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문법공부 하다가 독일어에 질려버리지 않도록 한 과당 1~2개의 문법만 배운다. 게다가 저자가 무료 유튜브 강의로 학습을 이끌어주니 혼자서도 쉽게 진도를 나갈 수 있다. 더욱이 내가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단어와 표현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공부가 지루할 틈이 없다
학습에 부담만 주는 부가 자료는 다 빼고 꼭 필요한 두 가지, 예문 mp3 파일과 <네이티브 표현50>을 제공한다. 복잡하고 부담스럽고 지루한 거 다 빼고 딱 필요한 것만 심플하게 담은 미니멀 첫걸음서이다. 독일어, 배우고 싶은데 시작을 망설이고 있었다면, 내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 없어 포기하고 있었다면 <에밀리의 10시간 독일어 첫걸음>으로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책을 펼쳐보면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종이책 3쇄 출간에 따라 수정 사항을 반영했습니다.
저자 에밀리는 대학 새내기 때 필수로 들어야 하던 독일어 교양 수업에서 C- 학점을 맞은 뒤, 다시는 독일어 따위 쳐다보지도 않으리라 결심한다. 그러나 몇 년 후 울며 겨자먹기로 재수강한 독일어 수업에서 교수님의 독일 유학 무용담에 푹 빠져, 어느새 원래 전공인 정치외교학과 더불어 독일문화학을 복수전공하고야 만다. 독일에서 극우주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15년 방문학생 자격으로 콘스탄츠 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정치학을 공부하고, 2017년에는 예나 대학교 정치학 석사생으로서 본격적인 독일 생활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독일어 공부를 미리 하고 온 게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언어 때문에 고생을 하며,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연대하고자 만든 유튜브 채널 '독일어 혼자 공부하기'가 오늘날 구독자 8만 명에 달하는 'Emily mit Ypsilon' 채널의 시작이다. 내 생각과 감정을 독일어로 막힘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움, 재미없기로 소문난 독일식 유머를 이해할 수 있는 기쁨, 원어민들에게 독일에서 태어난 거 아니었냐는 질문을 받을 때의 희열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 영상을 만들고, 책을 쓴다.