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판으로 새롭게 태어난 걸작『바나나피시』 일본 만화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바나나피시(BANANA FISH)』제1권. 새로운 번역과 한국판 오리지널 표지로 다시 돌아온 완전판으로, 원래 19권이었던 본편을 11권으로 묶고 외전집과 공식가이드북을 함께 출간하였다. 또한 보너스로 제1권의 프롤로그에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에피소드「CAPE COD, 1985」를 수록하였다. 1973년, 미군 병사 그리핀은 갑자기 정신착란을 일으키며 소총을 난사하는 사고를 일으킨다. 그가 내뱉은 수수께기 같은 한 마디 '바나나피시'. 그리고 1985년의 뉴욕, 17세의 나이에 IQ 200의 두뇌와 특수부대 급 전투력을 지닌 미모의 소년 애시는 어느 날 위협을 받고 쫓기던 한 남자에게서 어떤 물건과 함께 '바나나피시를 만나라'라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듣는다. 애시는 일본에서 온 소년 에이지와 함께 그 '바나나피시'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데…. 이 작품은 순정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뛰어넘어, 1985년부터 1994년까지의 오랜 연재기간 동안 다양한 계층에게 사랑을 받았다. 일반적인 순정만화와 다른 하드보일드한 측면과 스케일이 큰 이야기 구도가 돋보인다. 특히 미스터리처럼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와 캐릭터들 사이의 긴장감, 그리고 두 소년의 교감이라는 아슬아슬한 설정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 Akimi YOSHIDA/SHOGAKU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