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송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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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열일곱 살 여고생인 빅토리아는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 집에서 쫓겨난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매기의 집으로 향하지만,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 사는 매기는 빅토리아를 오래 데리고 있을 수 없다. 매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마을 외곽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맥퍼런 형제를 생각해낸다. 맥퍼런 형제는 매기의 부탁에 고심 끝에 빅토리아를 받아들이고, 점차 여자아이와 사는 생활에 익숙해진다. 한편 고등학교 선생인 톰 거스리는 우울증에 걸린 아내 대신 어린 두 아들을 보살핀다. 아이들은 신문 배달을 하다 알게 된 혼자 사는 스턴스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준다. 어느 날, 스턴스 할머니의 집에 찾아간 아이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아버지에게는 아무 말도 없이 맥퍼런 형제의 집으로 찾아간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가족의 상실을 경험했으며 결핍된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은 타인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힘을 얻고, 또 다른 의미의 가족(공동체)을 이룬다. 이런 내용 때문에 《플레인송》은 알랭 드 보통이 런던에 설립한 인문학 아카데미 ‘인생학교’의 북테라피 도서로 읽혀지고 있으며, 실제 삶에서 아픔을 경험한 이들을 위한 치유소설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판은 《아만자》로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2014년 ‘오늘의 우리 만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웹툰작가 김보통이 표지그림을 그려 파스텔톤의 표지를 통해서도 따뜻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About the author

 켄트 하루프 Kent Haruf

1943년 2월 24일,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에서 태어났다. 데뷔작 《결속의 끈The Tie That Binds》(1984)으로 와이팅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9년에 발표한 《플레인송》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플레인송》은 가상의 마을 홀트를 무대로, 각기 상실을 경험한 일곱 명의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삶에 개입하며 일어나는 변화를 다룬다. 평론가들은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에서는 헤밍웨이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생 전반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제에서는 앨리스 먼로가 떠오른다며 극찬했다. 가정, 공동체,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를 다룬 《플레인송》은 2004년 TV영화로 제작되고 2014년에는 연극으로 상연되었다. 또한 시간을 뛰어넘는 치유문학으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전미도서상과 〈뉴요커〉 북어워드 최종후보에 올랐고 《이븐타이드Eventide》(2004) 《베네딕션Benediction》(2013)과 함께 ‘홀트 3부작’으로 불리며 동시대 미국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켄트 하루프는 이 책으로 필립 로스, 메릴린 로빈슨, 리처드 포드 등과 더불어 〈가디언〉이 ‘미국 작가가 부커상을 타야 하는 이유’로 꼽은 열다섯 명의 작가에 포함되었다. 2014년 11월,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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