다. 해외 근무 발령으로 3년간 뉴욕에서 생활하며 저자가 보고 경험하고 생각한 뉴욕의 일상과 뉴요커들의 내면을 88개의 키워드로 축약하여 담아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클래식 음악 조직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오페라 26편과 뉴욕의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문화예술 세계를 소개한 전작 『메트로폴리탄 뉴욕: 오페라와 문화예술의 도시』에 이어 출간하는 두 번째 책이다. 뉴욕에 살았거나 여행해본 사람에게는 추억을 회상하는 계기가, 뉴욕 생활을 꿈꾸고 싶거나 곧 살아볼 예정인 사람들에게는 뉴욕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