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책 소개
사랑은 늘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의붓딸의 결혼식에서 실수로 부케를 받아버린 클레어 마샬.
그러나 클레어는 재혼할 마음은 전혀 없고, 사랑 또한 그저 두렵기만 할 뿐인데….
이런 클레어에게 끌려가는 브레드 스티븐슨.
그 역시 아내를 맞이할 생각은 전혀 없었건만, 클레어의 차분함 속에 감춰진 정열을 감지하면서 자꾸만 그녀의 매력에 빠져든다.
클레어는 자신의 생활에 침투해 들어오는 브레드란 존재가 그저 귀찮기만 하다.
그러나 브레드는 클레어의 숨겨진 정열을 삶의 표면으로 이끌어내는데….
※ 책 속에서
「난 처음부터…」
클레어가 말을 다한 것은 아니었지만, 브레드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았다.「처음부터 내가 이 집으로 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겠지」그가 씁쓸하게 말했다.
「왜 내 인생에 끼어들어 방해를 하는 거죠?」그녀가 격하게 소리쳤다.「당신은 샐리마저 그 부케의 엉터리 미신을 믿도록 했어요. 요즘 그런 미신을 믿는 사람이 대체 어디 있죠?」
「무슨 미신 말이오?」
「신부가 던지는 부케를 받는 사람이 그 다음에 결혼하게 된다는 거요」클레어가 발끈했다.「샐리의 두 들러리와 내가 동시에 그걸 잡았죠」그녀는 브레드가 미소 짓기 시작하자 매섭게 그를 노려보았다.
「이봐요, 난 가봐야 하오」그가 말했다.「하지만 분명 다시 돌아올 것이오. 그러니 내게서 도망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