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 7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모범생으로 살았다. 복학 후에는 취직을 위해 본격적인 학점 관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삼성 입사 원서를 받기 위해 뙤약볕 아래서 한 시간 넘게 줄을 섰다가, 이십여 년 동안 꾹꾹 눌러 오기만 하던 짜증이 폭발, 이제부터라도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그 후로 가끔 무협 소설도 쓰고 가끔 영화 시나리오도 쓰며 빈둥대며 살았다. 〈를 비롯해 일곱 종의 무협 소설을 썼고 손예진, 고수 주연의 영화 〈백야행〉을 각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